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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 신청기한 연장

군산시가 논 농업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 신청기한을 이달 31일에서 오는 4월 20일까지 연장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면서 논 이용률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논 농업에 활용된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전략작물 직불제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략작물은 밀‧가루쌀‧콩‧하계조사료(옥수수‧총체벼) 등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추가로 지원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 재배 시 1㏊당 50만원, 여름철 논콩 재배 시 100만원, 조사료 재배 시 43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논콩과 이모작을 할 경우(겨울철 밀 또는 조사료, 여름철 논콩) 100만원을 추가 지급된다. 또한 하계 조사료 재배 시 올해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ha당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하계 조사료는 작년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하계에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하는 필지에 한해 지급한다. 전략 작물 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신청기간내 농지소재지가 있는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벼 재배 면적감축과 쌀 수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6:16

군산 조촌동에 ‘전북조선업도약센터’ 개소⋯"고용 활성화"

전북조선업도약센터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곳은 조선업 구직자의 직무역량강화를 비롯해 조선업의 안정적인 인력공급, 고용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강임준 시장, 전현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김동일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전북조선업도약센터는 조촌동 소재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별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4명의 전담직원이 근무한다. 지원 내용은 직업훈련 및 취업연계, 구직자와 채용기업 1대1 맞춤 원스톱 채용서비스 등이다. 또한 매월 ‘일자리 매칭데이‘ 현장면접을 진행해 기업과 구직자의 직접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구인기업은 우수인력 발굴과 고용활성화를, 구직자에게는 면접과 취업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및 숙련근로자 유출방지를 위해 고용활성화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신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해 조선업 구인난을 개선하고, 지역 내 기업체들의 맞춤형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고용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5:37

군산 읍‧면지역에 배포된 광고 책자⋯개인정보 유출 ‘논란’

군산지역 일부 읍‧면지역에 배포된 광고 책자에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개인정보가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은 스팸뿐 아니라 범죄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청 홈페이지에는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에 일조하는 이장들의 확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에는 최근 받은 광고 책자에 마을별로 주민들의 이름과 유선‧무선 전화번호가 무차별적으로 담겨져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졌다. 민원인은 “A기획사가 편집·인쇄·발행한 2023년 마을별 인명 전화번호부가 이장을 통해 배포됐다”면서 “이 책자를 받고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 민원인은 “제목이 OO면인 이 책자가 공익 목적의 인쇄 매체인지, 광고수수료 영업 목적의 사기업 광고책인지 그 성격이 분명하지 않았고 표지는 군산시의 'Dream Hub Gunsan' 로고와 광고문의 안내, 여러 광고물로 뒤덮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존재했으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오래 전에 사라진 ‘인명편’ 전화번호부와 비슷한 이 책자에는 개인정보인 전화번호가 수록돼 있다”며 “이 정보들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전화번호들이 마을 이장들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기술되어 있는데 이는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전화번호를 활용하는 업체도 문제지만 (행여나) 마을 이장들이 이런 일에 가담한 것이라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기획사에서 이런 책자를 편집·인쇄·발행해 배포할 권한이 있는건지, 그런 권한 없이 배포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과 이장들의 처사에 대한 확인·조사 및 재발방지 등을 군산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해당 책자가)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가 있다고 보고 면사무소 등에 전량 수거해 폐기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시 등에 따르면 이 책자에는 면주민 약 3000명의 개인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1480부 정도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 책자가 올해 첫 발행된 것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정확한 파악과 함께 책자 회수 및 (이장들에 대한)개인정보보호법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는 30일 5차례에 걸쳐 A기획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해서는 안 되고,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제공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30 14:41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 군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전주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이 29일 군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 1월 군산 출신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에 이어 지역 내 2호 고액 기부(500만원)이다.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은 코로나19 검체 임상 검사기관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군산시와 선별진료소 운영 업무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PCR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군산시와 함께 이겨내오며 군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며 “ 코로나 팬데믹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는 군산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의 코로나 방역에 큰 도움을 주신 것뿐만 아니라 군산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까지 동참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행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하여 지역발전을 응원하는 제도로, 참여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온라인)와 농협은행(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9 16:41

군산문화도시센터, 상반기 ‘문화공유대학’ 개강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군산대 교수)가 진행하는 상반기 ‘문화공유대학’이 최근 개강했다.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예비문화도시의 비전인 ‘자(自)-공(公)-공(共)’에 기반해 시민이 문화주체로 나아가고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장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진행된다. 문화공유대학은 총 8회차로 운영되며, 지난 21일 1회차에 이어 28일 이경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초청해 2회차 강의를 가졌다. 이날 이 부연구위원은 ‘문화다양성과 문화도시’란 주제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도시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상반기 문화공유대학은 오는 5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센터 세미나실(해피타운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특히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김승수 전 전주시장과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 등 폭넓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공유대학은 군산예비문화도시사업 ‘동네문화카페+’에 참여하는 20팀의 팀장과 팀원들이 주로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산 문화도시 사업을 이해하고 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한 참석자는 “이번 ‘동네문화카페+’ 활동이 2022년에 재정된 ‘군산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판으로 다양성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올해 군산시와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도시와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진행하며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와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 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9 16:22

군장신항만, 배후 야적장 확보 비상

군장신항만(주)이 야적장 부족으로 신규 물량의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후 야적장 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군산항 79, 79-1번 선석의 운영사인 군장신항만(주)가 야적장 등 보관시설의 부족으로 우드펠릿, 코일, 사료부원료 등 신규 물량을 유치하는데 난관에 직면해 있다. 이는 군장신항만이 운영중인 3만톤급 2개 선석의 야적장 활용률이 지난 2018년이후 최저 119%에서 최고 138%에 달하는 등 야적장이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군산항 인근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 예정에 따른 연간 30만톤의 우드펠릿, S공장의 라인 증설 공사에 따른 연간 10만톤의 코일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간 6만톤의 사료부원료 증가분 등 46만톤의 신규 물량유치가 예상되지만 야적장 등 보관시설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따라 새만금 신항 관련 공사 블럭 제작장 및 현장 사무소로 사용중인 군장신항만 잡화부두 배후 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 배후부지는 약 3만9000㎡(1만1800여평)규모로 군장항 잡화부두 조성때 이미 부지의 지반이 개량된 상태이나 군장항 잡화부두의 관리및 운영 범위 밖의 구역으로 현재는 나대지 상태이다. 특히 이 부지는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예정구역에 포함돼 야적장으로 개발되지 못했으나 현재는 철도 계획에서 제외된 구역이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 이 부지는 군장신항만 잡화부두의 야드와 동일하게 상재하중이 3t/㎡으로 지반이 개량된 상태로 관급공사 자재 제작장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야적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 고 들고 " 군장신항만(주)의 운영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및 물동량 유치를 위해 군산해수청이 이 배후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한 후 임대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 해당 배후부지를 야적장으로 조성한 후 임대하기 위해 내년 관련 예산 40억원을 반영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군장항 잡화부두는 3만톤급 2개 선석 규모로 연간 하역능력은 선석당 71만4000톤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3.03.29 16:20

군산 학부모 단체 "성산면 우드칩 공장 설립 추진“ 규탄

군산시 성산면 우드칩 공장 설립과 관련, 지역 환경단체에 이어 학부모 및 교육 단체도 반대하고 나섰다. 군산학부모네트워크‧교육희망네트워크‧군산녹색어머니연합회‧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등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산면의 경우 지역 내 약 3만3000명의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먹거리는 군산뿐만 아니라 서울‧경기도에도 급식 재료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사립유치원 어린이 2000여명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라며 “(그런데도)급식재료로 공급한 먹거리센터와 불과 150m 떨어진 거리에 한 업체가 업종변경 신청을 통해 우드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때에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급식마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우드칩 공장이 세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아이들의 건강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의 결정을 규탄 한다"며 "군산시 역시 업체의 업종변경 신청을 끝까지 불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해당 부지가 취락지역 및 친환경 농작물 생산단지와 인접해 있고,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업종변경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에 불복한 해당 업체는 행정심판 청구를 통해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낸 상태다. 업체 측은 기존 공장에서 벽돌 생산으로 인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피해 사례가 없다는 점, 변경 업종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비산먼지 발생은 기준치 이내로 예측되며 농작물 생산에 지장이 없다는 점, 목재칩 제조는 집진시설을 갖춘 건물 내에서 작업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9 15:54

군산 게릴라성 불법 현수막 기승 ⋯시민 ‘눈살’

“벚꽃 철을 앞두고 불법 현수막이 판치고 있습니다.” 군산 지역에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광객을 맞을 시기에 불법 현수막이 기승을 부리면서 군산의 이미지만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5일과 26일 수송동 남북로 사거리 일대에 아파트 광고·분양 현수막 여러 장이 줄지어 내걸려 있었다. 불과 몇 백m 떨어진 도로에도 다른 아파트 대행 업자들이 내 건 불법 현수막들이 인도를 도배한 상태였다. 이 같은 광경은 미장동‧지곡동‧나운동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은파호수공원 진입로 일대 등에서도 쉽게 발견됐다. 차량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를 중심으로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탓에 도심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나운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덕지덕지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 때문에 인도를 걷는데 불편하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주말 등 느슨해진 단속을 틈 타 일정기간 현수막을 설치·철거하는 ‘게릴라 현수막’들로, 사실상 주말 및 휴일에만 반짝 내걸고 떼는 식이다보니 단속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옥외광고물법상 각종 광고 목적의 현수막의 경우 지자체의 신고와 함께 지정된 게시대에만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가로수 사이나 보행자 보호 시설물 위에 설치된 현수막 등은 모두 불법이다. 현재 시는 수시로 불법 현수막에 대한 철거 및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 현수막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지난해 5만 6800여장, 올해는 3월 기준 1만 2300여 장을 철거했다. 그러나 관계기관의 단속에도 이를 비웃듯 아파트 분양 관련 불법 광고 현수막 등이 도를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모 씨(42)는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아파트 분양 현수막만 수 백 장을 본 것 같다”면서 “불법 행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 불법 현수막과 관련된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주말 등에도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해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8 16:27

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

군산시가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은 28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설득 작업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 부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전북 향우 인사를 만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리츠프라자호텔~지곡교회 도로개설, 군산항 항로 유지준설, 문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등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에게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대상지로의 적합성에 대해 군산시의 특성을 피력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해양수산부 김규섭 항만개발과장을 만나 지난해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편성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준설 부족으로 인한 토사 퇴적으로 항만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군산항의 준설 예산에 대해서도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4년도 부처 예산편성 시 20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로 현안 사업 중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사업들의 논리 개발과 대응방안을 찾아 부처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부처별 예산안은 4월중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 5월말까지 마무리 되며 이후 기획재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8 16:26

군산시립도서관, 문화행사 ‘풍성’

군산시립도서관은 ‘제1회 도서관의 날’과 ‘제59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2일부터 18일 일주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도서관 주간’이란 도서관과 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전국의 도서관이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올해는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라는 공식표어를 내세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인 ‘가족뮤지컬 돈키호테(4월 12일)’를 시작으로 ‘천문학자 심채경 작가와의 만남(4월 15일)’, ‘군산작가 조예은과의 봄밤북토크(4월 17일)’, 어린이 체험 업사이클링 그립톡 만들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료실에서는 도서관주간 동안 이용자 추천도서 전시와 키워드 대출, 독서벚꽃나무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강도서관은 ‘공룡 애니멀쇼’와 ‘이서우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 지구에게 편지쓰기, 친환경 비누뽑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늘푸른도서관은 명작 인형극 ‘개미와 베짱이’ 와 ‘멜리 작가와의 만남’, 나만의 책 만들기, 레진 책갈피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림도서관은 ‘버블 매직쇼’와 레진아트, 동화요리, 식물 생태힐링 등 체험 프로그램을, 산들도서관에서는 ‘곽민수 동화작가 일인극’과 사서와 책놀이, 글래스 아트 체험, 책씨앗 배부 등이 각각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도서관주간 동안에는 군산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립 본관 및 분관 5개소, 작은도서관 13개소에서 ‘도서대출 두 배로 WEEK’을 운영해 1인당 최대 10권의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특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기간 동안 시립도서관 온라인 전자책을 이용한 사람 중 3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깜짝 행사도 열린다. 한편,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군산시립도서관홈페이지(lib.gun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8 12:37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힘찬 출발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7일 군산 라마다호텔 갈라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위원회는 새만금신항 개발 촉진 및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에 앞선 지난 15일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이곳 위원회는 항만‧물류 분야 교수 및 전문가, 항만관련 기관 및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김민영 군산대 경제학과 교수와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신항 조성 과정과 위원회 운영계획 보고, 새만금지역 행정구역 관할권 분쟁에 대한 군산의 입장 표명과 함께 새만금과 관련된 현안을 공유했다. 향후 위원회는 신항 건설사업 지원 및 신항 발전에 관한 사항, 신항과 관련된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등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군산새만금신항 행정구역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신항의 정체성 확립 및 군산시 귀속의 당위성에 대한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군산시의 항만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항만·물류·해운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신항의 관할권 쟁취와 올바른 개발방향에 대한 정책 제안과 자문을 당부 한다”고 밝혔다. 김민영·고병수 공동위원장은 “신항의 군산시 귀속은 물론 신항과 군산항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새만금신항은 새만금 산업단지 발생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해양관광·레저기능이 복합된 미래지향적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7 14:52

군산시의원·의회사무국 공무원⋯땅에 떨어진 윤리의식

#1.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2. 의원은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군산시의회 홈페이지에 적시된 의원 윤리강령이다. 일부 군산시의원이 공무원들에게 ‘사적 물품 결제’는 물론, 도를 넘어선 ‘막말’을 일삼고,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보다는 의원들에게 줄서기, 직원 간 편 가르기에 몰두해 공직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A의원은 공무원들에게 편의점에서 주류를 포함해 수 십 만원어치 생필품 값을 계산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의원은 본회의장에 본인의 명패가 없다는 이유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고성 막말 등 위화감을 조성했다. 시의원의 윤리의식이 이러다보니 이들을 보좌하는 의회사무국 공무원들의 근무태도도 엉망이다. 의회사무국 직원 C씨와 D씨는 의원 및 동료 공무원 자기 사람 만들기, 내편이 아닌 동료는 폄훼하는 등 편 가르기에만 몰두하는 모양새다. 실제 의회사무국 인사 및 행정은 이들을 통해 이뤄진다는 설이 파다하다. 특히 D씨는 본연의 업무는 뒤로한 채 “시의장은 내가 하라는 대로 다 한다”는 설을 퍼트리고 다니는 등 자기과시 및 세력 확장에 여념이 없다. 게다가 전문위원실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의원들 회식자리나 집행부 실과 회식 자리에 의원들 참석하면 어김없이 동참하는 등 이른바 ‘술 상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의회 및 사무국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과 공무원의 그릇된 행동이 시의회 및 의회사무국 전체의 잘못으로 폄하될 우려가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바르지 못한 행실을 일삼고 있지만, 의원의 잘못에 대해 의원들이 나서 잘못을 인정하라거나 개선을 요구하면 그 의원은 자칫 ‘왕 따’를 당할 수 있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출직 시의원의 윤리의식은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며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시의원과 일부 공무원들의 비윤리적인 행태의 개선은 시의원들 스스로 윤리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것부터 출발돼야 한다”며 “시의회와 의회사무국 공직기강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시의회 차원의 강력한 제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7 14:50

군산항 내 원도심 어항구 물양장 확대 조성 여론

군산항내 원도심인 해신동 어항구의 물양장이 확대 조성돼야 한다는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 어항구의 위판장에 위판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물양장이 협소해 각종 불편이 야기됨은 물론 안전사고의 우려마저 높기 때문이다. 군산수협과 어업인들에 따르면 군산항내 원도심의 어항구인 해신동 위판장에 홍어와 대구 등 근해 연승 위판량이 2017년 1154톤에서 지난해 3420톤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어항구 물양장에서는 성수기 때 근해 안강망과 근해 연승·형망·연안 어선 등 하루 약 60여척이 접안, 어획물을 하역하고 유류·어망·부식 등 선용품을 보급받으며 크레인을 사용한 간이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물양장 폭이 8m에 불과, 어선과 어업인의 작업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작업 차량으로 혼잡해 안전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위판량의 증가로 물양장에서 어업인과 중도매인, 선용품업 등 수산업 종사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산업 종사자들과 어업인들은 "원도심은 수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가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어항구 인근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원활한 작업공간 확보 등 경제 생산 활동의 지원을 위해 물양장 전면 330mx20m(2000평)의 수면을 매립, 물양장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수협의 한 관계자는 "물양장의 확대 조성을 위해서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군산항의 4차 항만기본계획을 수정해 변경, 반영되도록 해야한다"며 군산해수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물양장(物揚場)은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다. 항만에서는 전면 수심이 4∼5m로 주로 어선과 바지선이 접안해 하역하는 접안 시설을 말한다.

  • 군산
  • 안봉호
  • 2023.03.27 14:48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정⋯정상화 속도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시민발전은 27일 사무실에서 7명 이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로 이영태 이사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가 열린 것은 지난해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퇴한 후 6개월 만이다. 당시 시민발전은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직무대행을 누구로 할 것인가를 놓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결국 군산시가 대표이사 부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발전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상황이다. 현재 시민발전은 최근 시청에서 장영재 임시 의장 주재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사회까지 열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직무대행 선정에 따라 앞으로 시민발전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를 꾸리게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시 2명, 시민발전 2명, 시의회 3명의 추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빠르면 상반기 안에 새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영태 직무대행은 지난 2021년 금융분야 사외이사의 자격으로 시민발전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전북은행 센터장과 도내 9개 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7 14:22

조선 세종 애민정신 오롯이⋯군산 옥구읍성 가치 높아

옥구읍성은 극심한 왜구들의 침입에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세종의 애민정신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학교박물관 참고문헌을 보면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에 위치한 옥구읍성지는 조선시대 옥구현의 행정적‧군사적‧문화적 중심이었다. 옥구읍성 축성 시기는 조선시대 세종 4년(1422) 10월이며, 옥구연안 광월산 능선을 따라 축조돼 행정과 방어를 위한 최적의 형태를 갖췄다. 둘레는 대략 1.6㎞로 추정되며, 현재 길이 1300m 높이 4~8m 내외의 토축 성벽과 순심로가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있다. 세종은 이곳에 30여 개의 관아 시설을 배치했으며, 수령과 관리들이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 안에는 옥구향교가 자리하고 있고, 신라 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천대가 1934년 옮겨와 향교 내에 자리하고 있다. ‘문종실록’, 문종 1년(1451)의 기록에 언급된 축성 규모는 성곽 둘레 1511척, 높이 9척, 여장 높이 2척 수300개, 문3, 옹성 없고, 우물 1개가 있다. 또한 1481년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옥구읍성의 성곽 둘레가 2058척, 높이 8척이라 했으며, 중종 19년(1524)증·개축되어 둘레 3490척, 높이 12척으로 기록되었다. 성곽의 용척은 포백척으로 46.73㎝이므로 둘레 1630m, 높이 5.6m이다. 이러한 옥구읍성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동헌이 있던 자리에 옥구군 공립보통학교가 들어섰으며, 이후 상평초로 이어져 운영되다가 현재 폐교된 상태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6 15:03

조선시대 문화유산 군산 옥구읍성, 문화재 지정 시급

속보=최근 훼손 논란에 휩싸인 조선시대 문화유산 옥구읍성의 온전한 보존·복원 및 문화재 지정이 시급히 요구된다.(22일자 7면 보도) 옥구읍성의 복원은 호국 문화 관광자원 활용뿐만이 아니라 조선 초기 성곽 축조 방식과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선정을 고증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옥구읍성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에 대한 보수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등 문화유산의 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충남 서산시는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전남 순천시는 ‘낙안읍성(사적 제302호)’, 전북 고창군은 ‘고창읍성(사적 제145호)’을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산 해미읍성은 성터 복원 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호국 문화관광, 가족친화, 자유와 휴식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2014년 8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미읍성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순천시는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낙안읍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의 이웃인 충남 서천군은 3곳의 읍성(서천·비인·한산)을 복원하고 있으며, 서천읍성의 경우 군청을 포함한 관공서와 학교를 이전시키고 복원하는 등 국가 사적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옥구읍성은 지자체의 무관심에 복원은커녕 잡초 밭으로 방치된 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의 외면에 방치된 옥구읍성은 백성에 대한 세종대왕의 선정이 닮긴 역사적 공간으로 문화재청은 옥구읍성의 문화재적·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19년 문화재청은 전문가 현장조사 후 “조선시대 보기 드문 토성으로 동헌 건물이 유존할 것으로 판단되고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며 군산시에 문화재 지정 및 정비 계획 수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군산시는 2019년 옥구읍성 문화재 지정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바 있지만, 인근마을 주민과 토지소유주 등의 (개발행위 제한 등) 및 시굴조사에 소요되는 국비확보 등 진행 상황에 대해 깜깜무소식이다. 문화유산 종합정비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인 서산·순천시, 서천·고창군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김경욱 옥구읍성 보존·복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군산시는 문화유산이 가지는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옥구읍성 문화재 지정 및 복원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3.26 15:03

군산예술의전당 10주년⋯기획공연 풍성

군산예술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선보일 작품은 오는 4월 8일(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다. 이 작품은 심청전을 해학과 풍자를 가득 담아 재구성한 공연으로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노령층부터 MZ세대까지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1984년부터 39년 동안 전라북도 한국음악의 맥을 이어 가고 있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단으로, 전주대사습놀이 등 국내 유수의 경연대회에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뺑파역으로 창극단 지도위원인 김세미 소리꾼이 주역을 맞아 쉴 틈 없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어린이들의 히어로 번개맨을 만나 볼 수 있는 ‘EBS 모여라 딩동댕’ 이다. 모여라 딩동댕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춤‧노래‧다양한 지식‧무한한 상상력‧감성 등을 키워주며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지상파 TV 유일의 어린이 공개방송이다. 모여라 딩동댕은 4월 19일(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총 3회 공연으로 운영되며 관람권은 EBS홈페이지 공개방송 참여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4월 5일부터 11일까지며, 당첨 및 티켓발권은 14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이헌현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관객들이 웃을 수 있은 기획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10주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획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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