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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영주차장 빈자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전주시내 공영주차장 위치와 여유 주차공간 등을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오는 7월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시스템 구축과 SW개발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달부터는 서비스 준비를 위한 전기·통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고사동 공구거리와 전북대 구정문 앞에 ‘유료·무인 노상주차장’을 구축해 해당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또 원도심 내 11개 주차장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관제센터를 통해 영상을 통합 관리하고, 카카오맵과 티맵 등 네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차장 내 주차 가능한 여유 노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인근 6개 주차장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모바일 주차권 시스템이 구축돼 시민들이 모바일 주차권 발행 상가에 마련된 스마트 패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주차장에서 주차요금 결제 시 주차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받을 수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공구거리와 전북대 대학로, 원도심 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주차장 운영관리 업무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모 대응 등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30 18:54

드론산업 인프라 전주시 주요 산업 경제축 되나

전주시가 드론 기술 관련 국가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고 드론 상용화 사업에 전주기업 2곳이 선정되는 등 드론산업이 전주의 주요 산업 경제축이 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최종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국비 13억5000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전주 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게 될 드론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사업 선정이 되면서 시는 캠틱종합기술원과 전북대학교, 비아, 디클래스, 우리아이오, ANH시스템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옥마을∼남고산 지점 간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과 산불예찰 및 초기진화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또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전주기업 2곳이 선정됐다. 전주시를 주무대로 활동 중인캠 캠틱종합기술원과 바이로봇이 드론 우수기술 실증 지원을 위한 공모에 선정돼 전국 17개 드론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주제로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드론축구대회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용품 개발과 해외마케팅 추진으로 드론축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드론기업 바이로봇은 '드론 서바이벌'을 통해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상대편 드론기체에 탄환을 발사하며 시합하는 경기로, 영화의 한 장면을 구현한 듯 박진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이 밖에도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의 배경이 될 한옥마을과 남고산이 국토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가 드론 특구로 지정되면 드론비행 사전승인 절차가 간소화로 드론 서비스모델 개발·실증이 활성화돼 드론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전주지역 드론기업이 다수 참여한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 100% 선정되면서 'K- 드론 선도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였다"며 "실력 있는 드론기업과 함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30 16:37

장례식장도 1회용품 줄이기 동참

전주지역 장례식장에서도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친환경 생활 실천에 동참한다. 시는 지난 28일 장례식장 대표 11명과 전주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장례식장 운영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회용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1회용품은 대부분 음식물이 묻어있어 세척과 재활용이 힘든 탓에 대부분 소각처리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례식장 대표들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인건비 문제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상주들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자활센터는 현재 진행중인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서비스 '에코워싱'을 소개하고,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의 시범운영 사례 결과를 공유했다. 앞으로 시는 전주지역 전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의견을 모아주신 장례식장 대표분들과 전주지역자활센터장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30 16:28

어둡고 칙칙한 전주시 도로 LED 가로등으로 밝아진다

전주시가 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시비 247억원을 들여 도로 위 가로등을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어둡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나트륨·메탈 가로등 3만8787개를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로등 조도 및 에너지 효율화 계획’이 추진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지역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 등 도로 조명시설은 총 5만2149개로 이 중 25.6%인 1만3362개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전주지역의 LED 조명 설치율은 낮은 편이다. 서울 종로구의 경우 100% LED 가로등으로 교체됐고 전국적으로도 65%, 전북은 56%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전체 가로등의 74%를 차지하는 나머지 가로등을 순차적으로 LED등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예산 22억 원을 확보, 야간 관광객이 밀집한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통행량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 전주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특화거리 주변, 범죄·사고위험이 큰 어두운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메탈·나트륨 가로등 1880개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조도가 높은 LED 가로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조명시설 전주조사 및 LED 교체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함께 추진한다. 이후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효율·효과성, 파급효과, 유지·관리 방안 등 다양한 제반효과를 검토한 후,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낡은 가로·보안등 3만8787개를 교체하게 된다. 시는 교체가 완료되면 전기사용량이 줄어 공공 전기요금이 연간 약 16억 원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도의 경우 보도는 기존 5~30Lx에서 10~50Lx 이상으로, 차도는 10~30Lx에서 20~60Lx 이상으로 각각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월 ‘전주시 표준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 규격’을 한국산업표준(KS)의 안전 및 성능기준에 준해 완화해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 교체작업을 추진하는 만큼 단순공사가 아닌 관광과 환경, 경제 등 각종 제반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9 19:04

시장도 “너무 과도한 조치”지적… 전주시 하천 정비 사업 “일시 중단”

환경단체와 전주시의회 의원들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천과 삼천의 경관과 생태계를 훼손하는 버드나무 무차별 벌목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전주천과 삼천에서 시의 과도한 하상 준설과 벌목으로 수변 억새군락과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무참하게 잘려나갔고, 버드나무의 그루터기를 바라보는 시민의 상실감이 무척 크다"면서 "시는 하천 통수면적을 확보해 홍수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수백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자르고 꽃밭을 만들겠다며 수변의 억새군락을 밀어 이랑을 만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생태하천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천의 준설과 자생수목의 벌목을 모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수변의 나무와 억새군락을 제거하려면 체계적인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남은 35그루의 버드나무를 지키기 위해 시는 무차별적인 벌목을 중단, 환경단체·시의회와 머리를 맞댄 후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고려한 하천관리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여름 하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봄철 꽃가루 민원 등을 해결하고자 하천 둔치와 호안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는 자생 수목을 정비했다"며 "전주시민의 재산과 인명보호를 우선하면서 수달·맹꽁이·반딧불이 서식지와 쉼터 주변 느티나무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전주시 간부회의에서도 우범기 시장은 담당부서에 "하천 정비 과정에서 나무 벌목 등이 너무 과도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제거한 수목은 전주천 120주, 삼천 140주 등 모두 260주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베어나간 수목이 1000그루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에 따라 수목제거 작업을 일시중단한 시는 향후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정비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후 단체는 전주천 남천교 일원 벌목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잘린 나무 주변에서 생명 존중의 뜻을 담은 진혼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시민들이 쓴 '나무지킴이' 메시지가 걸려있는 천변 산책로 길가를 걸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7

4~5월 전주 서노송예술촌서 '봄 페스티벌' 개최

4∼5월 서노송예술촌과 전주역, 전주시청 광장이 전주의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서노송예술촌에 위치한 '뜻밖의 미술관' 일대와 전주역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주 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뜻밖의 미술관에서 열린 ‘2023 전주 봄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로한 시의원, 서노송예술촌 거점시설 센터장, 인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인 전주역,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서노송예술촌 일대 등 전주 시내 곳곳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조각품 전시 △뮤직페스티벌 △아트 프리마켓 등을 통해 음악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시청 앞 노송광장과 서노송예술촌 인권공간·기억공간에서는 두 달간 조각 작품이 전시되며 서노송예술촌 뜻밖의 미술관과 새활용센터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여기에 4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주역 광장과 서노송예술촌 내 기억공간에서는 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뜻밖의미술관 일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프리마켓도 열린다. 이영숙 시 문화정책과장은 “2023 전주 봄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며 “전주 봄 페스티벌 개최와 더불어 선미촌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통해 도심 속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0

전주시, 주민센터 10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내 주민센터 10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설치됐다. 시는 서신·삼천1·효자3·효자5동 등 완산구 4개 주민센터와 인후2·우아2·호성·송천2·여의·조촌동 등 덕진구 6개 주민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시민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만들어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재활용 활성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에 ‘전주시 재활용’ 앱을 설치한 후, 무인회수기 안내에 따라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투입구가 열리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무인회수기 안에서 플레이크(균일한 형태의 평평한 조각) 형태로 파쇄되며, 이후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무인회수기에 투입한 투명페트병은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나머지 25개 동 주민센터에도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분리배출 수거체계의 다변화를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환경조성 및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0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서막 연다

올해 한·중·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3국 간 문화예술교류를 이끌기로 했다. 시는 그 첫 여정으로 4월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전주시어린이합창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웰컴 투 전주' 공연을 선보이며 문을 연다. 이어 한·중·일 테마 주제공연과 각 나라의 전통문화공연을 올리고 전주를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과 전주시립국악단이 함께 준비한 '전주 아리랑' 공연와 초대가수 에일리의 무대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교류행사도 마련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27일에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의 영화제작 지원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동아시아 영화포럼을 열고 영상 제작 지원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 영화제 기간인 5월 6일까지 한·중·일 3국의 영화를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한·중·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문화, 현대미술, 음식문화, 음악공연, 종이문화, 사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전주에서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7월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 10월 동아시아문화예술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기획행사도 마련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와 연계해 전주에서 교류를 더해나가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주시와 함께 중국의 청두·메이저우시, 일본의 시즈오카현 등 3개국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맛과 멋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천년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문화교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36

"장애인 권익 보장 힘 모으자" 전주시-장애인단체 협력키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가 장애인 권익 보장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28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영재) 소속 장애인단체장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단체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장애인단체별 운영현황과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장애인단체 지원예산 현실화 등 장애인단체 지원정책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및 권역재활병원 건립 등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결합된 통합복지센터 형태로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재활체육과 교육을 비롯해 자립·복지 지원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위한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역재활병원은 장애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통합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화산동2가 일원에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장들께 감사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10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 송천1동에 문 열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워줄 돌봄센터가 전주 송천1동에 들어서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시는 28일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인 우리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의회 이병하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지역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림상가 2층(덕진구 솔내9길 9)에 마련된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센터장과 돌봄 교사 등 2~3명이 독서지도, 놀이·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로부터 113.4㎡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프로그램실, 공부방, 사무실, 주방 등을 조성했다.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가 민간 위탁을 받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진호 사회적협동조합 시소 대표는 “전주시에서 17번째로 다함께돌봄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초등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23곳까지 늘려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06

사람에게로 가는 길…사회적 고립가구 이해 '한걸음 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이해하고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 사회복지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는 28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노수현 ㈜쿰&도서출판 마음대로 대표는 "전주시 1인 가구 증가속 고립위험가구에 대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사례관리를 통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김명주 평화사회복지관 과장이 지역사회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에 앞장서는 ‘함께가게’ 사업을 소개하며, 위험가구 발굴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립된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고립가구의 특성상 복지서비스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06

전주시 "옛 기무부대 부지, 공익 위해 써달라 국방부에 요청"

전주시가 송천동 옛 기무부대 부지와 관련해 사용 용도에 대한 방침을 밝히고, 인근 주민들 역시 시의 매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향후 부지 활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27일 전주 송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옛 기무부대 부지 활용과 관련해 "공익 목적으로 쓰이길 바란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시가 조속히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올 초 동 순방 행사에서도 관련 의견을 들어 파악하고 있다. 시 재정 마련과 시의회 협의과정 등에 만전을 기해 최적의 방안을 올해 안에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에 있던 옛 608기무부대는 지난 2018년 9월 국군기무사령부가 전격 해체되면서 그해 10월 철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과거 사용됐던 장벽과 초병 감시초소 등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뒤섞여 있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당시 국방부는 전국의 광역 시·도에 있는 기무부대 부지 11곳 가운데 전주, 의정부, 인천, 창원지역을 지자체에 매각 또는 교환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주시가 예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부지 매입비용은 200억 원에서 300억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송천동 지역주민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부대 부지가 전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개발예정지로 알려지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바람에 시 재정 부담은 날로 커지고 전주시 북부권 개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는 빚을 내서라도 하루빨리 부지를 매입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도 지역구 이해관계나 정치적 셈법에 얽매이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서서 주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시의회 박혜숙(송천1동) 의원은 "1차 우선순위인 지자체가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해 개인에게 넘어간다면 계획도시인 에코시티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전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기무부대 부지를 반드시 매입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랜 세월 축적된 주민 피해상황을 고려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주민 편의를 위한 환경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46

전주·완주 청소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올해 첫 시행

전주시가 기획한 ‘찾아가는 청소년 팡팡 인문학 사업’이 전주·완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발을 뗀다. 시는 지난달 진행한 참여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관련 특강과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팡팡 인문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주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형’과 전주·완주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연관람형’과 ‘특강형’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은 학교 교과과목과 연계한 인문학 융합학습 등 프로젝트형 수업을 지원한다. △한일고(인문학을 음미해) △양현고(고전문학 슬로리딩) △신흥고(AI 시대, 전주 다시 읽기) △전북 사대부고(불모지당 프로젝트) △전북여고(실천하는 지성인) 등 5개 학교에서 14개 교과목의 교사 22명과 학생 22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형 프로그램은 전주시립예술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예술인(연출, 작가, 배우, 무대, 조명, 의상, 음향 등)을 만나 직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생들은 오는 4월 15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주시립극단의 ‘선착장에서’(박근형 작·연출) 작품을 감상하기로 했다. 특강형 프로그램은 학교 강당을 무대로 진행된다. 인문 강의와 낭독, 예술공연 등을 준비해 인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오는 5월 셋째 주에는 인문주간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편성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평생학습관, 전북도교육청, 전주시교육지원청, 완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갖고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최락기 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지식을 넓히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등 자기성찰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24

"민선8기 공약 이행 힘 모으자" 전주시, 매니페스트 실천 교육

전주시가 시민들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공약사업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매니페스토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27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3월 청원공감한마당' 행사에서 공약사업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선8기 성공적인 공약실천을 위한 매니페스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전주시는 ‘강한 경제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도시·경제·문화·복지의 4개 분야, 89개 공약 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종합경기장 개발, 탄소·수소·드론 3대 미래산업 육성,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해 관련 기반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교육은 공약사업 담당 직원들이 매니페스토의 시대적 흐름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매니페스토의 이해와 중요성 △공약 실천계획의 민주성 확보 방안 △공약사업 이행률 제고 방안 △미래 도시방향 설정과 제언 △타 시군 우수사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실천 단계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정의 참여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 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을 마련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성공적인 공약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께 약속드린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약 이행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고, 시민들의 큰 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19

전주 교동 낙수정마을, 균형발전위 '새뜰마을사업' 선정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사업)’ 대상 지역에 낙수정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완산구 남노송동, 완산구 동완산동에 이어 6번째 정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되게 됐다. 사업 대상지역인 낙수정마을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건축물을 지으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거주자의 18%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낙수정마을은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마을 곳곳에 공·폐가가 급증하고, 노령인구 및 저소득층이 주변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마을이 점차 활기를 잃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낙수정마을 노후주거지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30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들은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재해예방 및 도로 정비 등 생활인프라 확충 △돌봄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 케어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방범용 CCTV, 간이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을 텃밭공원 내 주민공동복합시설을 조성해 텃밭 운영 및 마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김문기 실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침체된 마을이 주민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낙수정마을 역시 주민수요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새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7 14:59

전주시 덕진구,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축제 개최

전주시 덕진구의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덕진구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덕진구(구청장 최병집)는 오는 31일 덕진구청(1층 주차장부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우리 다시, 함께 봄! 만나 봄! 코로나 이전의 봄을 만끽해 봄!”이라는 슬로건으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덕진구는 코로나 극복과 일상 회복을 기념하는 한편,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통키타, 오카리나, 색소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벚꽃길 힐링 버스킹’ 공연이 낮 12시와 저녁 6시, 2차례 진행된다. 진구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울타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나눔하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플리마켓 25팀이 참여해 방향제, 캔들, 디저트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덕진구는, 축제 기간 중 야간 조명을 점등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일인 31일은 구청 1층 주차장 주차가 전면 금지된다. 덕진구는 행사장 또는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은 지하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병집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벚꽃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봄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만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좋은 추억도 만들고, 올 한해 설렘이 가득한 꽃길만 걷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7 13:53

전주시설공단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KSBCM-334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2월까지 3년 간이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는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BCMS)를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는 재난 발생 시에도 기업의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략‧경감‧대응‧사업연속성‧복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운영‧감시‧검토‧유지관리 및 개선하는 경영시스템이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재해경감 정책을 선포하고 특별 전담 조직을 구성해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교육, 훈련, 모니터링 등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1월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ISO 22301을 획득한 바 있다.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은 자연재해나 테러와 같은 사고 발생 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최소한의 핵심 업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책임, 절차를 규정하고 물적‧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으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연계돼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재난 상황을 대비한 종합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비상시에도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운영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공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3.26 15:28

전주 평화동 '공동체' 힘으로 이웃 고립 막는다

1인 가구 증가로 고립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 평화동에 위치한 편의점, 식당, 미용실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대가 돼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평화사회복지관에서 평화동 내 고립가구 발굴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추진단' 위촉식을 가졌다.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추진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편의점, 식당, 미용실, 정신과 의원, 빵집, 아파트경비실 등 15개 기관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범한 이웃의 관심이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출발했다. '함께가게' 공동체로 활동하기로 약속하고 각자 가게에 현판을 달았다. 평소처럼 일을 하다가도 주변의 고립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평화사회복지관에서 제공한 '라면 쿠폰'을 지급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후 대상자가 평화사회복지관에 쿠폰을 가지고 오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라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상자가 집에 돌아가서도 고립 위기 등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공공기관에 연계한다. '함께가게’ 대표들도 이 과정을 묵묵히 함께 걷기로 했다. 성동학 평화사회복지관장은 “그간 복지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함께 하는 나들이 프로그램’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보여졌다"면서 "고립위기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평화동이 앞장서 따뜻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가게' 대표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화 시 생활복지과장은 “전주시의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그 안에서 고립과 고독사의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탄탄한 조직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고, 이를 토대로 모든 시민이 주변의 이웃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6 15:28

"신입 적극 환영" 전주 청년공간 알릴 청년 발굴

지난해 문을 연 전주시 청년공간 '청년이음전주'를 알리기 위한 서포터즈가 봄을 맞아 새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신입', '청년'이다. 관련 경력이 없어도 열의만 있다면 누구나 활동하면서 재능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청년이음전주 운영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블로그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후기담을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과 소통 서포터즈 5명을 모집하고 있다. 시는 지원자격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39세 청년'을 내걸면서 블로그 홍보, 온라인 서포터즈 등 유사 활동 경험이 없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월간 청년이음전주 서포터즈를 시범운영한 결과 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프로그램과 교육을 '함께' 하면서 청년 커뮤니티 소통을 활성화하고 개인의 역량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대부분 기관에서는 홍보업무에 능숙한 분들과 일하기를 원하다보니 경력자 위주로 뽑게 되는데, 계속 그렇게 된다면 관련 활동 경험이 없는 '신입' 청년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체적으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자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청년이음전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홍보해야 할 프로그램을 정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정해 20회 이상 활동하면 된다. 시는 서포터즈 활동에 따른 수당(회당 4만원)을 지급하며 이들의 활동 내용을 내년도 프로그램의 개선 작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31일 개별통보하고 다음날인 4월 1일 위촉식을 진행한다. 관련 문의는 청년정책과(063-281-5319)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청년이음전주는 전주 청년들을 위한 역량강화, 진로탐색, 취업준비 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AI면접실, 개인학습실, 카페·소통공간, 회의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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