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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야당 몫 국회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 7명 선출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후보자 7명을 18일 결정했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은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상임위 재배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5선 정진석 의원을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재옥, 교육위원장에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농해수위원장에 김태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별도의 경선 없이 뽑혔다. 이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충돌한 국민의힘은 야당 몫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포기했다. 한편 현재 17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여당 몫이다. 지난해 21대 국회 전반기 여야 원구성 논의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협상 결렬된 후 국민의힘이 야당 몫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한 때문이다. 이번 원구성 정상화는 1년 2개월만으로 지난달 23일 여야가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 재배분에 합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18 17:15

대선 정국, 여야 대권경쟁 ‘집안싸움’으로 격화

광복절 이후 대선 정국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여야의 집안싸움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번 당 내부경쟁은 거대 양당 대표들에게까지 번지면서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권주자들은 서로에겐 내부총질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자신의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검증이라고 항변하는 모양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당외인사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합류하면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당 내부의 갈등이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이심송심 논란에 더해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이재명 후보 간 낙명대전의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들의 날선 공방은 인사논란에 휘말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까지 얽힌 모습이다. 야당은 이준석-윤석열투스톤 대전에 홍준표, 유승민 의원 등 기존 당 중진 출신 대선 후보자들이 가세하면서 경선버스가 제대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쇄신의 아이콘이던 이 대표는 잦은 마찰을 일으키면서 보수에 양날의 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 내부에선 정권 탈환과 야권통합을 위한 당 대표의 핵심임무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조기통합을 분명하게 내세웠는데도 국민의당과의 조기 통합이 16일 무산됐다면서 리더십에 의문을 표출하고 있다. 17일에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첨예한 이견을 보이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전격 취소됐다. 당초 18일 개최 예정이던 대선후보 경선 정책 토론회는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로 형식을 바꿔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 취소로 양측의 대립은 소강 국면을 맞았지만, 홍준표 의원 등은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면서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대선 후보가 토론을 하지 말자는 건 26년 정치 인생에서 처음 봤다면서그렇게 겁이 나면 대선 주자를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토론을 안 하려고 당 대표를 흔드는 게 바로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당 모두 대선도 치르기 전에 불필요한 내홍으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지만, 팽팽한 본선 구도로 당 내부 경쟁에서부터 우위를 점해야한다는 게 각 캠프 관계자들의 인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갈등을 봉합해야하는 자신들이 역할을 인지하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야 모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갈등의 불씨가 본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17 18:35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협상 결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통합이 무산됐다. 야권통합이 불발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정국에서 독자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야권은 물론 본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통합 결렬을 선언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면서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가장 힘든 시간 이었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최종적인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 통합을 기대하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협상중단 배경에 대해서는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지지층 확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가 연합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통합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확산해가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고도 부연했다. 안 대표가 공식적으로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따로 말씀드릴 시간을 갖겠다면서 여지를 남겨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제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갖고 있지 않지만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있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16 17:56

더불어민주당 경선 캠프 ‘브레인’ 경쟁 6인6색 “나는 왜 ○○○을 지지하는가”

여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기한이 2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대선캠프의 두뇌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격화된 네거티브를 극복하고 논리적인 설득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고자하는 기획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 캠프 인사들은 이중 <오마이뉴스>가 신설한 논쟁, 나는 왜 ○○○을 지지하는가라는 코너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글을 통해 차기 대통령으로서 각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알렸다. 해당 게시물 내에서의 논쟁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사는 이낙연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태호 의원(서울 관악을)이 쓴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다지금, 왜 이낙연인가라는 칼럼이었다. 이 글은 2만6100여명의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로 많은 추천 수를 기록한 기사는 이재명 캠프 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의 대전환의 시대, 돌파형 대통령... 이재명 지지는 당연하다는 제목의 글로 1만3100여건의 추천을 받았다. 해당 코너에서 1위와 2위 간 추천 수 차이는 1만 여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지지문에서 이낙연 후보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 결단할 수 있는 용기, 비전 실현 능력을 갖춘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이 후보가 총리시절 보여준 국정운영 능력과 외교능력, 그리고 입법 성과를 꼽았다. 정 의원은 총리 재임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총 12회 28개국을 방문한 외교성과와 당 대표 시절 권력기관개혁 3법, 공정경제 3법, 사회정의 3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422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2위를 한 민형배 의원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대전환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근거로는 시대적 필요성조직운영의 기예결정유예 극복세계적 역량성장과 공정권력구조 개혁완성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 등이 있었다. 세 번째로 높은 추천 수를 기록한 기사는 정세균 캠프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을)의 찐민주, 찐정치, 찐경제이것이 정세균이다는 제목의 칼럼으로 7100여건의 추천수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글을 통해 정세균 후보가 가진 민주당의 정체성, 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승부사적 정치력, 경제인 출신으로서 경제성과를 어필했다. 다음으로는 김두관 캠프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올린서울공화국 해체, 지방 발전 위해선 김두관이 답이라는 기사가 추천수 1081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추미애 캠프의 김민웅 교수가 쓴 배포 큰 상상력 내가 반한 추미애라는 칼럼은 340건의 추천을 받아 5위를 기록했고, 박용진 캠프 인사인 우석훈 박사의 어떤 대통령이 관료를 제어할 수 있나, 박용진이다는 글은 167명이 추천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10 18:24

“공천이 곧 당선” 내년 지선 앞두고 민주당 복당 신청 봇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 복당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무소속 단체장들의 민주당 복당입당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120여 명이 복당신청서를 도당에 제출했다. 도당은 지난달 1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복당 자격을 심사했다. 이날 112명이 복당 자격을 얻었고 8명이 보류심사로 제외됐다. 대부분은 단순 탈당자로 지난 선거 등에서 권리당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출마자 등의 권유로 입당했거나 탈당한 이들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복당신청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며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보류심사 이유는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달까지 입당하고 남은 기간 당비를 완납해야 권리당원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8월에도 복당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당, 민생당 등 다른 당 소속으로 당선됐거나 출마한 경력자들이 복당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경선 권리당원 자격이 이달까지 입당자에게만 주어지는 만큼 이달까지 복당 신청자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매달 1차례 열리고 있는데, 다음 위원회는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무소속 단체장들의 복당입당여부가 큰 관심이다. 도내 무소속 단체장은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등 4명이다. 정헌율 시장은 안정적 3선 도전을 위해 인재영입 방식의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다른 정당으로 출마한 정치인들은10년 이내 탈당자, 경선 25%까지 감산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감점이 없는 인재영입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시정을 챙기다보면 입당할 경우가 오지 않겠냐며 (복당)여기에 목을 맬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당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하겠다며 복당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황인홍 무주군수는 아직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복당과 관련해 전달사항을 못 받았다면서 복당은 힘들고 내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지역 한 인사는 심민 임실군수는 내년 선거에도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할 것이다면서현역이라는 강력한 프리미엄을 안고 있기 때문에 3선은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 역시 민주당 입당을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내년 3월 대선정국에서 입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에 복당한 정성주 전 김제시의장은 민주당 김제시장 후보경선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낼것으로 보인다. 지역정치 한 관계자는 전북에서는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어야만 향후 정치 행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복당이 늘어날 것이다며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탈당한 정치인들의 복당은 여러 이해관계와 정치적 계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육경근
  • 2021.08.10 18:02

민주당 남임순 지역위원장 ‘불꽃 튀는 3파전’

장기간 대행체제로 운영됐던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이환주 남원시장, 이강래 전 의원, 박희승 전 위원장 간 불꽃 튀는 3파전이 예상된다. 남임순 지역위원장 선출작업은 10월 10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결정 이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경쟁은 17년 만에 지구당 부활이 예고됨에 따라 더욱 치열한 견제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은 사실상 다음 지선은 물론 총선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면서공천전쟁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12일 2004년 폐지된 지구당 제도 부활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의견을 모은데 있다. 앞서 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지난 3월 지역과 현장중심 정당 활동을 강화할 방안으로 시군구 지구당 신설을 제시한 바 있다. 과거 국회의원은 물론 원외정치인들의 활동거점이었던 지구당은 1962년 도입된 이후 폐지 시까지 불법 조직 동원과 금권선거의 중심이라는 비판 속에 존재해왔다. 그러나 지구당 폐지는 현역 기득권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여야 대표들은 원외인사 발굴을 위한 대책으로 지구당 부활을 꺼내 들었다. 남임순 지역위원회의 경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세 사람 모두 지역 내에 강력한 정치적 입지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만큼 강점과 약점 역시 명확하다는 게 정치권 내의 평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현재 지역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고, 2011년 재보선 이후 남원에서 내리 3선을 했다. 3선 단체장으로서 무난한 시정운영과 온화하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이 시장은 단체장으로서 지역위원장을 맡을 경우 또 다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지목된다. 비슷한 입장이었던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자체 집행부와 의회 간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강조하며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 시장은 지역위원장 도전의사를 묻는 질문에 시정에 집중하다보니 관련 일정을 잘 못 챙기고 있었지만, (위원장 선출 작업이 시작되면)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래 전 의원은 지역위원장 도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여운을 남겼다. 항간에 떠도는 정계은퇴설에 대해선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의원은 중앙무대에서의 화려한 정치적 이력과 경험이 최대강점이다. 또 전국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반면 이러한 점들이 피로감으로 작용해 강점이 아닌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여권에선 그가 지역위원장에 선출되려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전력을 무마할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정계은퇴설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지역위원장에 나설지)그 부분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지역 내 이야기와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희승 전 위원장은 2016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이강래 전 의원과 모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두 사람 간 물밑견제도 치열하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기도 하다. 박 전 위원장은 한 차례 남임순 위원장 경험이 있다. 박 전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이용호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당시엔 국민의당 바람이 워낙 거세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한다는 게 박 전 위원장 측근들의 이야기다. 판사출신인 그는 중앙과 지역에서 꾸준한 인맥과 조직관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전 위원장은 2~3주전에서 당 사무총장과 만났다. 중앙당 조강특위가 늦어지고 있으니까 너무 조급하지 말고 조직관리 잘 하고 있으라고 주문을 했다면서서울과 전주에서 남원을 오가며 조직관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서 제기되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처리 여부와 지역위원장 선출 연계설 대해선 이 의원 본인이 직접 근거 없는 풍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역위원장 문제는 나와 전혀 관계없는 사안이라면서복당 처리여부가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이후로 밀리다 보니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터무니없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육경근 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1.08.05 17:23

민주당 대권 주자들 “5년 단임제 개헌 필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4일 열린 TV토론회에서 5년 단임제인 지금의 대통령제를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토론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YTN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2차 TV 토론회는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 형식으로, 후반부는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헌과 지방분권이 다뤄졌으며, 권력 구조 개편 등과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상호 간 검증이 이뤄졌다. 날선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대통령제 개헌에 대해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후보는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정부통령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국무총리제를 폐지하고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후보도 역시 4년 중임제가 꼭 필요하다며 2026년 지방선거와 4년 임기 대통령을 동시에 선출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통해서 외교 국방 안보를 책임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있는 서울과 국내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실권형 총리가 있는 세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개헌과 관련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국민 대리인에 불과한 정치인들이 사실상 국민을 조종, 선동, 지배하는 나쁜 상황도 만들고 있다면사우리나라는 국민소환제 대상 중 국회의원만 빠져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소환 대상이 되는데도 국회의원은 무풍지대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와 다주택자 고위공직자 승진 배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04 19:01

‘예상밖 인물’에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요동

장기간 공석으로 남겨뒀던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이 오는 10월 판가름 날 전망이다. 만약 10월에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늦어도 11월 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특히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은 중앙당 차원의 제3인물 낙점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상직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위원회가 된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은 사실상 국회의원 공천과도 직결돼 있어 이번 결과는 향후 전북 정치지형과 지방선거 판도를 바꿔 놓을 정도의 후폭풍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구성을 연기했다. 지난달 당무위원회는 조강특위 구성 안건을 처리하고 윤관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서삼석 부총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지만 위원 구성은 미뤄둔 상황이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10월 10일 이후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전주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은 이달부터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낙점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는 임실출신인 양경숙 국회의원(비례)과 지난 총선에서 전주을 경선후보로 나섰던 이덕춘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또 전주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철 전북도의원과 김희수 도의원, 송성환 도의원도 지역위원장에 뜻을 두고 있다. 양경숙 의원의 경우 중앙당 차원의 인사로 다른 후보군들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양 의원이 전주을로 지역구를 선택한 배경에는 중앙당 핵심인사들과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미 전주 효자2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남을 갖는 등 지역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등도 양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덕춘 변호사와 이병철 도의원 등은 이에 대해지역대표성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나는)21대 총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한 만큼 정치적 명분이 있다면서중앙당 낙점 방식은 전주을에서 없었다. 반면 저는 국민시대 전북 공동대표를 맡아 조직도 보완했고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어필했다. 이 도의원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지역과 교감하고 시민들의 상처를 아우를 수 있는 분이 위원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북정치권의 다크호스가 된 양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정세균 캠프에서 균형분권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국회에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당과의 인연도 깊다는 평가다. 양 의원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에서 빈민분과 위원, 조직부장 등을 역임했고, 민주당에 영입된 후에는 대외협력위 부장,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국정자문위원회 여성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30여 년간 당직자로 활동해왔다. 특히내년 지선에 불출마 하겠다고 발표한 김승수 전주시장 역시 유력한 전주을 지역위원장 후보로 점쳐져 왔으나최근 지역위원장 자리를 고사했다고 직접 밝혔다. 김 시장은 당 안팎으로부터 지역위원장 권유를 받기는 했으나 현직 시장으로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면서지자체 집행부와 의회 간 견제와 균형의 원칙 측면에서 그렇다. 또(내가 지역위원장에 나서는 것은)한 달 전 기득권을 내려놓으며 불출마 선언했던 결단에 반하는 일이다. 이제 남은 1년은 시민 곁에서 묵묵히 시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장도 비슷한 시기에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03 19:00

전북지선 흥행카드 절실한 국민의힘, 정운천 직접 등판 가능성은?

정운천 의원 내년 전국지방동시선거가 대통령 선거 기간과 맞물리면서 벌써부터 전북도내 지선 후보자들의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재선비례대표) 행보와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강한 흥행카드는 정운천 위원장의 도백 재도전이지만, 현 상황에서 실현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번 지선판도는 대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호남정치인 중 보수야권에서 현직 국회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은 사실상 정운천 의원이 유일하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등 전북을 연고로 정치인도 물론 있지만, 호남지역 그것도 전북을 지지기반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정 의원 뿐이라는 의미다.  국민의힘 호남동행 의원 등 보수정당의 서진정책의 바람도 광주가 아닌 전북에서 시작됐는데 이는 19대 총선 당시 정 의원이 지역구가 전주을인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수진영에서도 전북 등 호남지역의 발전을 약속하고 정성을 들이는 이유도 언젠가는 호남에서도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을 배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이 자신을 이을 호남정치인 배출에 집중하는 이유도 의석수나 단체장 수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영남정당에서 전국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국민전체의 지지를 얻는데 실마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북지선 흥행카드가 절실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나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공직자출신들은 이미 앞 다퉈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들 외에도 입당을 마친 후보자들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권리당원 모집과 대선 지원에 혈안이 되어있다. 민주당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하고 발전에 기여해야만 단체장 당선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정운천 도당위원장을 제외하고, 전북선거판에 뛰어들 인물 자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정 위원장은 지선 출마 시 총선 비례대표 순위 우선배정이라는 당근책까지 제시했지만, 전북출신 유력인사들의 공개입당은 아직까지 없었다.  보수야권 입장에서 지선흥행은 유력인사의 험지출마나 정운천 위원장의 도백선거 직접등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의 지지자들 사이에선 그가 다시 도지사에 출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1954년생으로 비교적 고령인 정 의원은 호남출신으로서 보수정당에 투신해 지역 구도정치를 타파해 줄 후임자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정 의원 자신이 직접 등판하기보단 쌍발통 정치를 함께 할 인재발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하지만 정 의원의 지지자들은 사이에선 그가 직접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가 도백에 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측은지난 2010년 제5회 지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하던 때와는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이 나오는 배경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로 당선된 데 이어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해 정치적 중량감이 커진 데 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지난 10여 년 간 척박한 환경에서도 보수외길을 걸어왔고, 초당적인 협력으로 전북발전에 힘을 보태면서 그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반대 측에선 정 의원이 당선된 동력에는 19대 총선 당시 그가 여당출신이었단 사실을 거론하고 있다. 야당만 있는 전북에 여당 핫라인을 통해 예산폭탄을 투하해 주겠다는 전략이 먹혔다는 주장이다. 지금은 야당의원 신분인데다 민주당 지지세가 굳건해 수 많은 선거비용과 의원직 중토사퇴 등의 위험부담을 안기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우리당과 정운천 위원장의 호남전략은 대선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호남에서 보수정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직접 나선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정 의원 본인 또한 자신이 나서는 게 가장 큰 흥행카드임을 알고 있지만, 일단은 출마 희망자들을 최대한 포섭해 보수정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더 집중할 생각인 것 같다고 전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02 17:43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야권 8월 대권레이스 개막 본격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야권의 8월 대권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은 지난 6월 29일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이 합류하면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강조한 8월 대선버스를 출발시킬 수 있게 됐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면서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경선 룰과 관련해선 본선 경쟁력을 감안하는 게 공정하다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당이 이러한 원칙에 따라서 룰을 정할 것으로 보고, 저는 정해진 룰에 따를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소속 대선주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윤 총장을 비롯해 홍준표박진김태호하태경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안상수 전 의원,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12명에 달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8.01 18:00

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농촌지역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책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지난달 30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농촌지역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와 한국농촌태양광산업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김상민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한국농촌태양광산업협회 김상준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김상민 농어민위원장은농촌지역 태양광산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이전 정책과의 괴리로 사업주 및 관련 업체들의 대처가 어려운 현실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촌지역 태양광 산업에 대한 현안문제와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촌태양광산업협회 김상중 회장은 농민들에게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한 농촌지역 태양광 산업이 농촌에 또 하나의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처는 농민들이 토지이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농촌 건축물과 소막사 지붕 등 토지의 효율성 높은 곳에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과 민간사업자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전 피해예방 제도 신설, 분양사기, 부실시공, 계약 미이행에 대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뉴딜 친환경 정책으로서의 인식 개선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육경근
  • 2021.08.01 17:31

민주당 전북도당 선출직평가위원회 재구성 ‘답보 상태’

전북정치권 내홍의 도화선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재구성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치권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앞서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4일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같은 달 14일 구성된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에 새로운 원칙과 기준을 세워 사실상 원점재검토 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사실은 중앙당 운영위원회에 보고됐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추가적인 논의와 도당 실무차원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각 지역위원회차원의 입장도 도당에 전달되지 않았다. 문제를 제기한 의원 측과 수용입장을 밝힌 도당 모두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절차가 지체되면서 정치권과 지역사회 일각에선 오해가 다시 촉발될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다만 도내 국회의원들은 갈등이 다시 표면화해선 안 된다고 판단해 말을 아꼈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정치권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에 오를 경우 민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북 국회의원 수가 사실상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의원들 간 불필요한 대립구도가 또 다시 형성된다면 도민들의 실망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 정치권은 특히 아직은 선출직 평가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보고있다. 도내 의원들 역시 대체적으로 김성주 위원장을 믿고 선출직 평가위원회 재구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의 논란은 도내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김성주 위원장은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진 절차대로 공정하게 구성했다고 밝혔지만, 문제를 제기한 신영대 의원 등은위원 15명에 대한 지역배분이 이뤄지지 않아 다른 지역의 실정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는 구조라고 반발해 전북도당과 관련한 모든 당직을 사퇴했다. 논란이 촉발되자 선출직 평가가 정량평가 위주로 결정된다고는 하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과정과 밀접하기 때문에 잡음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14개 시군의 목소리가 고르게 반영돼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평가대상자는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0분의 20을 감산 당하는 만큼 구성 단계에서부터 민주적 숙의과정을 거쳐야한다는 의미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지나친 관심과 기우라고 일축했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모여 평가위원회 구성을 다시 논의한 만큼 절차적 시비가 없도록 잘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도내 국회의원들과 만나서 입장을 취합했고, 공정한 과정과 결과도출이 중요한 것이라면서불필요한 의심이나 논란보단 앞으로 전북을 위해 어떻게(평가위원회)구성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현재 상황에 대해선 문제를 삼지 않는 분위기다. 7월 국회 본의회 법안통과와 대선 등이 맞물리면서 이를 논의할 경황이 없었다는 의원도 많았다. 도내 한 의원은 김성주 위원장이 갈등을 잘 매듭짓고 문제없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의원 간 공개적인 추가논의는 없었지만, 앞으로 잘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의원들의 반발로 홍역을 한 번 치른 터라 평가위원회 구성 문제를 (도당이)독단적으로 처리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어떻게든 분열을 봉합하는 쪽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전북도당 선출직 평가위원회는 도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장의 직무활동과 광역기초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이들은 정량정성 평가방식을 활용해 자질을 검증하는데 평가요소는 공약이행이나 법안발의 등 정량적 요소의 비중이 더 크다. 평가위원회는 선출직공직자의 활동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와 다면평가도 실시할 수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15명 이하, 최소 9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시도당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의 경우 위원장은 외부인사로 하고 외부인사의 비율을 100분의 5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7.29 18:10

국민의힘 대선주자 간담회…야권후보 11명 집결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권교체를 다짐하며 경선 흥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야당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후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원희룡, 김태호, 박진, 유승민, 홍준표, 황교안, 하태경, 윤희숙, 최재형, 안상수, 장기표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예비경선 1차 컷오프는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야당은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15일 본경선에 나설 8명을 압축할 계획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서 훌륭한 선배들을 모시고 자리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50여 일 동안 우리 대선후보군 풀이 풍성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당의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장외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날 모인 야권 대선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원팀을 통한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행한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 공모전의 응모작들도 경선 후보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7.29 18:10

김성주, 응급환자 이송관리체계법 대표발의

김성주 의원(전주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응급환자 이송 시 응급의료기관의 수용 능력 확인 및 수용 곤란 고지에 대한 기준, 절차 등을 규정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29일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은 응급환자를 이송할 경우 이송하고자 하는 응급의료기관의 수용 능력을 확인하고, 요청해야 한다. 또 해당 응급의료기관은 수용이 불가능할 시 수용곤란 상황을 통보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응급의료기관의 수용곤란 통보기준이나 방법, 절차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개별 응급의료기관은 자체 판단에 따라 수용곤란 통보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용곤란 통보로 인한 이송 지연으로 환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환자보호자 및 해당 응급의료기관 사이에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위법성을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응급의료기관이 응급환자 이송자의 수용요청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 또는 기피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또 환자 이송 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수용능력 확인 및 응급의료기관의 수용곤란 고지의 기준, 방법, 절차 등을 규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한 경증환자를 다른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본연의 역할인 중증응급환자 중심 진료를 수행하지 못하고 수용곤란 통보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7.29 18:10

최훈식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본부장, 민주당 입당 신청 “장수군수 출마”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수군수에 도전하는 최훈식 전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본부장(54)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최 전 본부장은 29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장수 농산물브랜드 가치를 높여 옛 농업도시 명성을 다시 찾겠다며 제2 농업부흥을 이끌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수사과 명성도 잊혀지고 한때 전국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했던 장수 오미자도 경북 문경에 빼앗겨 안타까웠다며농산물 유통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 부산, 창원, 진주 등 타지역 차량들이 청과물을 가져가는 유통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장수 농산물을 도민들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권리당원 모집 등 본격적으로 경선을 준비하겠다며 민주당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10월 10일 이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말했다. 최 전 본부장은 7월 5일자로 명예퇴직했다. 장수군 천천면 태생으로 천천초중학교와 전주 동암고, 전북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2년 장수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전주시 등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한편 최 본부장과 함께 현재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로는 장영수 군수(54)와 양성빈 전 도의원(46), 송만섭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66), 이란우 전북대병원 감사(59) 등이 꼽힌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69)이 거론되고 있다.

  • 국회·정당
  • 육경근
  • 2021.07.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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