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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에 약간의 살을 붙여 놓은 듯하다. 육중한 덩어리의 무게를 덜어낸 조각. 유려한 선의 흐름과 감성이 돋보인다.△조각가 박정애는 공평갤러리, 아티누스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1980년대 인간전 이후 오늘의 동향전, 이야기가 있는 조각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문화향유 취약계층에 관람권을 제공한다.해당 프로그램은 손숙의 그 여자 등 소리전당 기획공연 6건. 오는 12일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공연하는 프로젝트스몰몬스터: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와 연극 손숙의 그 여자(19일), 연극 꽃의 비밀(9월 1일), 이자람의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10월 28~29일), 프로젝트스몰몬스터:이상한 계절(11월11~12일),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12월 10일)등이다.공연별로 30명에서 240명을 초청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군인과 농산어촌거주자 등 지리적 문화취약계층이 대상이다.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소리전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270-7875.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한다. 민속놀이와 공예악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전통 한지와 한지를 활용한 공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지체험학습은 3일과 10일, 17일 오후 3시 열린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지 만들기와 한지공예작품을 만들어본다.악기체험과 민속놀이체험은 이달 한달동안 매주 토요일 마련된다. 장구 등 국악기와 뱀부 등 세계 여러 나라 민속악기를 연주해보는 악기체험은 6일과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열린다. 60명 모집. 새끼꼬기와 용기놀이 농구기 등으로 진행되는 민속놀이체험은 20일과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진행한다. 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합굿마을이 진행하며,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전통문화 큰나무 키움교실은 전통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제도장과 향낭 모시모빌, 에코백 등을 만든다. 9일부터 19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진행한다. 5일까지 선착순 15명 모집. 문의 063-282-1525
군산 예깊미술관(관장 임성용)과 중국 상해의 윤아르떼 갤러리(관장 박상윤)가 최근 중국 상해에서 전북과 상해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한국작가의 성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추천작가 레지던시 교류와 작품 전시, 프로그램 참여 및 협조, 문화교류를 지속할 협의체 구성 등을 하기로 했다.박상윤 윤아르떼 갤러리 관장은 업무협약의 첫 계획으로 내년 4월 윤아르떼 갤러리에서 군산 예깊 미술관 추천 작가 전시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윤아르떼 큐레이터들과 전북 군산을 방문해 기획회의에 참석 할 것이다고 밝혔다.임성용 예깊미술관장은 세계 미술시장의 심장부인 상해의 갤러리를 통해 전북의 역량 있는 작가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미술관에서는 내년 6월 윤아르떼 추천 작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임실군지회(이하 임실예총)가 창립했다. 도내 시군지회로는 11번째다. 임실예총은 지난달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지회장에 김진명씨를 선임했다.임실예총은 지난 5월 한국음악협회 임실군지부(지부장 이동성)가 설립함에 따라 한국예총 시군지회 설립 기준인 지부 3곳 이상이 충족됐다.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이태현)과 한국국악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전상국)가 음악협회와 함께 임실예총 설립에 참여했다.창립총회에서는 이용만 손광종 고장석씨가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김학심 박희율씨, 사무국장에는 김대건씨가 임명됐다.임실예총은 사실상 창립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한국예총에 창립인준을 신청한다.임실예총은 오는 9월 출범식에 맞춰 문화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기반 구축을 위한 창작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실군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연말에는 예술인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김진명 지회장은 임실은 필봉농악의 역사가 깊고, 또한 문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문화예술의 고장이었다면서 예총설립을 위해 오랜기간 공을 들인 결과 예술인단체 총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등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총을 중심으로 임실지역의 문화에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문화향유정책의 대상을 중산층과 공동체로 확대하고, 향유과정에도 문화예술활동의 단계별 과정을 고려한 정책설계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지난 28일 도민들의 문화향유와 관련한 정책방향과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전북문화정책 포럼-향유자만족을 위한 전라북도 문화정책 과제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향유가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책무로 법제화되어 있다며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정책방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장 연구위원은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 대상을 저소득층개인 중심에서 중산층과 공동체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동체 중심의 접근은 관람같은 단순체험에서 교육참여와 창작활동 문화나눔으로 이어지는 문화생태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향유 대상으로서의 문화범위 재설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문학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대중음악 등 서구예술 중심으로 향유실태 평가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국악이나 전통연희 등 한국 고유의 예술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적 격차 해소와 일정한 수준을 담보한 문화활동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토론에 참여한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장도 문화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회복을 위해서라도 정책 대상을 공동체와 중산층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재정으로는 문화정책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정 확충에 따른 고민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기춘 전주 삼천문화의집 관장은 생활권역에서 일상적으로 누릴수 있는 생활문화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애주기와 생활패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향유 프로그램과 문화의집이나 문화원, 생활문화센터 등 일상적 문화공간의 적극적인 발굴과 활용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역은 본디 성인의 경지, 또는 성인의 범주로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상적인 개념일 뿐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성역에 들 수 있는 사람은 요순이나 공자 같은 인물 정도에 불과했다니 대단한 경지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언제부터인가 신성한 지역으로 뜻이 바뀌어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군주 시대의 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옛날 임금은 생사여탈의 절대 권력을 한 손에 움켜쥐고 있었다. 이 때 부터 그는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인식됐으며, 성은 곧 임금을 상징하게 되었고, 성역이라면 임금과 관계되는 신성불가침의 지역을 뜻하게 되었다. 대체로 궁궐이나 종묘, 왕릉, 출생지 등으로서 이런 곳에는 어김없이 하마비를 세워 성역임을 표시하고 말에서 내릴 것과 함부로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후에는 범위가 넓어져 성인은 물론 고관, 장군들의 출생지나 무덤 따위도 성역으로 지정해 하마비를 세우곤 했다. 지금은 종교적 의미로도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민주화가 된 지금 성역의 범주도 많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건이 터질 때 마다 성역 없이라는 말이 등장하곤 하는데 도대체 무슨 성역이 또 존재하는지 모를 일이다.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기획단(총괄기획 황순우)이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가할 작가를 모집한다.파일럿프로그램은 팔복읽기-공단파노라마를 주제로, 공장과 금학천과 철길 등 공장 인근의 대상이나 공간을 작가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작품으로 창작하는 프로젝트다. 팔복예술공장 조성사업을 문화형식으로 이해하고, 예술생산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사진이나 영상, 미디어를 매개로 공간해석과 창작이 가능한 작가로, 전북에 연고가 있어야 한다. 5인 내외 모집하며, 포트폴리오로만 심사한다.선정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된다. 결과물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3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8월 8일 결과를 발표한다.한민욱 팔복기획팀장은 독창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새롭게 발굴하길 바란다며 선정된 작가는 팔복예술공장 공간 조성과 관련된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의 063-283-9221.
전주지역 청년 문화예술인 60여명이 참여하는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이 창립했다.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은 지난 26일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구성하고 정관을 마련하는 등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총회에서는 탁영환씨가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양경란씨가 부이사장에, 최만식 임수정 김상이 이만세씨가 이사에 선출됐다. 이사진이 협동조합내 미술공예영상미디어문화기획문학음악종합예술 등 7개 분과 위원장을 맡아 공동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문학과 문화기획 등 일부 분과 위원장은 추후 선임할 방침이다.조합원으로는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서성철 정상현 강선구씨 등을 비롯해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60여명이 참여했다.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은 전주시 인가가 나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인다. 탁영환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이 공생하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힘을 모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벌이게 된다.중앙과 지방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문화정책도 발굴해 제안할 계획이다. 예술인이 참여하는 사업발굴과 수익사업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를 문화도시로 가꾸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탁 이사장은 우선 전주시내 곳곳의 차없는 거리 문화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인과 지역공동체가 상생발전하는 사업을 다각도로 기획해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음이 짙은 연방죽 풍경을 단숨에 그렸다. 물감을 짓이기면서 거침없이 흐르는 붓의 흐름이 인상적이다.△윤재우 화백은 1944년에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북예술회관 전시장이 재단장 3개월 만에 벽면 곳곳의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미관이 훼손돼 예술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천장은 일부만 새로 마감공사를 해 얼룩져있고, 벽에 설치된 온풍기는 덮개 없이 종이를 붙여 가리고 있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 전북예술회관 1,2층 전시장을 확인한 결과, 흰색 페인트를 칠한 벽면 곳곳에서 페인트가 벗겨지고 들뜬 부분이 발견됐다. 일부 벽면은 페인트 일어남이 심해 새 단장한 전시장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천장은 전기와 통신 배선 공사 당시 뜯었던 일부만 새로 마감해 곳곳이 색이 다르다. 벽면 하단에 줄지어 설치된 온풍기는 전시장을 사용하는 작가들이 임시방편으로 종이를 붙여 가려 놓았다.최근 예술회관에서 전시를 열었던 한 예술인은 리모델링했다고 해서 기대하고 대관신청을 했는데 그림을 걸려고 전시장을 살펴보니 환경이 안 좋아서 놀랐다며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이고, 도내 예술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시장인데 명성에 걸맞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예술인은 리모델링 한지 얼마나 됐다고 페인트가 벌써 벗겨지고 일어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날림 공사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 된다고 말했다.전북예술회관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북문화관광재단 입주를 앞두고 공간 리모델링을 했다. 도는 2600만원을 들여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시설 설치, 사무실과 화장실 보수, 통신 및 전기 공사, 에어컨 부분 설치 등을 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공사규모에 비해 예산이 적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며 재단 출범과 대관을 고려하다보니 미룰 수 없어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작했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예산을 세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애초에 예산이 적어 도에서는 설치보수와 같은 굵직한 것들을 했고, 페인트칠 같은 소소한 것들은 재단이 실시했다고 덧붙였다.전북문화관광재단 측은 공사가 끝나고 보니까 도장공사가 안되어 있어서 재단이 자체 예산 900만원을 들여 페인트칠을 한 것이고, 예산 부족으로 우선 벽면만 칠했다면서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꼼꼼히 칠해도 자꾸 벗겨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 도장공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예술회관이 대관비 인상도 안하고 몇 십년동안 도장공사 한 번도 안한 상태였는데 이번 페인트칠을 통해 그나마 깨끗해진 것이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수리할 계획이지만 건물을 뜯어 고치치 않는 한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이 이사장 중심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표이사 중심직제로 바뀐다.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을 수정, 재단의 실질적인 살림을 총괄할 상근직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다. 이사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맡는다.전주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출연 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이 맡고, 전문 예술경영인이 재단 운영을 하는 것이 전반적인 흐름이라며 안정적인 조직정비와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재단은 이사장과 상임이사 체제로 운영됐지만 수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3월말부터 임환 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해왔다.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행정 전문가로 공모절차를 거쳐 선임할 방침이다. 시와 재단은 대표이사 응모 자격 등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대표이사는 상근직으로, 재단 운영 등을 총괄하게 된다.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조직이 어느정도 안정됐고, 외연이 확장되고 있어 전문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표이사 공모관련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2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한국대표로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거요? 예상 못했어요. 모두 얼떨떨해 하다가 무대에서 펑펑 울었죠. 축하파티요? 파티 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본선이 코앞인데 죽을 각오로 연습해야죠.전북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팀 소리질러(Su Wa Li Zilla)가 세계출전권이 걸린 한국예선 학생부에서 우승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WOD(World of Dance)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WOD는 세계 27개국 81개팀, 10만 여명의 댄서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규모 댄스경연대회다.오는 25일 출국을 앞두고 하루 10시간씩 맹연습중인 소리질러를 지난 20일 전주의 한 안무연습실에서 만났다.2014년 창단한 소리질러는 춤을 좋아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댄스팀이다. 장한나(전주성심여고3) 박민주(호남제일고3) 신연수(근영여고1) 김은지(김제여고1) 박하영(김제여고1) 진도운(전주전일고2) 백승훈(삼례공고2) 금혜민(호남제일고3) 소지은(중앙여고3) 유원준(전주신흥고2) 김아영(군산중앙여고3) 김지수(완주고3) 이슬(군산여상고3) 이재강(전주생명과학고2) 조민혁(정읍고2) 유현호(전주영생고2) 백주홍(전주예고2) 배강륜(전주예고3) 등 18명이 그 주인공. 성별과 나이, 학교,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아름아름 모였다.처음 모였을 땐 서로 성격도 다르고 개성이 강하다 보니 친해지기 힘들었어요. 몇 년 동안 서로 동작을 알려주고 합을 맞추면서 이제는 팀워크가 강점이 됐죠.이들 모두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었지만 한국문화나눔협의회 지원으로 전문댄스팀의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의견충돌로 싸우거나 더딘 실력 성장에 좌절하기도 하고 부상투혼도 많았지만 지금은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대상,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대상 등 각종 댄스경연대회 상을 휩쓸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매년 연초가 되면 팀원이 함께 올해 열리는 대회를 찾고 그 중 참가할 대회를 정한다. 목표를 정하면 여기에 맞는 무대 테마와 콘셉트, 안무 내용, 음악 등을 기획한다. 올해는 더 큰 무대로 나가보자는 취지로 WOD의 문을 두드렸다. 전국에서 28개팀이 모였고 그 중 소리질러가 본선진출권이 걸린 대상과 베스트퍼포먼스상을 받았다.본선 진출의 비결을 묻자 대회 성격에 맞춘 치밀한 공연 기획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리더인 장한나양은 미국 정서에 친숙한 토이스토리 만화를 바탕으로 중간 중간 한국적인 콘텐츠를 가미했는데 심사위원들이 흥미롭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본선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재밌는 콘텐츠를 결합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고난도 안무기술도 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정아 우석대 교수의 도움 아래 다양한 동작을 익히고 있다.연습은 순조로웠지만 약 7000만원에 이르는 대회 참가 경비 마련이 문제였다. 다행히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메세나 사업을 통해 1000만원 지원 받고 이들의 가능성을 알아본 곽민종 한국문화나눔협의회 이사장도 일부 지원을 약속했다.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무대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의 200%를 보여주고 후회 없이 내려오고 싶어요.좋은 성과를 거둬 다시 인터뷰 하겠노라고 기약하는 학생들에게서 유쾌하지만 비장함이 느껴졌다.
아수라는 고대 인도어인 범어 asura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말이다. 약칭 수라 또는 아소라, 아수륜이라고도 하는 추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아수라는 산스크리트 asur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말이다. 아소라, 아소락, 아수륜 등으로 표기하며 약칭은 수라(修羅)라고 하는데, 추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아수라는 본래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착한 신이었는데 후에 하늘과 싸우면서 악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증오심이 가득하여 싸우기를 좋아하므로 전신이라고도 했는데 아수라가 하늘과 싸울 때 하늘이 이기면 풍요와 평화가 오고, 아수라가 이기면 빈곤과 재앙이 온다고 한다. 신화에 의하면 원반에 맞아 피를 흘린 아수라들이 다시 공격을 당하여 시체가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아수라장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현장을 가리키는 말이다.악신 아수라를 물리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우리 인간이 선행을 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때 악의 상징인 아수라는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도내 사립 작은도서관 상당수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활발히 운영되는 곳도 있다.옹달샘 작은도서관(대표 신지호)은 지난 2008년 전주 인후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립됐다.당시 많은 주민들이 재정 낭비라며 반대했지만 자치회장을 중심으로 도서관 준비위원을 꾸려 각 세대를 방문해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초기부터 사서를 채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2016전국작은도서관대회에서 아파트 도서관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2014년 전주 효자동에 설립된 동네방네 작은도서관(대표 최현오) 역시 운영주체의 확고한 의지와 주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이 들어선 곳은 재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년층과 손자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스마트폰 교육, 방과후 및 방학 학생 독서교실 등을 운영한다. 사서는 없지만 대표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만든다.이처럼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의 컨설팅교육과 공공도서관, 우수 작은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 재정 여건상 전문 사서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자들이 도서관 실무와 성공사례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실제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주의 공사립 협의체와 멘토-멘티 연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센터 설립도 요구된다. 이광익 전주 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센터를 통해 협업, 정보공유 등을 하고 전문 인력도 갖춰 부족한 순회사서 대신 파견 근무나 업무 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꾸리고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운영주체와 주민들의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 신지호 대표는 운영자들은 작은도서관의 공적 기능을 인식해 지원사업 응모, 후원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운영지속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역시 자발적 의지로 시작한 사립작은도서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체 정신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 도서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 생길 작은도서관 등록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 개수는 많은데 활성화가 안 되는 실정이다며 이제는 개수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연말안으로 설립 조건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끝>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신수미)와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취약계층에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성, 춘향 관람을 지원한다.성, 춘향은 문화재단 상설공연추진단이 도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북예술회관에서 상설공연하는 작품으로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공연은 20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www.jbwc.re.kr)로 신청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신수미 센터장은 도민들의 문화복지 사업 일환으로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관람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다양한 문화시설 및 기관과 협력해 문화복지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성,춘향은 오는 12월 17일까지 공연한다. 문의 063-254-3813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오는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6명을 초청해 2016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연수는 재외동포 대상 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고 해외 거주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14년 업무협약을 맺은 고려문화인협회를 통해 재외동포 6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勝戰舞)를 배운다.승전무는 경남 통영에서 전승되어 온 북춤과 칼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장수와 병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그리고 전쟁에 이긴 후에는 축하의 의미로 추게 한 춤이다. 1968년에 북춤만이 승전무라는 이름으로 중요무형문화재(現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1987년 칼춤도 추가돼 지금의 승전무가 완성됐다.승전무 이수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무용을 지도한다. 연수생들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강습 보고회를 통해 그간 배운 승전무를 시연한다. 강습 보고회 관람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유산원 무형유산전승과(063-280-1472)로 문의하면 된다.
도내 작은도서관은 연평균 25곳 이상 늘어나며 크게 증가했다. 지원이나 관리 감독이 어려운데도 매년 증가한 것은 도서관 설립을 장려하는 정책 영향이다.1960년대 새마을문고 운동을 시초로 전개된 지역사회 독서공간 확충은 1990년대 중반 작은도서관 운동으로 발전했다. 2012년에는 작은도서관 진흥법이 제정되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근거까지 마련됐다.전북도도 정부 장려정책에 따라 시군 중심으로 책 읽는 도시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시군마다 작은도서관 늘리기에 의욕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공립작은도서관은 2014년 111개에서 현재 130개소로 늘어났고, 사립작은도서관은 2년 새 110개에서 164개로 늘어났다.특히 작은도서관은 기준만 충족하면 설립할 수 있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 따라 33㎡의 공간과 6석 이상의 열람석, 1000권 이상의 책만 있으면 누구든지 등록 할 수 있다. 또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내에 사립작은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면서 대거 생겨났다. 새마을문고들이 작은도서관으로 흡수된 것도 증가 요인이다.이렇듯 정책변화에 따라 공사립 작은 도서관이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작은도서관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 없이 의욕만 앞섰다가 재정난과 운영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립작은도서관 관계자 상당수는 작은도서관 설립운동이 일면서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우선 만들어놓고 운영이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사립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은 부실 운영의 원인을 운영자들의 관심과 의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전주시에서 사립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신청을 받았는데, 76곳 중 18곳만 신청했다.지자체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분별하게 작은도서관 설립을 부추겼다는 의견도 있다. 도내 한 지자체 작은도서관 담당자는 작은도서관 등록을 한다고 해서 현장조사를 가보면 도서관으로 볼 수 없는 공간도 꽤 많다며 1000권 이상 도서가 등록 기준이지만 신간은 하나도 없고 전부 기증 받은 낡은 책이나 본인이 오랫동안 모아온 10년 이상 넘은 책들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시설이 열악하고 운영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일단 등록 기준에 부합하면 승인해준다.의무적으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방치된 경우가 많다. 설립 의무만 있을 뿐 구체적인 운영에 대한 규정이 없어 공간만 조성돼 있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전주시 일부 아파트 도서관 운영자들은 법에는 설립 의무만 명시돼 있을 뿐 운영체제, 예산조달, 인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법 근거가 없다보니 자체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아파트단지가 계속 생기면서 도서관도 늘어날 텐데 현 상태라면 의미 없는 숫자 늘리기일 뿐이다고 입을 모았다.
제48회 전라북도사진대전에서 최종호씨의 작품 태동이 대상을 차지했다.(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석규)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전에는 역대최다인원인 152명이 작품 591점을 출품했다. 대상작 태동은 지난해 전주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무용제 공연을 촬영한 것으로 화려한 색감 대비가 특징이다.우수상에는 반봉현씨의 작품 열중과 서두봉씨의 질주가 이름을 올렸다. 특선은 고길정( 부채춤) 고한곤( 춘곤) 김선희( 겨울연가) 김영호( 작업-4) 김용석( 나라사랑) 김형기( 은어잡이) 양승옥( 법고) 양영모( 해녀의 일상) 오다경( 갈증해소) 정연식( 빅에어 선발대회보드3) 최성용( 작업) 황영식( 물맛-작전회의) 등 12명이 받았다. 황보연( 귀가)은 추천작가상을, 이종환( 항공대대이전 결사반대)은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입선은 강대춘씨 외 102명이 받았다.수상작은 다음달 12일부터 18일(시상식 13일 오후 2시)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작렬한 태양 빛을 담고 있는 지리산의 여름날. 물감을 짓이기면서 단숨에 그려낸 작품. 거침없이 흐르는 붓의 흐름이 인상적이다.△윤재우 화백은 1944년에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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