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도의회 개원 3주년 결산] 전북 몫 찾기·도민에 다가가는 생활 정치 매진
제10대 전북도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았다. 황현 의장 등 38명의 의원들은 지난 3년간 군산조선소 폐쇄반대와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전북 몫 찾기, 도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또한 범죄예방환경 설계와 중소기업 수출진흥,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입법 활동을 펼쳤다. 전북도의회의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들여다본다.△도정 및 교육행정 기준 제시제10대 도의회는 도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입법 활동과 예산누수 방지를 위해 현장을 누볐다. 선심성낭비성 예산이 아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예산심사로 도정 및 교육행정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입법은 10대 도의회의 트레이드마크라 불릴 만큼 풍성했다. 지난 3년 동안 조례 제개정 건수는 총 372건으로 의원 1명당 평균 9.7건에 달한다.△현장에서 답을 찾다운영위원회(위원장 송지용)와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철),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훈열),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학수),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한완수), 교육위원회(위원장 장명식)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재정사업장을 직접 살폈다. 악취 민원현장과 폐기물처리업체, 귀농귀촌 사업현장, 전국체전 등의 현장에서 전북선수단을 격려하고 개교 예정학교도 찾았다. 또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재난상황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군산군도 식수원 개발현장 등 각종 사업현장을 누비며 문제점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특별위원회 구성도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고질적인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무산에 대한 진상조사로 도민의 궁금증 해소 및 정치적 야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1인 시위와 MOU체결 당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증인을 출석시켜 책임소재를 묻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 배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비중을 뒀다. 또한 쟁점이 되는 예산은 적극적으로 소통해 상임위 예산을 존중하면서 전북 전체의 이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의원 전문성 제고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원회를 넘어 도정발전이라는 공통관심분야를 연구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농업과 환경, 복지와 교육 등의 분야별 연구를 정책으로 연계해 입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상을 확립했다. 10대 의회는 2014년 개원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20건의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현재 외교정책활성화연구회(대표 정호영 의원), 다문화가족복지정책연구모임(대표 이호근 의원), 마을활성화연구회(대표 백경태 의원), 청년정책연구회(대표 정진세 의원), 사례비교를통한 문화관광재단 활성화방안연구회(대표 박재완 의원), 조례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연구회(대표 최인정 의원), 예산정책연구회(대표 이해숙 의원)를 구성, 벤치마킹과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갖고 도출된 제안을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황현 도의장 "도민에 실질적 혜택 주는 의정 최선"제10대 도의회는 지난 3년간 전북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는 입법 활동은 물론 지역현안에 적극 대처해 왔습니다. 아울러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군산조선소 폐쇄에 항의하며 전북 몫 찾기에 앞장섰습니다.전북도의회 황현 의장은 도의회는 그동안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반대를 비롯해 고향기부제 도입,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일괄이전, 익산국토청 재배치 반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1인 시위, 새만금 MOU 진상규명 등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1년, 전북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 의장은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했느냐 여부를 판단할 때 통상 출석률과 조례 제개정 건수가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라며 제10대 도의회는 입법 활동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단순히 건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내용적인 완성도도 높아져 본분과 역할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갈수록 전문화고도화하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정 주제를 놓고 의원연구모임을 구성해 토론회와 간담회, 현장방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덧붙였다.황 의장은 국회의원과 달리 광역의원은 혼자서 방대한 도정 및 교육행정 업무파악과 조사, 질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부족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며 의회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중앙과 지방의 권한 배분 등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의 사무예산 권한 비율이 8대 2에 불과해 무늬만 지방자치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한 분권형 개헌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균형 있는 권한 배분으로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 의장은 제10대 도의회는 남은기간 초심으로 돌아가 전북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 협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전북발전을 위한 대선공약이 신속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고 꼼꼼히 확인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