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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기반 필요"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이 전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양적질적 양방향 모두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늘리는 것이 아닌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차례에 걸쳐 전북지역에서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관은 총 10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1차 3곳, 2차 5곳, 3차 2곳이 지정되면서 전국(182곳)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갯수다. 도내 사회적기업(인증+예비) 현황도 살펴보면 2016년 151곳, 2017년 173곳, 2018년 199곳, 2019년 252곳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지난달 기준에만 253곳에 달하며 지난 5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역할과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회적기업 갯수가 늘어났다고 해서 긍정적 신호로만 해석할게 아니라 민관 협동으로 미래지향적인 사회적기업이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와 지자체별로 사회적기업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과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A 사회적기업 대표는 현재 지원금으로는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만 급급하다며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측은 로컬푸드를 통해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단순한 지원이 아닌 단체장들의 중점 사안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불어일으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지역은 소기업 대비 사회적경제를 차지하는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아 공공구매 등 공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정부 및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사이 중간조직이자 지원기관들의 역할론도 제기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들도 분명한 사회적 실현 가치를 보여줄 필요성을 요구하면서 일반 기업과 다른 특수성 및 이점을 보여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사회적경제팀 오희연 팀장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정확한 업무 파악이 미숙한 상태다며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하고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 자체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5 18:24

완주 소재 (유)청정나라,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은 15일 완주군에 소재한 유한회사 청정나라(대표 장영희)의 응급시 휴대용 석면비산방지표면경화제가 2020년 제2차 혁신시제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제2차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28개사 가운데 전북지역 소재 기업은 유한회사 청정나라가 유일하며, 지난 해 주식회사 카본엑트(사계절 미끄럼 방지 탄소발열매트)에 이어 도내 두 번째다. 청정나라의 응급시 휴대용 석면비상방지표면경화제는 파손된 석면 함유 텍스에 도포 시 빠른 침투로 비산방지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학교 등 석면 건축물 관리가 이루어지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상용화 전 단계의 혁신제품을 조달청 예산 구매 후 공공기관에서 사용, 그 결과를 기업에 피드백 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해 24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올 해 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묘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지정을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의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혁신상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방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15 18:24

전주 서신동 근린시설, 서신초 인근 위치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주택)- 본 건은 전주중앙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지대로서 단독주택 및 게스트하우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서 제반 주위환경 여건은 보통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바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목조기와지붕 단층 건물로서 회벽바르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도시가스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가 돼 있다. ◇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근린시설)- 본 건은 전주서신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전룡로, 잼뜻2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조 평슬래브지붕 3층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및 몰탈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돼 있다. ◇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임야)- 본 건은 원구신마을 내 및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자연마을 및 전, 답 등의 농경지, 임야 등이 주를 이루는 농촌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읍소재지 및 간선도로와의 거리 및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여건은 다소 불편시 된다. 부정형 완경사 및 남측 일부는 평지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등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7.15 18:24

올 상반기 전북지역 외국인 실제 투자 ‘0’…신산업 육성 속도 필요

코로나19 여파가 외국인 투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에 나서는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당장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 7건 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건 2700만 달러)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개요를 담은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실제로 투자가 진행된 금액을 뜻하는 도착 금액은 전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개 업체에서 6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 금액이 없는 광역지자체는 지난해에도 도착 금액이 없던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면 전북도가 유일하다. 신고 기준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시점에 집계되고, 도착 기준은 투자가 실제로 이뤄진 시점에 집계된다. 전북도로써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계획은 있었지만 실제로 집행까지 연결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자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국경간 이동 제한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FDI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북도의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 신고 금액 1400만 달러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전인 1분기에 유치한 실적으로, 코로나19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한 2분기부터는 외국인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IT, 생산기술 혁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신산업 투자에 대한 당위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 현저히 감소했고, 수출길까지 막힌 전북도로써는 신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5 18:13

지속되는 전북 고용한파, 불안정한 일자리 ‘여전’

전북 고용률이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질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취약 계층인 여성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전반에 걸쳐 적색등이 켜졌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취업자는 94만 4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용률은 전국평균이 -1.2% 감소한 반면 전북은 60.7%로 같은기간 보다 0.3p% 상승했다. 문제는 실업자 증가와 더불어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취업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도내 실업자도 2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1000명(3.6%)이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실업자가 1만 2000명으로 3000명(28.4%)이라는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실업률도 남자는 0.3% 하락한 것과 달리 여성은 0.7% 상승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비임금근로자는 33만 4000명으로 작년보다 1만 2000명(3.7%) 증가했지만 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1.9%) 감소한 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도내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39.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했으며 일시휴직자도 무려 6000명(69.0%) 증가한 1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1만 9000명으로 2만 4000명(-3.3%)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1만명으로 1만 8000명(9.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 등에서 일자리 문제로 실업자와 일시휴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근무 현장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안되면서 취업시간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5 18:06

공동체 의식에 최우선 '완주 마더쿠키'

내 가족이 먹는 먹거리, 지역과 소비자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 먼저죠 쿠키와 빵을 만들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우리 먹거리를 알리고 있는 마을기업이 있어 눈길을 사고 있다. 그곳은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마더쿠키(대표 강정래). 지난 2010년 완주군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시 다문화지도사로 근무하던 강정래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마더쿠키는 팥과 쑥,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해 엄마의 마음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자 종사자인 강 대표와 4명의 다문화 가정을 포함해 12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소로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연 매출액이 지난 2018년에는 9억 3000만원, 지난해 9억 7000만원이라는 큰 사업 성과를 보였다. 그러면서 결혼 이주여성들과 농촌 어르신 등 소외계층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계화하면 일손이 없어도 되지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지역 아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아동센터에 있는 30명의 가량의 아이들에게 생일 케익을 만들어 선물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빵과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체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조판매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접목시켜 제과제빵 체험을 운영해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강정래 대표는 우리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마을 기업 성장시키겠다며 제품다운 제품을 만들고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작지만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4 19:15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3D프린터 지원사업’ 기기 전달식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14일 전북은행 본점 JB 미팅룸에서 3D프린터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 활용을 통한 도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프린터를 지원하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 비전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김영구 이사장,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철 단장, 전라북도교육청 방극남 장학관과 3D 프린터를 지원 받는 각 학교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도내 10개교에 전달하는 3D프린터는 이날 코로나 19로 행사를 간소화해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전주중앙중학교, 군산동산중학교에서 각 담당 교사와 프린터를 활용할 학생 2명이 참석했고 전달식 이후 군산대 산학협력단 3D PRO 마민호 과장의 3D 프린터 활용법 연수 및 모델링 경진대회 참여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대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14 19:15

전주 바구멀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원, 입주 앞두고 피해 우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전주 서신동 바구멀 1구역(재개발)이 비례 율 조정을 둘러싼 시공사와 조합간의 입장차로 입주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애꿎은 조합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재개발사업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된 전주 바구멀 1구역 조합은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황세를 타면서 사업비가 남게되자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지난 5월 총회를 거쳐 당초 비례율 130.74%를 150.05%로 변경,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 변경 인가를 받아 시공사에 통보했다. 비례율은 사업 완료 후 총 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공제한 금액을 종전 자산평가액(조합원 총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값이며 비례 율이 이처럼 변경될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이 세대당 2000~3000만 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일반 분양세대를 제외한 당초 조합원 419세대가 해당된다. 하지만 시공사인 프리미엄 사업단이 변경된 비례 율을 반영한 분담금 조정안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입주증 발급 및 세대 키 반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장 15일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전주시로부터 비례 율 변경에 대한 관리처분 인가까지 받은 상황인데 프리미엄사업단의 이 같은 입장은 명백한 업무방해행위에 해당된다며 형사고발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입주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조합측은 일반분양자 및 조합원 분양자의 잔금 납부대금으로 사업비 등을 충당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례 율 상승에 따라 프리미엄사업단의 손해발생이 개연성이 없는 점과 정기총회의 결의를 거친 사항으로 해당 총회의 결의가 무효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프리미엄 사업단도 시공사와 협의되지 않은 비례 율 변경은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검토를 의뢰한 상태여서 자칫 법정공방 전개로 입주민들의 피해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사업단 관계자는 법정공방이 벌어질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지만 계약서상에 명시된 내용을 조합단독으로 변경한 사항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14 19:15

내년 최저임금 8720원 결정, 상반된 도내 분위기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130원) 오른 872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사업자와 근로자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 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도내 기업들을 비롯한 경영계에서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최저임금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안도감을 내비췄다. 반면 근로자들은 불안정한 일자리를 토로하면서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인상률이 역대 최저라는 부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내 A 기업은 동결로 이어졌다면 좋았겠지만 적정선으로 결정됐다고 보여진다며 물량과 수출에 어려움이 있어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부담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B 기업 또한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고 백신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 이번 최저임금은 적정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돌입하면서 최저임금이 높게 상승했다는 모습도 주의깊게 봐야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도 우려 속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빵집을 운영하는 민하솜(30여)씨는 앞으로가 걱정이 더 크지만 아직 체감상 큰 타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면서 최저임금이 조금 오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김모(54)씨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더라면 자영업자 몰락으로 한 걸음 다가갔을 것이다며 동결이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이정도에 아쉬움을 달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최승호(26)씨는 대학 졸업 이후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 더 오르지 않아 안타깝다며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도달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 시내에서 식당 직원으로 종사하는 박모(32)씨는 매년 큰 폭으로 최저임금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최저임금 상승이야 말로 근로자들에게는 희망이다고 호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4 19:15

“고수익 미끼 주식 리딩방에 주의를”

최근 주변 사람들을 따라 주식투자를 시작한 A씨는 투자하는 족족 손해만 보던 중 인터넷에서 최소 5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주식 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는 주식 리딩방에 가입했다. 그런데 약속과 달리 운영자는 추가 금액을 내고 VIP 관리방에 가입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며 가입을 유도했고, A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고액의 이용료를 추가로 냈다. A씨는 큰 수익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이후 운영자는 잠적했고, A씨는 주식투자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주식 리딩방 이용료를 환불받을 기회도 잃었다. 최근 단체 대화방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주식 리딩방은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투자 손실 가능성이 높음에도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없는 실적을 내세워 투자자들이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번 톡톡 금융상식에서는 이러한 주식 리딩방과 관련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로 주식 리딩방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원회가 정식 허가한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위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므로 투자자들은 리딩방 운영자들의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이메일통신물 등을 통해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투자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하며,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주식 리딩방에서는 허위과장광고, 불공정 계약체결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당할 위험이 높다. 검증이 불가능한 투자 실적과 고급 정보라는 미끼로 유료회원 가입을 유도한 후 갑자기 종적을 감추어 투자금액은 물론 고액의 이용료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환불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 세 번째로 의도치 않게 불법행위에 연루될 수 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운영자의 매매지시를 단순히 따라한 것임에도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주식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순기능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큰 수익의 가능성이 있지만,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따라서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이 충분한 정보 없이 투자하는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식 리딩방은 불법행위 및 소비자 피해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지만 신속한 적발조치 및 피해자 구제 등이 쉽지 않아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눈 앞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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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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