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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섭 당선자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 선거가 무성한 뒷말을 남긴 채 윤방섭 시대를 맞았다. 선거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출마의 변을 통해 3명의 후보는 모두 희망의 말을 전했다. 윤방섭 당선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회장 출마까지 많은 성찰을 했다. 과거 질병의 고통 앞에서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기도 했다. 해답은 봉사였다라며 함께 나누는 일이 내 삶을 의미 있게 하고 고통을 줄이는 것을 깨달았다.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전주상의 회장 출마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상의 회원을 위한 일에 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중소상공인 어깨를 짓눌러온 차별적 정책 등을 개선하겠다면서 지역 상공인 환경 개선 위해 어느 기관과도 소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영 인프라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후보는 많은 분야에서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회원이 원하는 점과 경제단체 경영하며 체험한 이해관계 잘 알고 있다며 성장하려면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아야 한다. 기업 환경 바뀌는 상황에 전주상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공인 권위를 보호하는 최고의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식 후보는 기업과 상공인의 필사적 노력에도 지역 경기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인구는 줄고, 신규 기업 유치는 저조하다. 기업은 유동성 위기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런 때에 전주상의가 팔을 걷고 경제 발전과 상공업 발전 위해 앞장서 중요한 역할 해야 한다. 회원사 소통, 인력 관련 조직 기능 강화, 회원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명의 후보 모두 어려운 시대를 타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지만 전주상의 의원들은 윤방섭 신임 회장을 선택했다. 윤 회장은 당선 발표 직후 이번 선거에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3년간 헌신하는 마음으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다양한 업종 간 소통과 융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우리 지역의 제조유통건설서비스 산업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전주상공회의소의 100년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상의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방섭 회장은 정읍 출신으로 삼화건설사 대표이사,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대한건설협회 이사, 건설경제신문 이사 등을 지냈고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27대 회장을 맡고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경쟁 속에 윤방섭 후보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한 선례가 많았고, 후보가 3명이나 나온 경우도 없었다. 더구나 회원 모집 경쟁과 법적 싸움까지 마다하지 않는 과열양상이 투표일까지 이어져 이선홍 회장이 회원들 앞에 머리 숙여 사과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다. 투표장은 시작 전부터 의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90명의 의원 전원이 참여해 투표율 100%를 기록하며 회장 선거를 향한 관심을 방증했다. 당초 윤 신임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신입 회원 경쟁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 같은 상황은 의원들의 투표 이후 시작됐다. 1차 투표에서 40표 밖에 득표하지 못하자 윤 후보의 표정은 굳어졌다. 김정태 후보와 김홍식 후보가 각각 28표, 21표를 득표해 결선에 오른 김정태 후보에게 표심이 몰리면 1차에서 가장 많이 득표하고도 낙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개표가 끝나고 결선투표 전 10분의 휴식시간, 후보들의 걸음이 빨라졌다. 저마다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짧은 휴식이 끝나고 진행된 2차 투표 결과 윤방섭 후보와 김정태 후보가 각 45표를 득표하며 동점표가 나왔다. 투표장 안이 술렁였다. 두 후보가 동년배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동표일 때 연장자를 우선한다는 규정을 적용하려면 이들의 출생 월일을 따져야 했다. 윤 후보가 승리를 예상한 듯 짧은 환호를 질렀다. 검증은 엄격했다. 회의를 진행하는 이선홍 회장은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윤방섭 후보 1952년 4월5일생, 김정태 후보 1952년 5월4일생이었다. 윤 후보는 감격에 찬 모습이었고, 김 후보는 눈을 지그시 감을 뿐 말이 없었다.
양균의 원장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전주 아동보호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전주영아원과 2014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해 명절마다 방문해 환경미화 활동과 아동 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필품만 전달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도내 소외된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선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전북형 미래혁신식품 기술개발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정부가 제시한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계획에 맞춰 도내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도 지원으로 마련됐다. 5대 식품 분야(맞춤형특수, 기능성, 간편, 친환경, 수출 식품)와 향후 보급 될 혁신식품, 개발 수준이 미흡한 제품군에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유망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연구기반과 제품화 역량이 부족한 도내 식품 제조기업이 대상이다. 기술역량이 뛰어난 도내 연구소와 대학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과제당 4000만 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고령친화식품과 기능성식품 등 과제를 발굴해 신제품개발 4건, 특허출원 3건 등을 지원했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지원 사업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상품이 개발 될 수 있도록 우수 아이템 발굴과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상품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은 신축년 새해 코로나19로 단절된 사회적 거리를 온라인을 통해 좁힐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은 도내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또 제수용품과 선물 상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넓혀 전년 대비 10%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도내 기업이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에 윤방섭(69) 삼화건설사 대표가 당선됐다. 16일 전주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후보자 간 동점표가 나와 정관에 따라 가장 연장자인 윤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는 영화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투표장에는 90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해 투표율 100%를 기록했다.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회원은 이변 없이 윤방섭, 김정태(69대림석유),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3명이었다. 회장을 뽑는 임원 선출안이 발의되고 투표가 시작됐다. 개표 결과 윤방섭 40표, 김정태 28표, 김홍식 21표, 무효 1표가 나왔다. 회장 선출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등과 2등 후보 2명이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 개표 결과 윤방섭 45표, 김정태 45표 동점표가 나왔다. 전주상의 정관은 동표가 발생하면 연장자를 우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두 후보는 1952년생으로 동년배다. 결과는 한달차이나는 생월이 갈랐다. 윤 후보는 4월5일생이고 김 후보는 5월4일생이었다. 선거 시작점부터 유례가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결국 생일 1달 차이로 갈렸다. 윤방섭 신임 회장은 너무 긴 터널이었다. 변화와 개혁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당선 인사문 썼는데 읽지 않고 소감을 말하겠다면서 우리 전주상의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바로 이 순간부터 고민하고, 회원들과 이마를 맞대고 개혁 방안을 고민하겠다. 좋은 건 받아들이고, 개정할 건 개정해서 전주상의가 대한민국 최고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0년동안 얼마나 올랐나 지난 해 말 아파트 적정가격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는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가 등록 시스템에 전주 에코시티 152㎡형 아파트 가격이 11억4000만원에 신고되면서 지역사회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은 전북에서 가장 고급 아파트라 해도 통상 3~4억 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왔던 상황을 감안하면 11억 원이 넘는 아파트 가격은 상식 밖의 기형적인 아파트 가격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다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10년전에 비해 얼마나 올랐을까. 16일 한국부동산원 전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가격은 1억5481만4000원이며 이 가운데 전주 완산구가 1억7029만3000원, 덕진구가 2억1061만3000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부동산원이 아파트 가격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3년 1월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가격 1억3467만원에 비해 2000여만 원이 상승한 것이다. 10년전 부동산써브가 집계한 2011년 전북아파트 가격 1억2115만원과 비교해도 평균 가격은 3300여 만원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체감온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전주지역 신규개발 택지에 지어진 전용면적 85㎡기준 아파트의 평균가는 5억원을 훌쩍 넘고 있어 10년전 평균가격에 비해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해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규제를 피하기위한 부동산 투기세력의 묻지 마 식 신규 아파트 매입으로 지난 2019년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던 아파트 가격이 기형적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 해 전북지역 주택 매매거래 총액도 5조6800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조 1800억 원이 늘어났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상승은 신규 택지개발 지구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구도심 지역까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해 2월 3억 원에 거래됐던 전주 서신동 이편한 세상 아파트 125㎡의 경우 12월에는 3억8300만원으로 올랐다. 전주 더샵 효자아파트 156㎡ 아파트는 지난 해 1월 3억5500만원이었다가 지난 해 12월에는 4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가파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 가중을 부추기고 있다. 전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8.0%로 경북과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5년 전인 지난 2016년 31만9000원이었던 평균 월세가격도 지난 해 말 기준 41만2000원으로 상승하면서 서민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형적인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애꿎은 서민들의 삶까지 팍팍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스타트업 네스트 제9기 참여희망 기업을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9기 모집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으로, 전기보다 20개를 확대한 12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는 신보의 축적된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액셀러레이터 10개사와 함께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기술자문창업공간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작년 7월 개소한 국내 최대 청년창업 타운인 프론트원(FRONT1)에 위치한 스타트업 네스트 전용 보육 공간 입주 기업 선정 시 우대하고, 신보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개최해 100여개 파트너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산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이 처리 능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처리용량산정 잘못으로 일일 생활폐기물 소각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질타하는 반면, 시는 비가연성 폐기물을 제외하지 않은 전체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통계로 사용하는 등 시의회의 비교자료가 적절하지 않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내초도동에 들어선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지난 2013년 1월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의 민간제안서를 제출, 2016년 11월 한국환경공단과 설계의 경제성 검토 실시 협상을 완료하고 건축에 들어가 지난 1월 말 준공했다. 이 사업에는 총 1240억 원(국비 431억, 시비 12억, 민자 794억)이 들어갔으며, GS건설(주)이 15년간 운영을 맡은 후 군산시로 이관된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폐기물 관련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일일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수십만 톤이 넘는 압축포장 가연물을 방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설계 때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 예측을 엉터리로 계산해 처리용량산정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군산시의회 설명이다. 한안길 군산시의원은 해당 시설은 설계상 일일 183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게 되어 있지만, 군산시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은 2018년부터 190t을 넘기고 있으며, 지난해는 210t(315일 기준)에 이르고 있어 이미 계획상 일일 생활폐기물 소각량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일일 생활폐기물 소각이 버거워 현재 용량으로는 기존 내초도 매립장에 쌓여 있는 36만t의 압축포장 가연물은 소각처리가 불가능하고 장기간 방치에 따른 악취와 침출수 발생을 우려했다. 특히 계약서상 문제점과 운영상의 미비점에 대한 제재 보증을 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군산시는 시의회가 자료 검토 과정에서 생활폐기물 발생 일수와 소각 작업 일수 산출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 발생한 착오로 해당 시설의 처리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일일 소각량의 정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가운데 비가연성 폐기물이 제외하고 불에 태울 수 있는 폐기물만 수치화해야 하지만, 한 의원은 이를 분리하지 않고 전체 생활폐기물이 소각로로 반입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군산시 관계자는 시의회는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연 315(일일 210t)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시는 연 365일(일일 180t)을 기준으로 산출했다면서 또한 해당 소각시설의 용량은 일일 220t으로 시험가동 결과 일일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121t에 불과해 압축포장 가연물(일일 65t)을 포함해 태워도 일일 소각량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운영 중 군산시에 손해를 끼친 경우 위수탁협약서에 따라 설계 및 감리시공운영사에 손해 배상 청구 등의 제재수단도 마련돼 있으며, 법률적 효력이 가능한 공문서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전주시가 도시팽창구도심 공동화를 이유로 LH 역세권가련산 임대주택 개발을 철회 요청하고, 대신 자체사업으로 7200여 세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안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공급계획 절반 이상이 도시개발구역에 쏠려 있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에 역부족인 데다 LH사업이 아닌 자체 공급 물량도 턱없이 부족해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자체사업을 통해 연차별로 7220여 세대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협약을 기점으로 시작된 LH 역세권가련산 개발과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임대주택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인구증가 없이 도시팽창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은 지양한다는 이유다. 특히 전주역 인근에 임대주택단지를 짓는 역세권 개발은 외부 인구유입 없이 구도심 인구 유출로 인한 도시외곽 팽창을 야기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킨다고 봤다. 시는 이와 함께 구도심 기능회복, 주거지 재생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이 요구되고 도시환경에도 큰 충격이 올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시는 구도심을 살릴 재생중심의 주택공급정책을 장려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구도심 등 도시팽창하지 않는 내에서 유휴부지를 찾아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가 연차별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보니 절반 넘는 4500세대가 만성, 에코, 효천, 천마지구 등 도시개발구역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효천지구에 630호, 내년까지 만성지구에 896호, 에코시티에 2392호, 2025년에 천마지구 587호를 예정하고 있다. 이는 시가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물량도 아니고, 시와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제기했던 민간임대 주택들이다.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민간임대주택은 의무임대 기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해 이후 분양가와 집값 상승 등 부동산 과열을 조장한다고 우려했다. 이외 도심 곳곳 민간임대주택건설, 재개발사업을 통해 각각 1055호, 545호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LH건설임대 887호를 포함한 1124호다. 실제 전주시가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사회주택 등 237호에 불과하다. 더욱이 시가 역세권가련산 임대주택(7581호) 개발을 취소하는 대신 도시팽창 없이 도심 내 유휴부지 전수조사를 통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도심 내 해당규모의 부지 확보가 마땅치 않고, 상황이 난감한 LH의 참여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임대주택은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권 보장인 만큼 부지개발일반주택보급률과 별개로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신규 택지개발을 통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공급을 늘리겠다며, 역세권 등에 공공주도 주택공급을 전국 83만 호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전주시 맞춤형 착한 임대주택 공급계획에 연차별 공급계획 외에 가련산 개발 물량도 포함돼 있던 상황이어서 추가 공급이 요구되고, 시가 강조한 구도심 재생을 꾀하기엔 상대적으로 구도심권 임대주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인구정체를 맞은 오늘날의 지방도시에서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구도심 곳곳의 자투리 부지를 찾아 소규모로 맞춤형 임대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지 모색 중이며 장기적으로 LH와 협의해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육성전략 20개 단위사업에 544억 원을 투자한다. 전북도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비처 확대가 필요한 만큼 205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어려워진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안전을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제 및 유기질비료 공급,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등 342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세대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꾸러미 사업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유기농가공식품 및 친환경농산물 취급자의 인증 소요 비용을 신규로 지원해 가공 및 유통 주체의 경영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707ha로 전체 농경지의 19만 5000ha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농가는 4191호, 취급자 인증은 업체는 90곳, 유기가공식품인증 업체는 68곳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5일 토지가 준공되지 않아 임시 건축물로 사용하던 새만금산단 내 공장 12곳을 정식으로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단 내 건축 허가한 공장 총 28곳 중, 20곳이 사용 승인되어 건축물에 대한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8곳 가운데 6곳은 올해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허가 2건은 동절기 이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9건)부터 입주기업이 크게 늘고 있고, 올 초에만 벌써 3건을 승인함에 따라 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산단 내 입주한 기업들은 주로 미래 전략사업인 전기차,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관되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 새만금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MPS코리아, 에디슨모터스, 이삭특장차, 이씨스 등이 입주했고,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네셔널, 테크윈에너지, 쏠에코, 다스코 등의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들 기업이 공장 등록을 마치고, 950여 명 가량의 인력 채용 계획도 있는 만큼 신규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산단 내 투입된 공장 건축공사비(설계, 감리비 포함)가 약 8,000억 원으로, 전북지역의 건축사와 시공사가 참여하고 지역의 공사인력과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세용 새만금개발청 정보민원담당관은 투자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편의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연기금을 향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3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진행 하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주식가격 상승이 멈춰섰기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국민연금공단을 주축으로 한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2451억 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순매도로 연기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지난 2009년 8월3일~10월1일까지 기록한 4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 이후 가장 오랫동안 매도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연기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자산 가치 상승으로 주식 비중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2016년 20%, 2017년 19.2%, 2018년 18.7%, 2019년 18%, 2020년 17.3%, 올해 16.8%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연기금이 33거래일 동안 팔아치운 주식은 11조 원에 달한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는 연기금의 잇단 매도에 상승을 멈췄다. 이에 증권 관련 온라인 게시판과 SNS 등에서는 연기금을 원망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증시가 퀀텀점프 할 수 있는 기회인데 발판을 빼버리는 꼴이이다, 국내 최대 투자기관이 국내 시장을 5년 넘게 비관적으로 보는 거다,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만드는 원흉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연기금 안정을 위해 국내 주식 처분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도 있다. 지난해 급등한 국내 주식을 처분해 수익을 실현하고, 수익률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20.3%로 해외 주식 8.3%보다 훨씬 높았지만, 장기적인 추세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1988년~2019년까지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률은 10.08%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수익률 5.59%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보였다. 연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축소를 옹호하는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연기금도 결국 가입자들 연금 줘야 하니 어쩔 수 없다, 연기금은 해외 늘리고 국내 줄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노인들 연금 줘야하는데 그러려면 국내투자 주식을 팔아야 한다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기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률을 위해 국내 주식 처분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 확대는 투자 다변화 일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내 주식 기준 비중을 지켜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 오른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당연한 운용 방식이다. 리벨런싱 정책에 따라 주가가 내려가면 국내 주식을 매수해 주가 안정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태웅 농진청장 농촌진흥청은 농생명 산업 분야 우수인력 양성과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국내 대학 졸업예정자 38명을 선발해 우수상을 수여했다. 시상 대상자는 농진청과 연구교류협약을 체결한 전국 52개 대학 중 농생명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을 대학당 1명씩 추천받아 선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소속 대학별로 자체 졸업식을 통해 우수 졸업생에게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1996년 충남대를 시작으로 국내 우수 대학과 농생명 과학 분야 미래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연구교류협약을 맺고 있다. 도내에는 우석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등이 있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농생명 산업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이번 포상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전북검사국은 15일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꽃과 함께하는 소통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읍 신태인농협 감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원철 농협중앙회 이사, 이문구 전북검사국장, 이용균 정읍시지부장, 김성주 신태인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검사국은 꽃바구니와 화분 등으로 감사 현장 분위기를 개선하고 우수 직원에 대해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소통과 공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농축협 본점 종합감사 시 해당 임직원들에게 꽂을 나눠주는 등 화훼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문구 전북검사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앞으로도 화훼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외 바이어들을 맞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컨벤션 하나없는 전북 마이스산업이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추진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시대를 맞는 마이스 정책이 이뤄져야 하지만 준비가 안 된 실정으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내 국제회의 시설을 갖춘 곳은 새만금컨벤션센터가 유일하다. 이곳에서 열린 마이스 관련 행사는 지난 2018년 169회, 2019년 181회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행사는 84회에 그치는 등 전년대비 50%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원천적으로 봉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구체화 돼 연말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또 다른 바이러스 변이 등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비대면 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도의 마이스 산업 정책은 비대면 인프라 구축보다는 대면 행사 유치 또는 대면을 전제로 한 인세티브 지원에 치중된 실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마이스 산업 정책 추지관 관련한 예산 35억 원을 책정했다. 예산 편성을 보면 관광식당 시설개선 16억, 고창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8억, 새만금 캠핑 관광 활성화 위한 1억 7000만원,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6000만원 등으로 대부분 대면과 관련된 사업 지원에 국한돼 있다.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전시회 개최 시 방역 및 비대면 시스템 활용 지원을 하지만 그 규모는 3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으로 마이스 산업의 후발주자인 전북이 더욱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인천과 경기, 경남, 제주 등 타지역의 경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전용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비대면 마이스 사업을 추진 및 발굴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대면시대의 전북만이 가진 특화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현재 이동형 카메라, 화상어플인 ZOOM 등을 활용해 비대면에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마이스산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은 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사업 발굴 시 이러한 방안을 고민하고 전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 산업이란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전시박람회와 관련된 산업들을 말한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 선거가 마침내 16일 치러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유례 없는 신규 회원 모집 경쟁과 법적 다툼까지 벌어질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였던 터라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의원 선거에서 90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의원들이 회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의원 선거는 회장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다. 이번 의원 선거는 전체 회원 1492명 중 1400명이 참여해 93%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급증한 신규 회원 1100여 명 대다수가 의원 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전주상의 안팎에서는 신규 회원을 가장 많이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윤방섭(69삼화건설사) 부회장이 회장 선거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데 대해 별로 이의를 달지않는 분위기다. 그런데 문제는 1차에서 결론이 나지 않고 2차까지 갈 경우 모종의 변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있다. 김정태(69대림석유) 부회장과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부회장이 연합전선을 펴면서 2차 결선 투표에서 단일화에 의한 대역전극을 노린다는 관측이 나도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윤방섭 부회장은 지난해말 신규 회원을 700 명이 훨씬 넘게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신규 회원을 바탕으로 윤 부회장에게 우호적인 의원이 과반을 차지했다면 회장 선거는 사실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된다.이에 경쟁자인 김정태(69대림석유) 부회장과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부회장은 회비 25만 원을 납부하고 신규 가입한 회원들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상의 정관 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 비정상적인 경쟁을 막기 위해 정관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관 개정안은 전주상의 임시의원회의를 통과했으나 가처분 신청이 이뤄지는 등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로 전북도는 인가를 보류했다. 현재 전주상의 안팎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윤방섭 부회장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나 막상 16일 회장 선거 투표함을 모두 개표할 때까지는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들다. 윤방섭 부회장이 1차에서 출석 의원의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이미 김정태 부회장과 김홍식 부회장은 단일화에 약속했다고 한다. 결국 1차에서 과반수가 나오느냐, 아니면 2차 결선 투표에 가느냐가 관건이다. 윤 부회장이 소위 대세론으로 바람몰이를 하는 반면, 김홍식, 김정태 부회장은 연합전선에 의한 대역전을 노리는 형국이다. 핵심은 회장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전주상의 회원 결속을 다지기 위한 해법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거다. 법원에서 정관 개정안 효력을 정지했으나 선고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추후 대의원 자격 여부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이 재연될 소지도 있다. 과열된 선거 과정에서 상처받은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상의를 동반 탈퇴할 경우 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전주상의 명성에 금이 갈 수도 있다. 전주상의 회원들은 감투 하나를 놓고 간부들끼리 볼썽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회장을 중심으로 전주상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이 최악의 상황에 빠진 만큼 선거가 끝나는 즉시 새 집행부는 회원사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할 것인지 당장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벼 품종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고속대량분석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인 온대 자포니카형 품종은 인디카 같은 다른 품종과 달리 유전적으로 서로 가까워 품종 간 차이를 구별하는 분자 마커 개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우량 계통을 미리 선발해 육종기간을 단축시키는 마커도움선발법의 활용과 키다리병 저항성 같은 유용한 특성 유전자 발굴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삼광벼와 일품벼 등 우리나라 벼 13개 품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74만여 개의 단일염기서열변이(SNP)를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양을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KASP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 KASP 마커는 DNA상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연구로 벼 품종의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분자 마커를 확보함으로써 마커가 부족해 마커도움선발법을 활용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 결과는 Plants지 9권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해당 마커는 현재 우리나라 벼 육종이 필요한 키다리병 저항성과 수발아 저항성 등 유전자 발굴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대학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한정헌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현재까지 개발된 KASP 마커 세트를 벼 육종기관과 대학 등에서 마커기반 우수 계통선발, 유용 유전자 분리, 형질연관 마커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벼 분자 육종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극복 및 생활안정을 위해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2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업체당 최대 4000만원 한도,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거치기간 없이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 1%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을 위해 전북은행과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일 전북은행 전주시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깊어지는 만큼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우리지역경제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는 14일 올해 일반직 및 공무직 6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사는 전라북도가 100% 자본금을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실업률 해소 및 청년고용에 일조하기 위해 전북 출신 인재(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전라북도인 자)를 대상으로 채용 공고했다. 채용인원 6명이며, 이 중 일반직은 5명, 공무직이 1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이후 필기시험 및 인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공사는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능력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지속 선발하고 있다. 김천환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에 힘써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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