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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전북 고령자의 삶

올해 고령자 1명당 생산연령인구 3.3명
2035년에 1.6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

전북지역 내 고령자는 급증하면서 삶의 질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라북도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올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6만 9000명으로 총인구(179만 2000) 대비 20.6%를 차지했다.

매년 지속적인 상승으로 2045년에는 68만 3000명으로 늘어 42.5%로, 75세 이상은 45.8%에서 58.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령화지수도 올해 166.0명에서 2035년에는 31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령자 1인 가구는 8만 2834가구(11.2%)로 2000년 4만 1851가구(7.0%)보다 4만 983가구(+4.2%) 증가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도내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은 42.5%로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50.1%), 전남(48.6%), 경북(43.6%), 강원(43.5%) 뒤를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올해 전북 고령자 1명당 생산연령인구 3.3명에서 2035년에는 1.6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지난 2018년 기준 생활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반절 이상(52.0%) 차지했으며 2008년 대비 5.8% 증가해 고령자들의 소외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한 같은 해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227곳으로 전년(2017년)보다 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북지역 노인분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자칫 고독사라는 위험에까지 빠져들 수 있다”며 “고령자가 큰 폭으로 증가됨에 따라 자치단체와 기관에서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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