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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전통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딱지편)’, ‘손으로 붓으로’, ‘갖고 싶다 호사원 굿즈’, ‘호사원 인생샷 포토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전주문인협회는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11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전주문인협회는 전주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유재준 시인을, 문맥상 수상자에는 이영주·조윤주 수필가를 선정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상패와 창작지원금(본상 300만 원, 문맥상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정군수 석정문학회장, 이소애 시인 등 3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전주문학상 본상의 영예를 안은 유대준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문학은 삶에 지혜와 위로를 주는 학문”이라며 “그러나 나는 그 학문에서 얻은 지혜만을 누릴 뿐, 위로하는 문학은 하지 못해왔다. 이번 전주문학상은 나의 반쪽 문학성을 깊이 들여다보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주 수팔가는 “글쓰기를 시작한 30년 동안 느리고 더디게 걸었다”며 “이번 수상이 힘을 내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해서 독자의 마음에 온기를 주는 글을 쓰겠다”고 전했다. 조윤수 수필가는 “수상 소식을 듣고 인간은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며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새롭게 기운을 내 글을 쓰겠다”고 밝혔다.
(재)전주문화재단은 16일 오후 3시부터 전주팔복예술공장에서 2023 예술로 GREEN 전주 ‘기후·예술·행동-기후위기 시대 행동하는 예술가’ 포럼을 개최한다. 전주 예술인 창작활동의 녹색화 지원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 생태계의 기후 위기 이슈를 짚고,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방안 모색과 합의 도출을 위한 담론을 모으는 포럼이다. 이날 포럼은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의 ‘예술, 문화시설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 발제로 시작해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고민하는 공연·시각예술 워킹그룹’의 사례공유로 이어진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간한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의 연구를 맡았던 김도형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을 좌장으로 워킹그룹과 문화예술인이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지역 예술가의 친환경 창작활동에 관한 공동의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워킹그룹이 활동한 내용과 이번 포럼에서 모인 담론은 향후 우리 지역 예술가의 녹색화 정책 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에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70-7711-3747)에 문의할 수 있다.
㈔전주문인협회는 창립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총 5기의 시비를 최근 장수군 낙은당에 건립했다. 전주문인협회는 전주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을 대상으로 시비를 건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비의 주인공으로는 박성숙, 심재기, 이소애, 이형구, 정군수 시인 등 총 5명의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시비는 이정만 전라교육사 대표의 후원으로 장수군 와룡휴양림 근처 낙은당 세워졌다. 이번 시비건립으로 5년 전 진동규, 서재균, 조기호, 허소라, 안평옥 시인의 시비를 포함해 총 10기가 세워진 상태다.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은 “시비가 세워진 곳이 곧 역사이고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계곡과 기암절벽에 남아있는 조상들의 문장도 시비와 다름없다. 앞으로도 낙은당이 더욱 번창해 100기, 1000기가 세워져서 대한민국의 문학비 공원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17일 오후 3시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마당에서 공예작품을 나누는‘2023 사랑나눔 공예옥션’을 진행한다. 2023 사랑나눔 공예옥션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에게 기부해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매에 기부된 작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의 가을단선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거리옹기장 안시성의 옹기접시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의 색지사각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전주낙죽장 이신입의 백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김종연의 다식틀10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의 지양산 등 지역 공예작가의 무형문화재 작품 11점을 포함해 총 17점이다. 특히 이번 자선 경매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감정가의 80% 할인된 금액으로 낮춰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는 가장 많은 작품을 구매한 ‘지름신’과 경매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낙찰된‘구매왕’을 뽑아 30만 원 상당의‘부귀도 족자’를 증정할 계획이다. 경매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과 현장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또 온라인 참여자는 댓글로, 오프라인 참여자는 현장에서 준비된 부채를 활용해 응찰할 수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자선 경매에 동참해주신 무형문화재장인들과 공예작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우리 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7회 신동 나눔 바자회가 지난 11일 전주 신동초 일대에서 열렸다. 600여 명의 지역민이 함께한 이날 바자회에서는 독서 골든벨, 슬라임 만들기, 보석십자수 키링, 네일아트 등의 체험부스부터 멀리 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제 1000여 점의 기증품 판매 및 바자회 운영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전주 신동초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돼 더욱 큰 의미를 전하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 임원 채용 시 지역신문 출신 인사의 배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주요 지방신문 9개사로 구성된 언론단체인 한신협은 13일 성명을 통해 “재단 운영에 있어 지역신문의 역할이 적지 않음에도 임원 임명에 전국일간지 출신만을 앉히는 것은 균형 인사 측면에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문 및 인터넷신문 진흥 관련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문발전위원회와 신문유통원, 재단법인 한국언론재단이 통합돼 2010년 공식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저널리즘의 신뢰 강화, 언론산업의 혁신성장 지원, 정부 공공광고의 효율성 및 공익성 향상 등을 위해 활동해왔다. 현재 재단은 이사장과 경영본부장, 미디어본부장, 정부광고본부장, 신문유통원장 등 5명의 상임이사를 두고 있다. 한신협은 “이들 모두 공고를 통해 문체부가 임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둔 전국지 출신들이 자리를 차지해왔다”며 재단 운영 방식에서 임원 구성의 편파성을 꼬집었다. 지역신문들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수주한 광고의 10%를 재단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데, 언론노조가 지난해 6월 정부 광고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지역신문의 광고 중 지방자치단체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46.5%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한신협은 “지역신문이 어렵게 수주한 광고의 절반 가까운 물량에 대해 재단 측에 수수료를 납부해 왔다는 것으로, 이는 재단 운영에 지역신문의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신협은 “지금까지 관례처럼 굳어진 전국종합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신문이 재단의 운영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의 균형적인 심사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지역신문 출신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얻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문체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원도심 부흥을 위해 좀 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주시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2023 전주 쇼핑 페스타’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전주 오거리 광장 일대. 이날 ‘2023 쇼핑 페스타’의 메인 행사장이 꾸려진 전주 오거리 광장에는 10여 개의 행사 부스와 200인치(in) LED 화면만이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실제 같은 날 방문객들로 북적이던 전주 풍패지관 일대에 비해 주요 행사장인 전주 영화의 거리는 텅텅 비어 있어 더욱 상반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로 2회째 ‘쇼핑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상인 A 씨는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의 차량을 통제했던 지난해에 비해 불편 사항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올해 역시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는 것 같다”며 “모두가 어려운 지금 매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올해도 참여했지만, 행사 기간 원도심 유입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도 않아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2023 쇼핑 페스타’의 부족한 홍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세나(23·송천동) 씨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는 좋지만, 그에 비해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처음 알았으며, 행사를 통한 혜택에 대한 설명 역시 부실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실제 주요 이벤트가 진행된 전주 영화의 거리의 일부 가게에는 ‘2023 쇼핑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임을 알리는 입간판만 존재할 뿐 쇼핑 페스타에 대한 내용과 혜택 등 자세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올해 재단이 주요 행사로 꼽은 ‘인플루언서 활용 업체별 라이브 방송’ 역시 한 방송 당 시청자 수가 10여 명 안팎으로 측정되는 등 저조한 시청률로 전주 원도심의 홍보 효과가 실질적으로 거두어질지 의문이었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통이 적어진 상인회의 낮은 참여율과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올해 쇼핑 페스타의 시민 참여율이 더욱 낮았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전주 원도심 상권과 협약해 직접적인 쇼핑 할인과 홍보 등을 보완·강화해 선선한 가을 날씨 속 ‘쇼핑 페스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과 전주대사습청(관장 유영수)은 10일 서울 관악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 발전 및 교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한 전통예술 국제 사업 개발 및 운영, 관악구 청년 국악인과 전주대사습청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관악 강감찬 축제 시 전통공연 초청을 통한 지역구민 대상 문화 교류 등 한국 전통문화 개발을 위한 상호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글제목: 내가 정말 참기 힘든 것! △글쓴이: 이재현 (전주여울초 6년) 내가 가장 참기 힘든 것에는 4가지가 있다. 약속 안 지키는 것, 거짓말,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괴롭히는 것, 그리고 사람을 도구처럼 대하는 것이 그것이다. 첫째로 내가 정말 참기 힘든 것은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이다. 물론,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킬 수 있는 상황에서 지키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집에서 퍼져 있다가 늦는 경우, 준비하다가 늦는 경우 등이 있다. 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의이며 진의를 보여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무례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또, 나는 ‘언제 어디서 만나자’와 같은 약속을 많이 하는데 기다리는데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정말 화가 난다. 나는 별 이유 없이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끔 ‘이 사람들은 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걸까?’와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머리가 다른 쪽으로 타고나 시간 개념이 없다고 하시지만 어설픈 거짓말로 죄를 면하려는 애들을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학원 숙제를 죽어라 해서 겨우 얻은 시간을 이용해서 만나거나 하는 것인데 시간약속을 안 지키면 내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서러워진다. 그렇기에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정말 참기 힘들다. 둘째, 거짓말은 내가 정말 참기 힘든 것 중 하나다. 명예훼손 방지나 자기방어 등을 위해 하는 거짓말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거짓말 중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거짓말이 몇몇 있다. 나는 친구들을 대할 때도 자신의 참모습을 보여 주고 진심을 담아 친구를 대해야지 우정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정한 친구라면, 그사이에 거짓말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분이 나쁠 것 같아서 그랬다는 변명을 하는 애들이 있는데 솔직히 거짓말을 듣는 것이 더 기분 나빴고 배신감이 느껴진다. 또, 나는 친구가 자신의 단점을 들었을 때 대충 넘기는 애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를 진지하게 대답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의 문제점을 알려줘야 스스로 자신에게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자각하게 될 것이고 그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면 나를 무시하고 얕잡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나를 사람 취급이나, 대접도 안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나는 거짓말이 정말 참기 힘들다. 셋째, 나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괴롭히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다. 학교에 가면 꼭 맨날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놀리거나 물건을 뺏는 등 괴롭히고 있다. 이 짓거리는 수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싸움을 초래하기도 하고 반 회장과 부회장의 혈압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당하고만 있는 여자애들에게 좀 화를 내거나 선생님께 이르라고 말을 하면 말로만 알겠다고 하고 맨날 남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 광경을 볼 때마다 장에서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이들에게는 남들 시선이 그렇게 중요한가 보다. 진짜로 정상 아닌 애들 있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하기 싫다. 너무나도 꼴 보기 싫기 때문에 나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괴롭히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나는 사람을 도구처럼 대하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다. 애 중에서는 ‘친구’라고 부르는 애들을 필요할 때만 찾고 겉으로만 상냥하게 대할 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애들이 있다. 이런 애들은 자신의 모습 또한 친구들에게 보여 주지 않고 의리라곤 하나도 안 지키기 때문에 진정한 우정을 기를 수 없어 좋은 친구 관계가 없다. 이런 애들을 잘못 믿다가 오히려 배신당할 수도 있다. 이들은 친구를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한 사람으로서, 친구로서 친구를 대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조롱하거나 다루려고 한다. 아니, 서로 같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인데 왜 도구처럼 다루려고 하고 상대 입장을 생각해주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도구처럼 다루는 행동은 상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자기는 작은 상처나 못 하나 박히기 싫어하면서 남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못을 박고도 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도구처럼 대하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일기 △글쓴이: 이유은 (전주문학초 1년) 별놀이터에 가서 친구 태은이와 그네도 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재미있게 놀았다. 태은이 엄마가 과자를 챙겨 오셔서 개미에게 조금 나누어 주었다. 개미들이 와르르 몰려와서 과자를 영차영차 가져갔다. 엄청 많은 개미가 나타났다. 아무래도 놀이터 밑에 개미집이 있나 보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김치의 날을 맞아 김장 명인들의 김치 맛을 엿볼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한식창의센터는 김치의 날을 맞아 4명의 김장 명인을 초청, 15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배우고 직접 담가보는 체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안명자(신뱅이 김치) 명인의 ‘깍두기’를 비롯해 △김명옥(김명옥 김치 체험관)의 배추김치 △이소라(우리요리문화연구소)의 알타리김치 △정숙경(정숙경우리음식교육개발원)의 고들빼기김치를 주제로 각각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15일에는 오전 11시~오후 1시와 오후 3시~5시로 나눠 깍두기와 배추김치, 20일에는 알타리김치와 고들빼기김치 담그기 체험이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각각 진행된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전주 음식 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김치’를 주제로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 요소가 담겨있는 김장 문화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체험은 특히 전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보존·계승 해나가야 할 무형 문화유산인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파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체험은 한식에 대해 알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당 40명 정원으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체험은 시민들에게 김치의 날을 알리고 다양한 김치를 담가보고 체득할 수 있는 기회로 꾸몄다”며 “모처럼 김장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김장하던 향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행사장 곳곳에서 해외 초대작가와 관람객을 맞이한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9일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회장 나춘균)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달간 전세계 40개국 3200명의 작가가 참여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과 전시장에서 전북을 방문한 주한대사, 해외 작가, 관람객 등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외국인 통역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맺어 국제교류 향상에 기여하고자 29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번역 및 통역을 통한 서예문화 세계화에 나섰다.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에 나선 송안기(35·전주시 금암동) 씨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해외 초대작가들과 관람객을 맞이했다. 결혼이주여성인 송씨는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13년 당시 김병기 교수의 소개로 서예비엔날레에서 중국어 통역 봉사를 시작했다”며 “올해 코로나19 이후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이전보다 늘었고 반응도 좋아 뿌듯한 기분이 들어 다음에도 통역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준(60)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 사무부처장은 이번에 처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독일어 통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사무부처장은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 올해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이어 비엔날레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통역 자원봉사자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다”며 “벨기에 등 서양에서도 서예에 깊은 관심을 보여 즐겁고 보람을 느껴 향후 통역 자원봉사에 꾸준히 나설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남원 광한루원, 무주반딧불축제와 반딧불투어, 무주 산골영화제, 변산해수욕장과 변산 비치파티, 부안 붉은노을축제,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 익산문화재야행-왕궁리유적, 익산 서동축제 등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산 서울타워'나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미디어예술을 활용한 포항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자치단체에서 각 지역의 후보지를 추천받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테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지역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지난해 전주시 등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오거리 광장과 객사 일대에서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3 전주 쇼핑 페스타’를 개최한다. 재단에서는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 운영,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발굴 등 전주 원도심으로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의 상징적인 공간인 오거리 광장에서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 3일간 진행될 ‘전주 쇼핑 페스타’의 주요 일정은 인플루언서 활용 업체별 라이브 방송, 관객 참여형 무대 공연, 시식 및 체험 홍보부스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모든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기대평 이벤트, 객사 내 상점 결제 영수증 이벤트, 거리 NPC 이벤트, 경품 스크래치 카드 증정 이벤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ESG 실천 및 주변 상권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대중교통 방문 이벤트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주 쇼핑 페스타’에 참여하고 탑승한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행사”라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 및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페스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1회 전주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유대준 시인이 선정됐다. 또 문맥상 수상자에는 이영주·조윤수 수필가가 이름을 올렸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반영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기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주문학상은 전통적으로 문학성과 문단 활동 성과를 같이 평가해 왔다”며 “올해 역시 우리 지역 문단을 이끌어 온 공로와 수준 높은 문학성으로 창작에 지치지 않고 매진한 문학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대준 시인은 완주 출신으로 1993년 문학잡지 <문학세계>로 등단해 30여 년 활동해 온 중견 시인이다. 그는 전북시인협회장과 전주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문화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춤만 남았다> 등이 있으며, 전북시인상, 해양문학상 대상, 전북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영주 수필가는 진안 출신으로 1997년 <지구문학>, 1999년 <시와산문>으로 수필 추천이 완료돼 문단에 나왔다. 그는 녹색수필상과 한국예총전주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으며 현재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시와산문문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을 품다>가 있다. 경남 진주 출생인 조윤수 수필가는 2003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수필과비평 문학상과 제1회 완산벌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차마고도>, <세종도서 문학나눔>, <바람의 커튼> 등이 있다. 한편 제11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31회 목정문화상의 영광은 임명진(문학)·송화자(음악) 씨에게 돌아갔다. 목정문화재단은 제31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올해 미술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문화상은 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도내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미술·문학·음악 등 3개 부문에 걸쳐 현재까지 총 90명에게 창작지원금을 시상했다.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으며 올해 역시 수상자에게 각각 2000만 원씩 수여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임명진 평론가가 받았다. 그는 장수 출생으로 전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전북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19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현대문학이론학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북작가회의 회장, 한국언어문학회장, 전북민예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음악 부문에서는 송화자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보유자가 선정됐다. 그는 남원 출생으로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해 추계예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한양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전북무형문화재 40호 김죽피류 가야금산조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 건축물에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전주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공개토론회 도중 나온 내용인데 정작 이 자리엔 시민과 지역 미술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전주시는 3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미술관 건축’을 주제로 최우용 건축가, 최미옥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이성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준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 건축가는 ‘현대 미술관 건축, 포괄적이고 다성적인 공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시립미술관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놀랐다”며 “동대문야구장을 허물고 국제 공모를 통해 세계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처럼 전주시립미술관도 진보적인 디자인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예연구사는 ‘미디어, 미술관, 건축’이란 주제 발표에서 “문화적인 공공 유산이 될 미술관 건축에 있어 지역 공동체와 호흡하며 모두에게 열린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이후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남해경 전북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해 전주시립미술관의 건축 방향성에 대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남 명예교수는 “전주시립미술관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건축 설계 공모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주의 정신을 담도록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 중 일부는 옛 야구장 철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시민과 지역 미술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토론회장 내부가 썰렁했다.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건축 및 학예 전문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토론회 의미를 무색케 했다. 시는 사립미술관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공개토론회를 안내했으나 종합토론에선 100석 규모의 토론회장 좌석이 20석도 채워지지 않아 홍보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럼에 참석한 한 지역 미술인은 “시립미술관 건립은 평소 관심이 많은 사안인데 사전에 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은 접해보질 못했다”며 “미술협회에서 토론회 장소와 시간을 겨우 알려왔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립미술관 콘텐츠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주제별 포럼도 열 계획이다”며 “미술관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내년 1월 건축 설계 공모에 반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립미술관은 옛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사업비 491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 이하 재단)은 문화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인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를 운영해 257명의 예술 후원자로부터 2600여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매개기관으로 인증 받은 재단이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뮤지컬 수 컴퍼니, 소리문화창작소 신, 모던국악 프로젝트 차오름 등 3개 공연예술단체 모두 목표액의 200% 이상 모금해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팝프렌즈가 후원자와 예술인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첫 선을 보인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과 발표 활동을 크라우드 펀딩과 접목해 모금 코칭과 더불어 작품 홍보, 목표 모금액 달성 시 누적 후원금을 활용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매칭 사업이다. 백 대표는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모금활동과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에 감사하다”며 “이팝프렌즈의 예술후원과 매개로 예술인 및 단체의 능동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최근 판매관 내 마중관에 가을 캠핑을 주제로 ‘호기로운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 플레이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호기로운 호사원’은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MZ세대 호랑이 콘셉트로 개발된 전주공예품전시관 대표 캐릭터다. 계절에 따라 주제를 바꿔 선보이고 있으며 가을을 맞아 낙엽과 감성적인 캠핑 용품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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