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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관망세 전망

증시는 미 연준의 대한 실망감과 미국발 정치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와 수소차회사 니콜라 CEO 사임과 같은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에 민감한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3.61포인트(5.5%)하락한 2278.7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808.28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간 9%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1조70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917억원과 4283억원 순매도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거래되는 2거래일 동안 대내외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 반영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진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 상원 증언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현재 하원에서 2조 4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이 미국증시에서 촉발된 변동성 확대라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양상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성격을 띠고 있고, 조정국면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미국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바이든후보의 대선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바이든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첫 토론인 만큼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이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 10월 2일 발표되는 9월 미국고용지표 발표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협상 중인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의 조정으로 지수 전반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고, 유동성여건 같은 대외변수도 크게 변한게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구간에서 대형주 소외가 상당기간 진행된 만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가격 매력도가 더욱 크게 보이는 상황이다.

실적측면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과 자동차, 증권, 철강업종이 개선되고 있어 이 업종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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