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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모델하우스 방문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으로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성대한 오픈 행사에 이어 견본주택 관람과 청약이 이뤄지던 종전 분양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행사를 취소하고 고객들과의 접객도 최소화하고 있다. 23일 도내 아파트 분양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분양을 앞두고 모델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는 업체는 분양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고 이미 문을 연 곳은 고객들과의 접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제 계약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는 사이버 홍보관을 통해 청약과 계약접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정서에 맞지 않아 이마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전주 에코시티 등 인지도가 높은 단지의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 만으로도 청약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지역의 경우 예상 외의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막대한 이자부담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경색현상이 지속된다면 전체적인 도내 부동산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크게 하락했고 이 같은 여파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는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의 소비 1번지인 전주지역마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주택건설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규제 완화를 꼽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하되고 정부도 소비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유독 부동산 관련 규제는 강화되면서 전체 건설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해 분양일정이 연기된다면 매달 수억 원의 이자부담은 물론 전체적인 분양상황에 악영향을 미쳐 회사자체가 도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정 조율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주택건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민간 투자를 확대할 규제 완화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하는 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휴업휴직하는 사업장과 근로자가 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감원 필요성이 생긴 사업주가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일부 휴업휴직수당을 지원하는 제도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1만 7866곳에 달한다. 전북지역에서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비율이 완화되면서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휴업에 돌입하면서 1년에 10건에도 못 미치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올해만 23일 현재까지 207건(휴업 110건휴직 97건)으로 급증했다. 군산시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2018년 4월부터 기존의 고용유지원금 지급 비율 3분의 2에서 10분의 9로 확대했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소규모 중심으로 76건(휴업 50건휴직 26건)이 접수됐으며 전년대비 29건 증가했다. 익산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5건에 그치던 접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41건(휴업 26건휴직 15건)으로 집계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세업자들을 위해 사업장 기준으로 근로자 수, 근속 일수에 비례해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까지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탁상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내에서 정부에 휴업휴직을 신고하는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노동부에 휴업휴직 계획을 신고한 뒤 조치를 하지 않거나 부정수급 점검 시간에만 휴업을 하고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부정수급이 적발된 경우 지급에 제한이 되고 지원금의 최대 5배로 추가 징수가 되는 등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인력 문제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사업장으로부터 출장이 중단되고 있다. 이로인해 전체적인 사업장들의 실제 휴업휴직 유무 확인이 불가능하고 전화와 출결관리 등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상태다. 심지어 고용유지지원금의 부정수급에 대한 적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도내 한 노동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이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점검을 나섰지만 현재는 중단하는 추세라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정수급 팀이 따로 조사를 하고 의심이 가는 부분에 대해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기요)가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들 지원을 위해 안전우선 교육서비스업 금융지원 협약 보증 대출상품을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원을 출연하고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지원하는 대출상품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교육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에서 각 시도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교육부의 휴원 권고일인 2020년 2월 5일 이후 5일 이상 휴원을 했다는 내용의 휴원증명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업의 대표자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업체당 최대 1억원,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역대 한우 씨수소들의 단일염기다형성 마커 정보를 활용해 기록 부주의 등으로 혈통 오류가 있는 한우의 친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친아비 찾기에 필요한 SNP 마커를 선별하고 친자감정에 이용할 프로그램을 개발해 혈통 상 아비가 친아비가 맞는지 검증 한 후 친자불일치인 경우 진짜 아비가 누구인지 쉽게 찾을 수 있다. 한우 씨수소 SNP 정보는 오는 4월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17개 한우 친자감정기관에 제공하고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매뉴얼(지침서)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우 개량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여러 한우 농가를 위해 정보와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씨수소별 SNP마커 선별, 검정 등 서비스 개발에 함께 노력한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총국장 강희상)은 지난해 NH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자가 전북관내는 사무소부문 12개 농축협, 개인부문에 12명이 확정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오는 7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무소 종합부문 대상사무소는 오수관촌농협(조합장 정철석), 장수농협(조합장 김용준), 진안농협(조합장 허남규), 동김제농협(조합장 최진오), 황토현농협(조합장 김재기),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 부귀농협(조합장 직무대행 김경춘) 등 7개 농협이다. 우수사무소는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 3개 농협이며 일반보험 부문 우수사무소는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 2개 농협으로 전북에서 12개 농협에서 사무소 수상을 하게 됐다. 개인부문에서는 금상 유영철(구천동농협), 은상 최운임(동김제농협), 동상 이은성(황토현)유태형(정읍농협)유미속(익산농협), 우수상 류미옥(황토현)김란희(우수관촌농협), 신인상 고자순(부귀농협)안영희(황토현농협)이선정(진안농협)이 종합부문에서 수상을 확정했다. 일반보험부문에서는 동상 김영산(전주농협), 우수상 홍경욱(전주농협)을 포함해 12명이 선정됐다.
한전 익산지사와 익산시간 배전선로 지중화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익산시 중앙동 특화거리에 지중화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한전 익산지사에 따르면 지중화 공사가 추진될 특화거리는 새마을금고 익산중앙본점에서 손약국에 이르는 생활커뮤니티도로 220m와 중앙동 동제약국에서 성은산업에 이르는 사회경제어울림플랫폼진입로 530m로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1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한전과 익산시는 각각 50%씩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다. 한전은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안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한전 관계자는한전과 익산시가 지중화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간다. 휴원기간은 오는 4월 6일까지며 코로나19의 확산진정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권혁 전북본부장은 수목원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며 "휴관기간에 보다 더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돋움기업 육성사업이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20일까지 한 달여간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20개사 모집에 총 59개사가 참여하며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돋움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들의 지역경제 및 산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작한 전북도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중 첫 단계 지원사업이다. 전북도와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치는 대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을 소집해 기업환경과 기술경영상태 등을 현장조사하고, 대표자 인터뷰 심사를 통해 참여 의지와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돋움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기업진단 및 성장전략 컨설팅, R&D 기술개발 지원, 기술사업화 맞춤형 지원, 성장 스케일업 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돋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하여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유입을 목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라북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59% 하락한 1566.15포인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긴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인하하며 0.75%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19일 시장의 급락으로 다시 발동되며 종가기준 133.56포인트 하락이 나오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20일 한미 통화스왑 체결의 안정책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7% 넘게 올라 1566.15포인트로 마감했고, 8거래일 만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외국인투자자 자금유출도 대규모로 발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조398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869억원과 2조8819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수요 급감 및 공급차질 현실화로 경기침체가 전망되고 있다. 미 연준은 긴급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1.0%를 인하와 동시에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기업어음매입 정책을 발표했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유럽도 유럽중앙은행의 75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및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연일 폭락세를 기록했다. 주요국들의 각종 부양정책에도 폭락이 지속되는 이유는 미국의 에너지산업, 항공산업 중심으로 신용리스크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관련 산업의 회사채시장의 리스크가 은행시스템에 전이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증시가 민감하게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로 인해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강세는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한계기업의 현금 보유니즈, 투자상품환매로 인한 현금화 수요 급증이 주요원인이다. 미국 금융위기 당시에도 달러가치가 단기에 20%이상 급등한 이후 주요국들의 대규모 재정정책 의회통과 전후로 달러가치가 단기 고점통과와 함께 증시가 안정이 된 측면을 보였다. 증시안정이 되기 위해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수의 둔화와 백신 임상실험 통과 등이 선행돼야 투자심리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어 보인다. 시장의 근본적인 불안심리의 해소를 위해 미국 회사채 매입 같은 정책이 나올 때 증시에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의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의 부가가치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3D프린팅 융복합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도내 전문 3D프린팅 서비스 기업들과 연계해 각 산업 현장에서 도출된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3D설계, 3D프린팅 출력, 표면처리 등 후공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지원 사업은 다음달 6일까지 모집예정이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고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3D프린팅 융복합 기술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3D프린팅 융복합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3D프린팅 기술의 활용가능 범위와 적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업지원 사업에 대하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063-211-7521) 또는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안내 게시판에서 상반기 기업지원사업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와 질병을 보장해주는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 판매한다. 가입연령은 만 15세에서 84세이며 농작업을 영위하면서 농작물 생산이 가능한 건강 상태면 가입이 가능한 정책보험이다. 농(임)업인들은 국, 도, 시.군비 보험료 80% 지원과 농축협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농(임)업인들의 가입 부담이 적다. 올해 2월 상품개정을 통해 가입유형이 4종으로 단순화됐으며 일반 1형의 경우 유족급여금 6000만원, 산재형은 최고 1억 2000만원을 보장하며 장해로 인한 재활 및 휴업기간에 급여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의 신규 및 재가입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인원대비 가입률이 낮은 여성농업인의 가입확대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 확보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대부분 사업장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뜻밖의 호황을 맞는 업종들도 생겨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부활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등으로 개학이 늦어지고 학원들도 문을 닫으면서 학생들이 PC방으로 몰리면서 다른 업종과 확연한 비교를 보이고 있다. 대학교 수업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기 위해 PC방을 찾아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PC방들은 문 앞에 부착된 코로나19 예방 수칙이라는 안내문이 무색할 만큼 인파들로 가득했으며 심지어 한 PC방에는 30명의 고객 100%가 학생인 모습을 보였다. PC방 아르바이트생 김준호(24)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액 중 70%가 학생들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PC방과 함께 대학교 인근 스터디카페에도 손님이 몰리고 있다. 이날 전북대학교 인근 스터디카페에도 도서관과 달리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독서실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릅쓰고 취업준비와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열중했다. 스터디카페 경우 돈을 지불해야하는 단점 때문에 찾는 이가 많이 없었지만 최근 도서관, 카페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들을 피하면서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기 때문이다. 관계자 김모(37여)씨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이 12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매출액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외 원정골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면서 옥외 골프장도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실내 체육시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반면 옥외 골프장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예약 잡기가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다는 게 골퍼들의 하소연이다. 실제 전주시 인근 한 골프장은 예약을 잡았어도 밀려드는 손님들때문에 5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는 후문이 나온다. 대부분의 업종들은 매장 내에서의 방역,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끊임없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업종들이 밀폐된 곳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유에서다. 학부모 윤선희(48여)씨는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코로나19 감염에 쉽게 노출된 아이들이 너무 무섭다며 야외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자제하는 분위기인 만큼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이달 24일부터 국제선에 이어 모든 국내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코로나19코로나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선국제선 운항을 모두 중단한 것은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스타항공은 한달 간 '셧 다운' 상태를 유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산~제주 간 비행 왕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 등 국내선운항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 일본정부의 입국강화 조치 이후 신종 코로나19로 국제선의 전체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다" 며 감염병 예방은 물론 회사차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한 달간 셧다운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사전에 예약한 승객 중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인수기업인 제주항공의 항공편을 대체편으로 마련했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비행편을 예약한 승객의 경우인수기업인 제주항공편으로 엔도스(Endorse)처리 된다. 엔도스는 발권한 항공편의 여정이 변경됐을 경우 타 항공사의 항공편으로 연결해주는 제도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는 지역 내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2020 전라북도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의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전라북도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찾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대면 발표심사를 거쳐 6개 업체가 본선에 진출하며 3차 TV 공개오디션을 통해 전문평가단과 도민 청중평가단의 Two-Track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 스타소상공인이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게는 R&D, 마케팅, 해외진출, 시설 개보수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경영지원금이 차등지급 될 예정이며 TV 방송홍보, 3000만원 한도의 저리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모집대상은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으로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우편 또는 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관련 문의는 소상공인희망센터 063-717-1301로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기요)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고객과 지원 보호를 위해 영업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명 가림막은 가로 60cm, 세로 50cm 크기로 고객과 직원간의 접촉을 최소화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본부는 가림막 설치로 코로나19 비말감염 위험과 고객 불안을 덜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장기요 본부장은 가림막 설치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익산 넥슬론 부도, OCI군산공장 구조조정이 계속됐는데 급기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995년부터 우리나라 상용차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전북지역 제조업계를 지탱해왔다. 그러나 현대차 전주공장은 공장을 가동한 이래 처음으로 가동률이 40%대까지 추락했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위기돌파를 위해 친환경수소상용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런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전주위원회(이하 노조)는 19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공장의 위기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전북도와 정치권의 도움을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은 총 1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생산대수는 설비능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난해는 4만4015대를 생산해 44.01%의 가동률을 보였다. 2018년은 4만7474대(47.47%)를 생산해 전년도(2017)생산량인 5만7830대(57.83%)보다 가동률이 10%p 이상 줄었다. 2016년에는 5만6071대(56.07%), 2015년에는 6만3464대를 생산해 63.46%의 가동률을 보였다. 단 5년만에 가동률이 20%p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현대차가 완주군에 내는 지방소득세 역시 2017년 100억에서 지난해 18억8000만원으로 81.2%나 감소했다. 아직까지 현대차는 구조조정이나 공장라인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대기업의 위기가 결국 구조조정에 이어 관련 협력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현대차 노조는 상용차 전문공장인 현대차 전주공장의 위기 돌파를 위해 우선적으로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픽업트럭 등 전략차종의 물량이관이 절실하다 며 여기에 친환경상용차 생산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R&D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측은 상용차 산업 위기돌파를 위해 오는2025년 생산을 목표로 2023년까지 전주공장의 내연기관 상용차라인을 상당부분 친환경수소상용차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는 우리부터 먼저 변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 며 노사가 함께 생존방안을 찾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된다면 모든걸 할 수 있다. 이에 걸맞는 정치권과 전북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종합과 전문건설업간 다단계 도급계약으로 시공품질 향상과 불공정 행위근절을 위해 도입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가 도내 일선 시군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최근 3년간 도입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2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 공사에 종합과 전문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입찰계약해 구성원별로 공사를 분담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10년부터 정부권장사항으로 도입됐으며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는 한해 평균 100여건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발주된 주계약자공동도급 공사는 지난 2017년 남원시가 발주한 28억 원 규모의 남원어린이 청소년도서관 건립공사 이후로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제도가 도입 초기만 해도 전주시가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주계약자 공동도급을 도입해 첫 스타트를 끊으며 도내에서 매년 5~6건씩 발주됐다가 2015년부터는 3~4건으로 줄었으며 2018년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의 경우 관리감독이 힘들고 하자책임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도입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서울시는 659건의 공사에 이 제도를 도입하며 적극 권장하고 있다. 부산도 이 기간동안 368건을 도입했으며 인근 전남과 충북도 각각 190건과 74건을 도입해 10건에 그치고 있는 전북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의 하도급물량 가운데 절반이상을 외지업체가 차지하면서 수주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마저 겉돌면서 전문건설업계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성실적 신고금액은 전국의 2.9%에 불과하고 업체당 평균기성액은 10억 5000만원에 그쳐 22억원인 전국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도내 발주기관에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올해부터는 주계약자공동도급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지난 해 정부의 건설관련 예산축소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와 외지 건설업체들의 전북건설시장 잠식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문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주실적이 오히려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난히 전북지역만 주계약자공동도급제가 사문화되고 있어 올해 제도 활성화에 전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는 전북기능경기대회를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기능경기대회는 전라북도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당초 4월 중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로 연기됐다. 전북기능경기위원회는 향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라북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063-210-9263)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지역에서 결혼은 줄어든 반면 이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 건수는 7005건으로 전국에서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817건에 이어 2018년 7219건으로 집계돼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3.9건으로 전국평균(4.7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전북지역 초혼 연령은 남성이 평균 33.7세로 전년도(33.4세)에 비해 높아졌으며 여성은 평균 30.3세로 전년(30.0세)보다 소폭 낮아졌고 재혼 연령은 남성이 50.1세, 여성이 45.6세로 각각 0.9세, 1.3세 높아졌다. 이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767건(10.9%)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중에서 4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성격차 등에 따른 이혼 건수는 4007건으로 지난 2017년 3698건, 2018년 3934건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이혼율은 2.2건으로 경기울산전남과 함께 인구 대비 이혼율이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의 이혼 건수는 217건(3.1%)으로 이혼 비중이 전년대비 17.2% 감소해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대감에 사로잡혀야 할 패션업계가 추운 겨울만 연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고객들은 물론 단골들의 발길까지 끊겨 봄 시즌 계획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도로 곳곳에는 봄을 맞이해 신상품 할인, 입학 시즌 맞이 할인, 전 품목 1+1 등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최근 도내에서 연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텅 빈 의류 매장 안에는 적막감과 함께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패션업계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아울러 줄어든 매출로 인해 직원들을 쉬게 하고 가족 단위로 운영하거나 활기를 펼쳐야 할 봄 옷 들이 재고로만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지역 A 여성의류 매장은 지난달 말부터 봄 신상품 30% 할인에 나섰지만 판매량 급감과 함께 현재까지 매출액이 100만 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250만 원 가량 줄어들었으며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원 2명을 쉬게 하고 딸과 함께 시간을 나누어 운영에 나섰다. B 보세 옷 가게 같은 경우 봄에 성수기를 맞아 평균 월 매출액이 1000만 원 이상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 반토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B 의류 매장 매니저 박모(27)씨는 봄과 여름 같은 경우 단가가 낮아 옷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지금은 비성수기를 맞이한 것 같다면서 8월에 가게를 인수하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C 대형 의류 매장 같은 경우 이달까지 봄 신상품 전 품목 1+1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고객이 60% 가까이 감소했으며 이마저도 옷을 구매기 위해 찾아온 고객보다 구경만 하는 고객들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도내 한 백화점에서도 전체 한달 매출액이 120억 원에 달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웃도어 -39.0%, 스포츠웨어 -33.9%, 여성의류 -34.0% 등 의류 쪽에서만 평균 매출액이 32.7%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 감소 영향에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업종의 신장률이 현저히 낮고 업무 부분에서도 힘들다며 현재 각종 행사들도 중단된 상태고 이달 말에 계획된 정기 세일도 고객들 줄어들면서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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