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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호남우도농악 부안농악 서울 나들이

호남우도농악의 대표로 자리매김 해온 부안농악이 27일 서울 놀이마당에 초청돼 선 보인다.

 

부안농악은 상쇠 라금추씨(59·전북도 도립국악원교수)와 설장고의 명인 故 이동원씨의 장남인 이옥수씨(47·부안농악보존회장)가 그 부친의 생존시절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전승,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호남우도농악은 두레풍장굿과 함께 전라도 지방의 농경문화가 응집돼 있으며 부안농악은 그 뿌리를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부안농악의 판굿은 꽹가리를 치면서 둥글게 돌며 노는 오채질굿을 비롯 빠른 가락을 연주하며 겹겹으로 둥글게 돌면서 안바탕 나선형으로 감아도는 오방진굿, 호호 흥을 돋우는 호호굿등 음악과 춤놀이가 한데 어울리는 흥겨운 민중오락인 민족종합예술로 그 원형이 그대로 전승 보존되고 있는 것.

 

특히, 부안농악의 상쇠 라금추씨는 독특하고 다양한 쇠가락과 함께 상모놀이(부포)가 장기이다. 그는 털 상모를 전후 좌우 상하로 쉴새없이 움직이며 쓰러질 듯 비스듬히 빙글 빌글 끊임없이 돌아가는 신명난 몸놀림으로 관중들의 흥을 절로 돋운다.

 

우도농악은 전라도 서부지역의 농악을 칭하는 것으로 전북의 경우 이리, 김제, 부안, 고창, 정읍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굿으로 굿을 옮기고 받을 때 치는 문굿, 매귀당산굿, 줄다리기 할때 치는 줄굿, 기와밟기굿, 연극요소가 가장 많이 담겨져 있는 도둑잽이굿, 지심맬때 치는 풍장굿, 두레굿, 판굿등이 있으며 농경문화의 협동 협화 그리고 형태의 근간이 되는 12채가락이 토착화 되어 원형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한편, 부안농악은 전국 민속경연대회와 전라예술제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전국 대사습대회 차상등 호남우도농악의 상징적인 대표농악으로 널리 알려져 지난 8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받았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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