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0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에 불꽃 튀는 청문회 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사시 27기)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국회 내부에선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 부원장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윤 당선인이 한 부원장을 장관으로 발탁하자 "인사 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 테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앞두고 “한동훈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 청문에 앞서 민주당이 청문회 보이콧 등을 감행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20여 년간 법무부와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면서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 뿐 아니라 법무행정 등 담당할 최적임자로, 절대 파격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일축했다. 한편 여의도 정가에선 한 후보자 발탁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대한 당선인의 답변으로 해석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13 19:11

전북지사 예비후보 김관영 "K-문화육성지원센터 건립"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지역별 역사와 전통문화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문화발전 계획이 담긴 문화예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전통문화 특성을 고려해 문화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대한민국에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키우겠다" 며 백제모악권(전주, 익산, 완주), 새만금해양권(군산, 김제, 부안), 황토 흙문화권(정읍, 고창) ,섬진강 문화권(임실, 순창, 남원) ,진안고원 문화권(무주, 진안, 장수)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K-문화 육성 지원센터를 건립해 전라북도가 K-문화를 선도하겠다. 이곳에서 K-POP, 웹툰 작가 등을 육성해 전북이 세계적 아티스트 요람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호원대, 백제예술대 등의 대학과 연계해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을 통한 시너지 꾀하고 도내 청년 이탈을 막아 문화적 일자리 창출과 전북의 공연문화예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과 함께 가상현실(VR) 체험 가이드 시스템을 구축, 세계인들이 자국 언어로 쉽고 편리하게 전북 전통문화(소리, 한복, 한식, 한옥, 한지)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권도를 무술 차원에서 공연 문화예술의 단계로 발전시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태권도 공연 예술 사업의 확대를 공약했다. 아울러, 지역 예술가의 창작활동 증진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 “문체부에서 각 도에 지원하는 문화진흥기금을 받는 예술인들이 기획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받는 예술인들의 창작비 항목을 반영하여 예술인들의 능동적인 창작활동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주, 익산, 군산, 김제 폐공장을 활용해 전북도민이 이용하고 타 시·도민에게는 유료로 하여 경제적 수입 및 도시 재생 효과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흉물. 또는 미 이용 폐공장을 전라북도가 매입하여 문화예술공간, 어린이모험놀이터, 직업탐험 공간으로 재생하겠다"고 공언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3 19:10

한기표 전 이재명캠프 부본부장, 전주 광역의원 출마 선언

한기표 이재명 대선후보 조직본부 전 부본부장이(55·더불어민주당)이 13일 광역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시 제4선거구(서신동)에 출사표를 던진 한 부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년 전 도의원 예비후보로 인사드렸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도전한다"며 "더 새로운 서신동, 함께하는 서신동을 만들겠다"며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관치 주도형이 아닌 자발적·자생적 주민 공동체 공간을 확보하여 서신동 주민 누구라도 이용하고 협의할 수 있는 '서신카페'를 오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공원에 작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지어 한걸음에 갈 수 있고 창밖에 꽃비 내리는 풍경을 고즈넉이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예쁜 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이 전북도청에도 도민청원 홈페이지를 개설해 도민 1만 명 이상이 청원하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기표 전 부본부장은 노무현재단 전북운영위원,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전북조직국장에 이어 이재명 후보 직속 기본국가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전라고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는 한기표 전 부본부장을 비롯해 김이재 현 전북도의원(여·60), 김영수(41), 이민아(여·48)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3 19:09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 면접 완료... "경선 후보 선발 긴장감" 고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면접이 12일 오전 완료된 가운데 오는 14일 발표될 광역단체장 후보 배수압축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면접자체는 경선 후보 컷오프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러나 이날 면접이 경선의 시작점이나 다름없었던 만큼 면접을 마친 후보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관측됐다. 지역정가에선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에 2~3명이 진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2명이 경선에 오를 경우 양자구도, 3명이 오를 경우 3자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전북지사 경선 진행상황은 다른 기초단체장 경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와 전북지사 후보들에 따르면 이날 면접에선 후보당 AI공통질문 1개, 후보별로 면접관 질문 4개가 각각 주어졌다. AI는 전북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공통질문으로 새만금 발전전략을 선택했다. AI질문은 모니터에 질문내용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새만금 발전을 위한 각 후보들의 비전을 물었다. 송하진 지사의 경우 국제도시로서의 새만금의 완성을 강조했다. 국제공항의 완성과 경제거점으로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특별자치도에 대한 구상과 함께 RE100 등 친환경 경제중심지로서의 새만금 플랜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전북경제와 저탄소정책을 견인하는데 새만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사통팔달 새만금과 신산업 견인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기업유치와 비즈니스 도지사로서의 새만금 개발계획을 말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행정구역 문제 해결과 통합적 관점에서의 새만금 정책을 역설했다. 개별질문은 후보자의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다소 다른 질문이 주어졌는데 겹치는 경우도 많았다. 공관위원들은 주로 인구소멸 대책과 전북의 위기극복 방안, 균형발전 비전에 대해 물었다. 송 지사에겐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와 청년·여성정책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다. 송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려면 경제 통계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수적” 이라면서 “민선7기 전북지역 통계를 보면 GRDP와 수출량 증가성과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기반이 약한 전북에 탄소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제시하면서 전북경제정책이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고도 했다. 안 의원의 경우 전북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설명하는 기회가 있었다. 면접관들은 지역소멸 방지책에 대한 대안도 물었다. 그는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청년정책이 가장 중요하며, 청년정책은 일자리로 이어진다. 전북은 낙후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의 리더십으로는 어렵다” 고 역설했다. 김관영 전 의원에게도 전북발전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전북에 가장 필요한 광역단체장 모델은 비즈니스 도지사” 라면서 “저에겐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맥과 그만한 역량이 있다” 고 어필했다. 또한 “중앙정치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강점” 이라고도 했다. 김윤덕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 당원들의 지지도가 높다” 면서 “위기를 과감하게 돌파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게 전북의 현실이다. 그 역할을 제가 할 수 있다”고 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세대별 맞춤 정책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했다” 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3선의 정치경력 등 여러 방면에서 제가 쌓아온 관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12 19:06

여야 공천접수 마감.. 전북 시장·군수 경쟁률 3.92대 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이 6·1 지방선거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14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총 55명이 몰리면서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더불어민주당이 50명인 반면 국민의힘 4명, 정의당은 1명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전북이 민주당의 텃밭이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다수의 당선인을 배출하면서 현역 시장군수를 상대로 한 당내 도전자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8회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4명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총 3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26명,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10명이 신청했다. 여야 기초단체장 출마자 전체 55명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으며 만 45세 미만은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 총 3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인 만 45세 미만 후보자는 정읍시장에 나서는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38)과 완주군수에 도전하는 두세훈 전 도의원(45)으로 확인됐다. 최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최연소 공천신청자로 여야 기초단체장 출마자중 가장 나이가 적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군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근열(45) 군산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이 만 45세 이하, 정치신인으로 분류된다. 최고령 출마자는 임실군수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한완수 도의원(72)이다. 임실군수 선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1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소속 출마예정자 2명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이 몰리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정읍시장, 김제시장, 완주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5명이 신청했고 익산시장, 군산시장 등 여야 후보도 7명씩이다. 국민의힘은 김경민(전주시장), 이근열(군산시장), 박정근(임실군수), 김성태(부안군수) 후보 등이 나홀로 신청해 경선 없이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높다. 정의당에서는 전주시장 선거에 서윤근 시의원만 후보등록을 마쳤다. 도내 기초단체장 현직 14명 중 김승수 전주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를 제외하고 10명(민주 7명, 무소속 3명)이 모두 재선·3선에 도전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의원 후보에 100명, 기초의원 후보에 296명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선출직 광역의원에는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으며 기초의원 10명이 신청했다. 정의당에서는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6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2 19:06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에 조배숙 전 의원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전북도지사 후보에 조배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12일 전북도지사 후보 조배숙 전 의원을 포함해 광주시장 주기환, 전남지사 이정현 후보를 단수추천자로 선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선정된 후보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관위는 이날 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충남·경남 8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4월 4일부터 6일, 8일에 공천 신청자 접수를 받고 8~9일 신청자 전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며 "면밀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후보자 적격 여부 등을 종합해 최종 경선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수 공천된 조배숙 전 의원은 지난 9일 치러진 중앙당 면접심사에 참여해 국민통합과 전북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일당 독주는 전북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북발전을 위해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의원·기초의원이 한 석도 없다 보니 민주당을 견제할 수 없었다"며 "일당독주를 막고 완전한 경쟁을 통해 전북발전은 물론 전북도민들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검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 익산에서 16·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전북 정치권 뿐 아니라 중앙 정치권을 아우르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공모에는 조배숙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 등 3명이 신청해 경선이 예상됐다. 하지만 조배숙 전 의원이 단수 공천으로 확정되면서 직선제 시행이후 보수정당 최초의 경선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2 19:05

지방선거 '쩐(錢)의 전쟁' …선거자금 마련펀드 모델 대안될까

전북도내 지방선거 후보들이 혹독한 '쩐(錢)의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공개적인 선거자금 마련 펀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1지방선거 본선에 나설 단체장 후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 진영은 선거자금 마련과 운용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도내에선 최근 선거브로커 폭로 사태로 인해 어떤 선거라도 자금 없이는 못 치른다는 현실 재조명된 만큼 깨끗한 선거자금 모으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선거비용은 은어로 ‘총탄’내지는 ‘실탄’으로 불리고 있다. 전쟁과도 같은 선거판에서 돈은 곧 총알과도 같다는 의미로 자금이 마련되지 않은 후보는 사실상 선거를 치를 수 없다. 선거 운동원 인건비·유세차 운용·공보자료 제작 등 모든 선거운동에 관련 활동들은 각 후보들이 이 비용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따라 그 질과 규모가 달라진다. 합법적인 자금만 쓰더라도 작은 지역구일수록 후보자의 사비가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금을 모으는 가장 대체적인 방법은 후원금 모금과 출판기념회 등을 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클린선거가 과제로 떠오르며 선거자금 마련펀드가 일부 후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펀드라는 이름처럼 이 상품은 일정 금액을 약정하면 원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 가입자나 자금의 사용출처 등도 공개해야 돼 사전에 미리 선거자금 논란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맹점도 적지 않다. 인지도가 낮거나 군소정당 후보의 경우 모금한 금액에 이자까지 쳐서 유권자에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선거비용 보전이 어려운 후보들의 경우 사실상 상품을 내놓기 어렵다. 실제 경북지역에선 전 경북교육감 후보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그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유력 후보가 자금 마련이 어려울 경우엔 선거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어 펀드 조성이 용이하지만, 채무 변제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펀드조성은 어렵다는 의미다. 펀드조성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벗어날 수 없는 셈이다. 도내에선 유기상 고창군수가 지난 지선에서 고창군민희망펀드를 출시해 당선된 바로 그해 상환을 완료했다. 유 군수는 자금마련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펀드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된 총액은 1억4059만원으로 이 모금액을 활용해 법정선거비용 1억1700만원과 후보자 등록 기탁금, 선거사무실 임대료 등 선거비용 외로 3500만원을 사용했다. 펀드자금은 선거가 끝난 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법정 선거자금을 보전 받은 다음 날 부터 순차적으로 원금과 연 5.0%의 약정 이자를 붙여 상환했다. 이번 지선에선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말 10억 원을 목표로 펀드를 출시했다. 투자액은 연 3% 이자를 적용해 8월 2일에 상환할 계획이다. 단체장 후보군 중에선 정헌율 익산시장이 2억원 모금을 목표로 행복펀드를 출시 하루만에 모금이 완료됐다. 투자액은 연 2.5% 이자를 적용해 8월 중순께 상환할 계획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인지도가 높은 유력후보라는 점에서 비교적 모금이 수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돈이 없이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인지도가 낮은 소수정당 후보나 청년 후보들이 펀드를 개설해 후원금을 모금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선거자금을 공개적으로 모금해 돌려준다는 점에서 펀드 개설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12 19:05

정상화되는 국제 항공노선... 전북 관광객 줄어드나

정부가 항공기 국제노선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북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군산, 인천, 김포 등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7000만 3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국내 공항 누적 이용객 6502만 7063명보다 7.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군산공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산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8만 197명으로 2020년 10만 9800명보다 155.2%가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용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이용객 움직임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올해 매월 주100회씩 대폭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7월부터는 국제기구 여객수요 회복 전망과 2022년 인천공항 여객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300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은 최종적으로 정상화한다는 것이 국토부 방침이다. 국제선이 대폭 증편되면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군산공항 이용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2019년 군산공항 이용객은 30만 6518명, 2018년 29만 1941명, 2017년은 22만 5797명으로 3년 평균 이용객은 27만 475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이용객 감소 등에 대비해 다양한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안심관광지 선정 등을 통한 국내 관광객 유치 및 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북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12 19:04

윤석열 당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50분 회동 “죄송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구 달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지금 살고 계시는 곳에서 생활 불편하신 점이 없는지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이후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면담 내용을 추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굉장히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들,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제대로 알려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통령 자리가 무겁고 크다” 면서 “앞으로 격무에 많은 일이 있겠지만 좋은 대통령으로 남아 달라”고도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답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12 19:04

전주지역 정치신인 "차기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지지"

전주지역 정치신인 6명이 12일 차기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북도 정치권의 과감한 쇄신과 인적 변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도민들과 시민들의 따가운 여론을 현장에서 매일 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전라북도의 살림살이와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전북도지사의 리더십 변화와 전북도정 혁신이 절실하다고”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은 이대로는 안 된다. 변해야 전북이 살고, 바뀌어야 전북이 산다”면서 “우리는 젊고 도전적이며, 정치력이 검증된 안호영 국회의원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호영 의원은 노동인권변호사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해왔고,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전북도민 및 전주시민들과 늘 소통해온 정치인”이라며 “이런 안호영 의원이야말로 도민들의 지혜와 집단지성을 하나로 모아 전북발전을 견인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덕춘 전 전주시을 공동선대위원장, 송승룡(삼천동)·송관수(효자4.5동) 전북도의원 예비후보, 최인호(서신동)· 김성규(효자1,2,3동)·정병제(효자4.5동) 전주시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2 19:04

전북지사 출마 김관영 "농민 공익수당 지원대상 확대"

전북지사에 나선 김관영 예비후보가 농업기술 집적화와 농민 공익수당 지원대상 확대 등을 담은 농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북도가 쌀·밀·보리 한국 토종 자급시대 보루가 되기 위한 쌀(곡물) 연구소를 만들어 농진청·농수산대학·도내 대학들과 연계해 농업기술 집적화를 이루겠다”며 “농수산 자급시대를 이루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가공한 식품들의 유통망을 온오프 라인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전국 최초로 농가별로 1년에 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지원 대상을 현재 ‘농가’가 아닌 ‘농민(농업인)’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정책자료 및 통계청 자료 등을 기반으로 농업·농촌의 공익 가치 인정을 위해 사람 중심의 공익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의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해 내년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 기부금법’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도차원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이 농업·농촌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 가격과 수급의 안정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 책무이다. 기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확대를 위해 도 차원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2 19:03

전북도, 내수면 생태계 복원으로 어업기반 확충 노력

전북도는 12일 어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내수면 생태계 복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량어도 정비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도내 주요 하천에 설치되어 있는 어도를 대상으로 생태적 연계율이 미흡하거나 수산자원 이동이 어려운 내수면의 어도를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어도(魚道)는 물고기가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수산자원의 이동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만든 인공구조물이지만 낡고 파손으로 제 기능을 못 하는 불량어도가 있어 내수면 생태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해까지 총 16개의 불량어도를 개‧보수하고 올해에는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진안 2개소와 장수 4개소 등 총 6개소를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와 함께 강한 번식력과 육식성으로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위해 어종(5종)을 퇴치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퇴치대상 외래·위해 어종은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강준치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토산어종의 서식 공간확보와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수산자원 보호 및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지속 가능한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12 19:02

윤석열 첫 내각 인선 '전북 무장관'…전북 "인재 중용 약속 이행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에서 전북 출신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인재 중용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북 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윤석정)는 11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한 '호남 인사 등용'을 예로 들며 "향후 10여 개 부처 장관 후속 인사에서는 '전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 약속이 이행되길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일 윤 당선인이 발표한 첫 내각 후보자 명단에는 전북 출신은 물론 호남 출신 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은 경남(이종호·이창양)과 경북(이종섭·정호영)이 각각 2명, 대구(추경호) 1명, 서울(박보균) 1명, 충북(김현숙) 1명, 제주(원희룡) 1명이다. 8명 중 5명이 영남 출신인 데 반해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주 출신이지만, 출생 이후 주로 수도권에서 생활했던 만큼 전북 출신 몫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벌써 출신 지역, 성, 연령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지역 출신의 인재 중용을 약속했다. 지난 2월 12일 전북 공약 발표 당시 윤 당선인은 '우리 지역 출신들이 중앙정부에 많이 등용돼 역할을 하고, 우리도 중앙정부에 얘기할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껴야 힘이 생기지 않겠나'라며 전북 출신 인재 중용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 당선인은) '그럴 때 지역의 주요 사업 예산도 배정받을 수 있고, 도민들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한다. 저 역시도 이것을 잊어선 안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이같은 현실 인식과 지역 인재 중용의 당위성을 설파해 놓고도 1차 인사에서 전북인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보수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나타난 전북 출신 인사 차별과 소외가 또다시 반복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이 발표한 1차 내각 인선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 안에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해 새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4.11 18:46

10분 면접+정량평가+적합도 조사 “전북도백 경선 후보 가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원회가 12일 진행하는 전북지사 후보면접과 정량평가 결과에 따라 도내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공관위가 어떤 기준을 중심에 두고 경선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기초단체장 후보 간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전북지사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관영 전 의원과 김윤덕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유성엽 전 의원(가나다순)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북정치권은 대체적으로 이들 5명의 후보군 중 2~3명이 지사 경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북지사 후보군 규모에 맞춰 4인 이상 경선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역정가 내에서 컷오프 관련 마타도어가 횡행하고 있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도내에선 캠프인사들을 중심으로 유력후보와의 경선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한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11일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선 8기 전북도정을 이끌 도백경쟁의 첫 번째 관문인 전북 광역단체장 후보 배수압축은 정성평가보다 정량평가에 더 큰 비중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결정이 차기 전북지사 윤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논란이 예고되는 정성평가보다 비교적 그 근거가 명확한 정량평가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컷오프는 서류 등 정량평가와 여론조사를 통한 적합도 조사, 면접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14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면접과 적합도 조사 시행방안과 결과반영에 대해 논의했다. 제1차 여론조사분과는 회의결과를 비대위에 보고했고,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적합도 조사 시행 범위를 의결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기준은 정체성·기여도 25%, 업무활동 능력 10%, 도덕성 15%, 적합도 조사(당선가능성)40%, 면접 10% 등 5개 항목이다. 서류·면접심사 평가항목 배점은 A부터 E까지 5분위 척도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면접심사에는 ‘AI면접 플랫폼’방식도 반영된다. 공관위는 AI 방식으로 특정 후보자에 편향되지 않은 질문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면접에는 공관위원들 역시 배석하는데 중앙공관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도내에선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이 참석한다. 후보들 간 정량평가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10분 간 진행되는 ‘면접’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북지사 후보군의 경우 크게 현직지사, 재선의원, 복당파 전직의원,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각자 처한 위치에 따라 질문에 변화가 예상된다. 질문은 비전발표와 압박질문 각각 1개씩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직인 송하진 지사에게는 민선 6~7기의 성과와 그가 3선에 도전하는 당위성을 묻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안호영, 김윤덕 의원은 의정활동 경험을 도정에 녹일 수 있는 비전과 이에 따른 실현방안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관건이다. 복당파인 김관영, 유성엽 전 의원에게는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물을 가능성이 감지된다. 이들 모두 선거경험이 풍부한 만큼 면접을 앞두고 긴장감 대신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송 지사는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전북지사로서 탄소와 수소산업, 친환경전기차 생태계 조성 등을 궤도에 올린 '지역경제 체질개선' 성과와 관련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면서 "(면접장에서)앞으로 이를 완성하는 과정이 왜 중요한지 아울러 시도지사위원장으로서 균형발전 정책을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우리 민주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전북에도 이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며 "당에서 AI면접을 도입하는 만큼 질문을 미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전북발전에 대한 안호영만의 복안과 비전을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 역시 새로운 리더십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가 왜 (전북지사에)출마하려는지 그 배경을 다시 설명하고, 아울러 전북의 상황이 어떤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김윤덕이 적임자인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복당 인사인 만큼 탈당 이유를 물을 수 있는데, (면접관에게)이 부분을 잘 이해시키는 한편, 전북발전과 민주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할지 분명히 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관영 전 의원의 경우 취재를 위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으나 질문에 대한 회신이 없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11 18:45

국민의힘 양정무 예비후보, 전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국민의힘 양정무 재경순창군민회 회장(58)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회장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저는 과감하게 공정과 상식, 법치를 외치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런 이념과 정신이 전북에 뿌리 내려 도민 모두가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책임지고 이뤄내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3.1%로 전북광역단체 중 꼴찌에서 두 번째다”며 “전북도지사가 되면 4년후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를 상회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약으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새만금 국제투자 진행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전북도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와 정신문화 수도로 조성 △종자산업의 허브 등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에 대규모 국가산단을 만들기 위해 투자기관을 만들고 전주를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이러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 당선인이 믿어주는 저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조배숙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조배숙 전 의원도 훌륭하지만 대통령의 의지를 누구보다도 잘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되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조배숙 전 의원이 추가 접수를 한 걸로 알고 있다. 전화통화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또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후보를 돕다가 국민의힘으로 선회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 끝까지 지지했겠지만, 이재명 후보와는 이념이 맞지 않아 그분을 지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순창출신인 양정무 회장은 전주 영생고와 전주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버클리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골프관련업체인 랭스필드 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재경순창군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6·1 지방선거에서 양 회장을 비롯해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겨룬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11 18:4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