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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평화의 소녀상' 오늘 역 광장 제막식

▲ 15일 익산역 광장에서 제막식을 갖는 평화의 소녀상.

익산시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이 광복절을 맞아 전국 역 중에서는 처음으로 익산역 광장에 세워진다.

 

14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익산지역 96개 시민사회기관단체 연합·이하 추진위)는 제 72주년 광복절인 15일 익산역 광장에서 ‘익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1월부터 거리홍보 및 평화나비 음악회 등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펼쳐왔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애초 목표액인 7000만원보다 많은 약 96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번에 제막식을 열게 됐다.

 

특히 전주, 군산, 남원, 정읍에 이어 도내에서 다섯 번째로 건립되는 익산 평화의 소녀상은 타 지역 소녀상이 의자에 앉은 것과 달리 UN인권결의안이 새겨진 돌을 짚고 서서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저질러진 일본의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모습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제막식 행사에서는 풍물패, 판소리, 살풀이 춤, 시 낭송을 시작으로 소녀상 건립 경과보고, 소녀상 제막, 시 공모 입상자 시상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이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영화화한 ‘귀향’을 상영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익산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과 폭력, 성노예 범죄를 근절하고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인류사회를 실현하고 미래세대에게 아픈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며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도 소녀상과 함께 세워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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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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