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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의 공공공사 입찰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공공사 발주 및 수주량이 다소 늘었지만 전체 건설업체중 약 30% 가량이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업체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집행예정인 5백억원 규모의 순창∼정읍간 도로확포장공사(2공구)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동안 발주한 10대 주요 대형공사와 수주업체를 알아본다.◇전주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사업시설공사= 전주시가 발주해 1월초부터 도내·외 건설업계의 수주열기를 뜨겁게 달군 대표적인 공사이다. 기초금액 1천4백억원 규모로 <주>태영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도내 업체는 <주>신일(25%)과 세움종합건설(20%), <주>성전건설(5%)이 참여했다.◇전북체육고 신축공사= 기초금액 262억원 규모로 전북교육청이 4월18일 집행됐다. 경기도 구산건설(26%)과 경남 대동종합건설(25%)를 비롯, 도내 업체인 <주>조양(25%)과 <유>일광토건(24%)이 수주했다.◇동진강 소성천소성제 개수공사= 익산국토관리청이 올해 만경과 및 동진강 수계치수사업에 대대적으로 착수하면서 집행된 공사. 기초금액 294억원으로 경기도 <주>서영(47%)과 대림산업<주>(40%)이 수주했으며 도내 동방종합건설이 13% 지분으로 참여했다.◇만경강 고산천고산제 개수공사= 222억원 규모로 외지업체인 서대종합건설과 삼전건설, 우정건설외 전북의 <유>동성이 각각 25%의 지분으로 수주했다.◇순창IC∼주산리 도로확장공사= 기초금액 636억원 규모로 도내 업체인 <주>흥건사가 45% 지분으로 수주했으며 서울 및 전남의 <주>삼호와 청송건설이 각각 45%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군산 동흥남아파트 1공구= 주택공사가 주거 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초금액은 275억원이다. 도내 업체인 성원산업개발과 성원건설이 각각 70%와 3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익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기초금액 기준 올 최대규모 공사이다. 1천586억원 규모로 서울 풍림산업(78%)이 수주했으며 도내서도 성우건설과 아성건설이 각각 10%와 5%씩 참여했다.◇수양지구 농촌용수개발= 농업기반공사가 발주했으며 기초금액은 245억원이다. 서울 삼부토건이 전남 가산토건 및 전북 웅진종합건설과 각각 70%, 16%, 14% 지분으로 수주했다.◇순창∼정읍간(1공구) 도로 확포장공사= 전북도가 421억원 규모로 발주해 연말 수주열기를 달군 공사. 전북의 삼흥종합건설과 경기도 남양진흥기업이 각각 50%씩의 지분으로 수주해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금강2지구 김제1-1공구 토목공사= 기초금액 251억원 규모로 서울 삼부토건(70%)과 전북의 토림종합건설(15%) 및 청솔건설(15%)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전북대 전자정보공학부 안동언 교수와 건지소프트(대표 류홍진)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RDB(관계형 데이타베이스)와 XML(확장성 표기언어)사이의 변환을 위한 프로그램 모듈 및 그 변환 규칙을 정의내리는 부분을 공동개발했다.이것은 XML문서자료의 내용을 RDB에 저장하거나 RDB의 자료를 XML형태로 가져와야 하는 경우 매번 반복되는 코딩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핵심적인 부분은 하나의 모듈로 빼내고, 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규칙을 정의함으로써 훨씬 빠르게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게 한다.건지소프트에서는 이같은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XIDE(XML Integrated Devlopment Environment: XML 통합 개발환경)프로그램의 모듈부분을 완성했다.즉 XIDE환경에서 DB에 자료를 저장할 때는 XML to DB모듈을 사용하여 저장을 하고 반대로 DB에서 자료를 가져올때는 DB to XML모듈을 사용하여 자료를 XML형태로 가져오게 된다.또한 최근에 건지소프트가 ETRI(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 용역을 수주해 개발하게 된 XML보안서비스 규칙편집기에서는 작성된 보안정책이 여러 사용자와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DB의 자료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DB to XML모듈을 이용하여 손쉽게 해당 기능을 작성할 수 있었다.산학연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이같은 성과에 대해 건지소프트 연구개발 담당 오세창 대리는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변환 모듈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매출의 신장을 가져온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될 XML프로젝트들과 DB와의 연동이 필요한 많은 프로그램들의 핵심적인 기술로 사용되어 프로그램 개발기간의 단축과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평가했다. XIDE프로그램은 현재 정보통신부 산하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등록돼 있다.
도내 이동통신업계가 번호이동성에 대비, 올 한해동안 직영매장 늘리기에 주력했다. 시장 상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시민들에 브랜드노출을 극대화, 신규가입을 확대하기 위한 경영전략에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번호이동성과 010통합 등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작업차원에서 대리점과 직영매장 신설에 무게를 뒀다. 매장 늘리기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텔레콤. SK텔레콤 전주영업센터는 올해초 62개였던 직영점을 연말까지 82개로 무려 20곳이나 늘렸다. 또 대리점도 5곳 증가해 전주권내 대리점만 모두 34개에 달한다. 이 증가규모는 예년대비 4배이상으로 올해 매장신설에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준다.전주영업센터 송민대리는 "고객들의 눈에 잘 띄고 찾기 쉬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고객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내년 통신시장환경변화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올해 대리점 및 직영점을 큰폭으로 늘렸다”고 말했다.반면 KTF는 대리점 및 직영점 신설은 예년수준에 그친 반면 2차 판매점 취급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KTF 전주마케팅팀은 올 한해동안 대리점을 2곳 늘리고 직영매장을 8개 신설하는 등 12월 현재 대리점 31곳, 직영매장 50개로 확대했다. 서영권과장은 "올해는 직영매장 증설보다 2차 판매점에서의 KTF취급률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직영 유통망 확충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되는 <주>하림 익산 공장 신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내년초 본격 가동이 무난할 전망이다.19일 <주>하림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형 화재로 도계공장과 냉장·냉동 등 3개공장이 전소된 익산 공장의 재건축 및 기계설비 재설치 공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87%의 높은 공정율을 보이며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특히 안전진단을 거쳐 같은 규모의 공장으로 새롭게 지어지는 <주>하림의 신축공장은 정부 융자금 3백80억원과 자체자금 1백60억원, 도민성금 7억원 등 모두 5백4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최신식 시설로 다시 태어나게돼 생산성 향상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생산 유통기반 붕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상 가동에 불을 지피우고 있는 하림은 1백90억원을 들여 신축하고 있는 건축공사의 경우 19일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3백57억원이 투입되는 기계설비 역시 85% 가량의 공사 진척이 이뤄져 내년초 정상 가동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육계가공공장의 현대화 추세에 맞춰 하림이 2백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의욕적으로 설치하는 네덜란드 마인사에서 직수입한 도계라인 설비가 완료될 경우 인력 감축과 함께 30%의 생산성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또 건물 재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서 이를 전격 철거한 뒤 하루 평균 30만마리의 도계 능력을 갖춘 도계공장과 본사 사무실을 다시 짓고 있는 하림 신축 건물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돼 새롭게 단장되는 신축공장에 대한 육가공 업계의 기대가 크다.공장 재건을 위해 쏟아낸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하림 한 관계자는 "대형화재로 발생한 2백여명의 실직 직원들의 구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 직원들의 하나된 마음이 뭉쳐지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초 정상가동은 무난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호원대 컴퓨터학부 박승규 교수와 <주>3D 컴넷(대표 김종길)이 공동 개발한 ‘3D 온라인 게임상의 음성채팅기술’은 국내에서 아직까지 유일하게 개발된 기술이다.3D 컴넷은 온라인 게임인 유니버설코만도를 개발한 업체로 음성 채팅 및 입체 음향 구현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원제도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올해 초 개발 완료된 3D 온라인 음성채팅기술은 한 세션에 30명(서버당 9백명) 가량의 인원이 동시에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엔진이 개발돼 성공했다.이 엔진은 특정 제품만 사용 가능하지 않고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제품에 빠르고 쉽게 추가돼 제작시간과 기능의 버그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 음성처리엔진으로 처리된 음성은 효과처리, 음성위치처리, 아웃풋 디바이스 관리, 유저관리 엔진에 의해 효과 및 전달 또는 수신 사용자에게 송·수신된다.효과처리 엔진과 음성위치 처리에 의해 3D 서라운드 사운드의 데이터가 생성되면 아웃풋 디바이스 관리에 의해 사용자 스피커(2.1채널 3.1채널 4.1채널 5.1채널) 또는 헤드셋에 소리를 출력하게 된다.음성채팅 엔진은 게임 서버의 부하를 줄여 트래픽을 크게 줄였고 적은 비용으로 다른 프로젝트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기술로 3D 컴넷은 40만달러의 수출을 비롯 4억여원의 매출액, 7천여만원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이 기술은 향후 프로젝트로 군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원거리 다자간 회의 시스템, 온라인 게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김종길 3D 컴넷 대표는 “내년 1월 한국·중국·일본에서 동시에 유니버설코만도를 즐길 수 있는 월드서버가 시작되고 4월부터는 상용화된다”며 “음성채팅까지 가능해 중국·일본인과 대화하며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주 멀티미디어기술센터는 컴퓨터 분야 기술을 개발하는데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서울에서는 마케팅팀만 운영하고 본사는 전주를 지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조달로 발주되는 시설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편성대상 공사가 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등급구분도 6개 등급으로 조정됐다.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3년도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확정, 18일 입찰공고되는 공사부터 적용키로 했다.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종전 30억원 이상으로 돼 있던 등급 적용 대상공사의 범위를 지역제한 대상공사의 확대적용 범위에 맞춰 50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최하위 등급에 해당하던 7등급 공사의 등급편성기준 금액 하한 역시 5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등급도 종전 7개 등급에서 6개 등급으로 축소·조정했다.이에따라 등급편성기준 금액은 1등급의 경우 종전과 같이 시공능력평가금액 기준 7백억원 이상으로 유지되지만 2등급은 230억원 이상∼7백억원 미만, 3등급은 120억원 이상∼230억원 미만, 4등급은 85억원 이상∼120억원 미만, 5등급은 65억원 이상∼85억원 미만, 6등급은 50억원 이상∼65억원 미만으로 정해졌다.이와함께 공사배정 규모도 1등급(토목)과 4등급 이하의 경우 등급편성기준 금액과 일치시켜 운용키로 했다. 그러나 2등급의 공사배정규모 하한선(3등급 상한선)은 토목의 경우 270억원으로 조정해 운용할 방침이다. 종전 2등급에 배정되는 공사의 범위가 320억원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로 2등급에 대한 배정대상공사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TF와 LG텔레콤이 번호이동성을 앞두고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재를 촉구하는 공동정책건의문을 18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양사는 "이동통신시장의 시장경쟁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권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합병인가과정에서 부가한 인가조건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50%이하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KTF와 LGT는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합병관련 건의문'을 통해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시장독점화가 심화되면서 경쟁제한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가조건 13항에 의거 시장점유율 축소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SK텔레콤은 합병 이전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췄으나 합병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지난 9월말 현재 가입자기준 54.3%, 매출액기준 61.6%를 차지하고 있다.그 결과 OECD 주요 7개국의 이동통신시장 매출액기준 시장점유율을 비교하면 한국이 1위 사업자의 지배율이 가장 높으며, 시장집중도(HHI)지수도 평균 3천338보다 크게 높은 4천649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군산대와 아이비시스(주)가 공동 개발한 ‘인터넷을 통한 PTZ 카메라 제어시스템’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보안·영상감시 분야에서 한 발 앞선 첨단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카메라가 상하 좌우로 움직이고 줌기능까지 가능한 PTZ(Pan Tilt Zoom)을 실현시켰으며 실시간 원격지 영상 감시 기능과 원격지에서 실시간 녹화 및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인터넷 전송에 관한 국제표준규격(T.136)의 원격기기 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능동적인 제어를 실현시킨 이 시스템은 영상 시큐리티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일본 수출까지 시작했다. 그만큼 기존 시스템과 비교 해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전칠환 군산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아이비시스(대표 김선우)가 올해초 개발 완료한 이후 이 시스템은 15만불 규모가 수출됐고 4억2천만원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한 카메라 제어가 가능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CC TV를 디지털화한 DVR에 적용되고 있다. 즉 데이터베이스 구조의 영상 저장 및 검색으로 자료의 안정성과 저장 효율을 극대화시켰다.이에 따라 기업의 화상회의, 원격 교육 및 강의, 다자간 화상채팅, 원격 진료, 군 면회, 보안장소 감시용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보안 장소는 금융기관, 주차장, 도소매업체 등 범죄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PTZ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는 곳이다.앞으로 아이비시스는 PTZ카메라 제어시스템을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 얼굴 인식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패스워드나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 얼굴을 알아보는 가장 탁월한 생체인식 시스템인 얼굴인식 시스템과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카메라 제어 시스템과 연계될 경우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처분결정을 취소할 것이면 처음부터 기각했어야지요” "재판부가 이제서야 사태의 본질을 깨달은 것이겠지요”일반-전문건설업계간 업역논란을 빚었던 군산시 차집관로 연결공사의 업역이 사실상 전문건설업으로 확정된데 대한 양 업계의 반응이다.일반건설업계의 반응은 이해하겠지만 마냥 좋아해야 할 전문건설업계도 재판부를 꼬집은 데 대해 일부에서는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2달여간 끌어온 이번 법정다툼을 지켜본 취재기자 입장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이 있다.일반건설업계가 제기한 입찰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재판부가 이를 번복, 가처분결정을 취소하고 가처분신청을 기각한데 대한 비난처럼 보이지만 일반건설업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속내를 읽었기 때문이랄까. 이전투구보다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건설업계의 미래를 그리며, 그렇게 해석하고 싶은 취재기자의 바람도 포함되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그런 의미에서 보면 재판부의 결정이후 속은 타지만 말을 삼가며 더이상 사태를 확대하려 하지 않는 일반건설업계에도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물론 양 업계의 화해를 위해 재판부를 도마위에 올린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양 업계는 물론 군산시와 건교부 및 재판부에도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당초 입찰공고를 변경해 입찰행정의 신뢰도를 저하시킨 군산시와 군산시의 질의에 무책임하게 답변한 건교부, 성급하게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뒤 이를 다시 철회한 재판부, 업역확보에 혈안이 된 양 업계 등 모두가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이제와서 책임소재를 묻는 것은 아니다. 차제에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번 돌이켜 본 것 뿐이다. 건교부는 향후 논란이 소지가 없도록 명확한 답변 및 관련법 손질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도내 양 업계 대표들은 지금이라도 만나서 훌훌 털어버리고 서로 양보하는 '큰집-작은집'간의 우애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도내 건설기계 등록대수 굴삭기, 지게차, 덤프트럭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도내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모두 1만6천428대로 전월에 비해 99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등록대수는 지난 10월의 78대 증가에 이은 것으로 동절기를 앞두고 올해 막바지 건설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인천신공항2단계와 송도·청라지구개발 등 대기물량이 많은 인천지역에 전월보다 654대 늘어난 1만4천828대가 등록됐고, 행정수도 이전기대 심리로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한 충남지역도 553대 증가한 1만7천457대로 집계됐다.또 등록대수 2위 지역인 경기도는 461대 늘어난 4만5천523대가 등록됐고 지난 여름 남해안 일대를 강타한 태풍 '매미' 복구 사업이 활발한 경남·북은 255대, 147대 증가해 각각 2만5천48대, 2만982대의 등록현황을 보였다.기종별로는 건설기계의 대명사격인 굴삭기와 산업용 수요가 꾸준한 지게차 및 토목공사에 주로 활용되는 덤프트럭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GM대우자동차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티즈(중국 현지모델명 시보레 스파크)와 라세티(중국현지모델명 뷰익 액셀르)가 중국자동차전문가 및 자동차 전문기자 등이 뽑은 '2004년 최고의 차'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중국유력자동차전문지 '오토 모터 스포트'와'차이나 오토픽토리얼'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라세티를 2004년 중국 최고 소형차로 선정했다.또한 '차이나 오토픽토리얼' 등이 자동차전문기자와 자동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마티즈를 2004년 가장 성능이 뛰어난 차로, 라세티를 2004년 가장 가치있는 차로 각각 선정했다.
전북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9월말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은 11.41%로 6월의 11.88%에 비해 0.47%p 떨어졌다.하지만 전북은행의 자기자본비율 11.41%는 6개 지방은행 평균 10.97%는 물론 8개 시중은행 평균 10.67% 보다 높은 상태이다.
전주대와 (주)리더텍이 공동 개발한 ‘자동식 소화기 작동장치’는 기존의 모터에 의한 기어 구동방식 소화기 작동장치를 솔레노이드 밸브에 의해 소화기가 자동으로 작동토록 만들었다.주방에 설치돼 불의의 아파트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의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기자기장을 활용, 실내온도가 1백℃일 때 경보음이 울리고 1백40℃가 10초간 유지될 때 화재로 인식해 소화액을 분사한다.개발 과정에서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자기력으로 스프링을 지속적으로 누르기 위해 동작이 되면 전기를 계속 공급해야 되는데 이 경우 콘트롤러에 무리가 가해져 동작중 장치 작동이 안될 수 도 있는 어려움에 부딪혔다.이에 따라 기계적으로 스프링 누름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락(잠금)장치를 병행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전오성 전주대 공학부 교수와 리더텍의 개발 성과는 1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이 등록됐고 1건이 특허 출원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이 장치는 기폭식 작동장치를 구비했고 소화액을 재충전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학연 협력 개발을 바탕으로 정읍시 북면의 리더텍(대표 시흥석)은 이 제품만으로 매출액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5백만원 증가했다. 또 원가 절감 15%, 생산성 향상 20%의 성과도 거뒀다.자동 작동으로 아파트에 사람이 없을 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는 설치후 장기간이 지나도 정확히 작동하고 작동 시간이 빨라 화재 초기 진화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락장치는 정전이 되면 장치가 초기화되면서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고 있다. 시흥석 리더텍 대표는 “자동으로 소화기가 정확히 작동돼 화재를 초기 진화,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정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해 화재는 물론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부터 총공사금액 2천만원 이상인 건설공사 사업장에도 고용보험법이 적용된다.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11차 행정사회분과위에서 노동부가 제출한 '고용보험법 적용제외 건설업의 총공사금액고시 개정안'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심의안에 따르면 지난 98년 7월 고시 이후 적용돼 온 고용보험 적용제외 건설공사 범위를 현행 총공사금액 3억4천만원 미만에서 2천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했다. 또한 용도 및 구조에 따라 총 공사금액의 획일적 산정이 곤란한 소규모 건축물의 건축 또는 대수선 공사에 대해선 연면적 330㎡ 이하 공사에 대해서만 고용보험 적용상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다만 올해중 고용보험이 적용돼 이월되는 건설공사에 대해선 이번 고시금액 미만인 경우도 계속 고용보험을 적용하되 내년 이후 착공 공사에 대해선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이처럼 고용보험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자의 보험료 비용 및 사무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중소규모 사업장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NYT(대표 이청우) 마케팅팀 책상에는 빠짐없이 거울이 놓여있다. 틈틈이 얼굴표정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동통신대리점이라는 업체 특성상 늘 고객과 마주해야 하는데 무의식중에 짜증나거나 성난 얼굴을 할까 우려해서다. 번호이동성과 010통합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할 내년에도 '친절'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밀고 나갈 작정이다. 연매출 4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친절로 무장한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이었다.NYT는 도내 KTF대리점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 1998년 한솔PCS대리점으로 시작해 2001년 KTF로 통합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실경영으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상대적 열세인 KTF대리점인데도 불구하고 1만6천여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것도 모두 알찬경영 덕분이다. NYT가 이렇게 경쟁력을 갖출수 있었던 것은 시장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직원복지에 남다른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통신대리점의 경우 고강도 노동으로 이직률이 높은 편이지만 NYT가족들은 그렇지가 않다. 경력사원이 많은 것도 특징인데, 모두 고객보다 팀원을 먼저 생각하는 이청우대표의 경영방침 때문이다.이대표는 한국이동통신에서 일을 시작했다. 10여년의 직장생활을 접으면서 택한 것이 통신대리점. 한때 지점을 5곳까지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내실경영을 위해 경원동과 서신동 평화동 등 3곳으로 정리했다. 이대표는 통신업계 흐름을 빨리 읽는다. 전주시내 PCS대리점가운데 가장 먼저 도심상권에 진출했으며, 지역업체로서는 드물게 홈쇼핑을 통해 가입자도 유치했다. 또 2차 판매점 관리에도 남다른 노하우가 있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장환경이 바뀌는 내년에는 기업체특판 등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대표는 자신이 대표직함을 맡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원부장이 살림을 꾸려간다며 김부장을 치켜세웠다.김부장은 통신대리점을 내기 앞서 일을 배우기 위해 NYT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업체운영의 중심이 되고 있다. 내부 조직관리는 물론 40여개에 달하는 판매점 관리가 그의 몫이다. NYT원년멤버인 이채영대리는 신규가입자 접수를 받으면서 김부장을 도와 판매점 관리까지 하고 있다. 박현정대리는 매장 및 고객관리, 회계업무를 하는 등 복잡한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궂은 일이라면 가장 먼저 나서는 이상면과장도 빼놓을 수 없다.서신동지점과 평화동애니콜대리점을 맡고 있는 박인화 강신숙지점장도 내로라하는 일꾼이다. 두사람 모두 PCS가 처음 도입됐던 때부터 통신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인데 가입자유치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자영씨는 내부교육강사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때마다 가장 먼저 교육을 받고 전달하는 등 NYT고객서비스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 신세대인 한선옥 송세영 최정미씨와 차봉선씨가 고객상담과 금융업무 등을 맡아 처리하는 등 NYT가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쌀이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으나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면에서 타시도 브랜드쌀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회장 이윤자)는 시중유통 브랜드 쌀에 대해 지난 7월∼11월까지 평가를 실시해 안성마춤쌀을 비롯 우수브랜드 12개를 선정, 15일 발표했다.농림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평가는 각 시도에서 추천된 51개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주요 미질 구성요소인 품위(외관상 품위검사)·식미(전문패널의 관능검사)·품종혼합률(DNA분석)을 개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에 의해 정례적으로 평가하고 소비자 패널 73명의 만족도를 반영해 이뤄졌다.이번 평가에 도내에서는 생산유통되고 있는 145개의 브랜드쌀 중 의장등록과 품질인증및 상표등록이 돼 내로라하는 EQ온고을을 비롯 군산 청정 쌀·익산 순수미·정읍 단풍미인 쌀·김제 지평선쌀 등 5개쌀이 추천됐었다.그러나 소협이 선정한 우수브랜드에 도내에서 추천된 브랜드쌀 가운데 1개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도내에서 생산된 쌀 브랜드가 우후죽순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전국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고 결국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따라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브랜드 쌀이 타시도 쌀보다 소비자로 높은 선호도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일관된 품질관리체제 구축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한편 소협이 선정한 최우수 브랜드는 안성마춤쌀, 우수브랜드는 5℃이온쌀·왕건이탐낸쌀·김포금쌀·둔포갯벌추청쌀이, 장려브랜드는 달마지쌀·동강드림생미·한눈에반한쌀·게르마늄울진백암쌀·햇살드리·생거진천쌀·청원생명쌀 등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박래길 교수와 건보(대표 이규환)가 공동개발한 ‘지방세포 분화 및 활성화 억제 효과를 가지는 한방 비만조절 기능성 식품’은 산·학·연 협력으로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과제이다.한방 기능성 식품 개발은 중소기업으로서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데다 연구 인력·시설이 부족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시설 활용이 필수적이었다.올해초 개발 완료된 이 한방 식품은 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식품소재로 생약제를 발굴·선별했고 이 생약제에서 지방세포 억제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추출 조건의 최적화 및 안정화 방법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당귀 천궁 작약 오미자 숙지황 구기자 감초 계피 등 한약재에서 추출된 물질로 민간요법과 과학적 기전(起電)을 통해 부작용이 없는 다이어트 식품이 개발된 것이다.1∼2개월을 복용하는 3가지로 나뉘어 생산된 제품은 2개월 짜리의 경우 6∼7㎏의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건보는 설명하고 있다.이 회사 이규환 대표는 “굶으면서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효과가 확실하다”면서 “체지방이 분해되므로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없다”고 강조했다.이 제품은 개발된 이후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3억5천여만원의 매출과 2천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업체는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과제가 수행되기 까지 원광대는 △분화시약과 여러가지 억제 후보 시약을 함께 처리한 후 염색을 통해 지방방울의 생성과 억제 정도를 조사 △분화에 관여하는 번사인자들의 발현정도를 확인하고 분화억제물질들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 △지방전구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 유도해 형태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조사하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이 연구결과는 해외에 논문으로 발표됐고 특허 출원되는 등 학문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부실로 독자생존이 어렵게 된 정읍축협이 규모가 적은 순창축협에 흡수합병이 추진된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중앙본부 특별경영진단 실시 결과 정읍축협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7월 합병요구를 받았다.이에 정읍축협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 고창부안축협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고창부안축협이 올 7월 합병출범해 또다른 축협과 합병이 시기적으로 무리라며 난색을 표명해 차선책으로 순창축협과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정읍축협과 순창축협은 합병대상 조합변경 등에 대해 지난 9일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의 가결이 이뤄지자 합병실무추진 협의회를 개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양축협은 조합원 상대로 합병찬반을 묻는 투표를 오는 23일 실시할 예정이며 찬성이 이뤄질 경우 합병에 박차를 가해 내년 5월 무렵에는 합병등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정읍축협은 합병에 앞서 불용자산처분및 정규직 20%를 구조조정·출자금 감자 등을 완료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정읍축협의 부실액은 합병의결후 재산실사를 거쳐 전액 보전 조치되어 인수조합의 부담이 없게 된다”며 "합병이 될 경우 조합원이 5천명이 넘는 조합으로 탈바꿈돼 신용사업및 경제사업에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정읍축협과 순창축협의 조합원은 각각 3천316명과 1천81명이며 경영평가는 5등급과 4등급으로 나타났다.
우석대와 세기종합환경(대표 양기해)이 산·학·연 공동으로 일궈낸 ‘평막을 이용한 침지형 생물 여과막의 개발’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례이다.최근 새만금지역에서는 배출수의 허용 기준이 강화돼 인근 공장으로부터 발생되는 오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특히 이 지역은 영세한 중·소 규모의 공장이 많아 기존 방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설치공간이 적고 처리 효율은 높은 수처리 방식의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독고석 우석대 화학환경화공학부 교수와 세기종합환경은 공동으로 외부 유입 부하량 변화의 영향, 침지형 접촉여재 방식과 HBC막(현수막) 반응조의 운전결과 비교, 현장운전 모니터링 결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계산결과의 비교를 성과로 이러한 산업체의 수처리 장치 필요성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이 공동 기술개발은 저렴한 HBC막을 이용한 하수처리장치가 기존의 활성슬러지를 이용한 침지형 방식에 비해 안정된 처리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최근 수질기준 강화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설비 부지도 업체의 상황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다.특히 앞으로 배출수내의 질소·인 농도가 강화됨에 따라 질소·인 제거를 위한 시스템이 연계 개발되면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장치 개발과 더불어 풍차와 미생물을 이용한 하천수 처리장치, 접촉여재의 자연포기에 의한 수처리장치 및 수처리 부산물을 이용한 어항용 어류의 사료가 특허출원된 상태다.이 장치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작년 8월 환경관리공단의 제3회 환경신기술 발표회를 시작으로 11월 부산 창업박람회, 올해 2월 매일경제TV 중소기업 아이디어 세상, 4월 중국 상해 중소기업제품 시장 개척단 및 상설 전시관, 5월 서울 COEX 특허기술 박람회와 국제환경기술전, 9월 제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10월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등 수많은 전시회·박람회에 참가했다.또 지난달부터 TV를 통해 광고하고 있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개발업체는 신입사원을 모집중이다.
전주공업대학과 성실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염분 및 수분 제거용 자동화기계’는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실생활에 유용하다는 점에서 산·학·연 협력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한국의 식생활 구조상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더욱이 기존 방법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전주공업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박상민 교수와 전주시 고사동 성실엔지니어링(대표 윤홍근)이 개발한 이 기계는 올해 1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했다.이 기계의 완성을 위해 개발된 것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 투입부(1차 호퍼), 선처리장치(방수용 커터), 후처리 커터장치(재커팅용 커터), 염분제거장치(수돗물 투입), 수분제거능력 향상용 유압실린더(3대의 유압실린더 이용), 역류방지장치(체크밸브), 여과장치(필터와 여과봉), 수분제거용 보일러 등이다.특히 수분제거용 보일러는 3중관 파이프가 설치돼 수분을 제거하고 건조된 쓰레기를 배출하며 뜨거운 물을 다시 보일러에 연결하여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기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기존 기계는 수분 제거율이 60%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 기계는 수분제거율을 80%로 높여 성능을 30% 향상시켰다. 또 쓰레기 수거 차량이 이 기계에 직접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편리한데다 기계규모를 대폭 축소시켜 설치 공간의 제약을 적게 받는다.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밭에 수확이 안된 채 방치된다면 이 기계로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다 사료화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다.박상민 전주공업대 교수는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되는 기계를 개발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좋은 제품이 개발됐으나 개발업체가 영세해 빛을 못보고 있어 아쉽고 적극적 마케팅을 위한 정책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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