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4 18:5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완주서 별빛 아래 펼쳐지는 '무박 2일' 영화축제 열린다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완주미디어센터 옥상이 극장으로 변한다. 센터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즐기는 ‘제3회 고씨네 별밤극장’을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연다고 밝혔다. 영화 감상 주민동아리 ‘고씨네’가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맡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색다른 영화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별밤극장은 저녁 7시 `봄밤`을 시작으로 `첫여름` `로타리의 한철` `여름정원` `블랙박` `갈비` `월드 프리미어` 등 모두 7편의 장·단편 영화를 새벽 2시까지 상영한다. 개막작 `봄밤`은 권여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며, `첫여름`은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30여 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여름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가 별밤을 수놓는다. 밤 12시까지는 옥상 상영이, 이후에는 실내 상영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중간에는 지역 뮤지션 공연과 컵라면 디너쇼도 마련된다. 완주미디어센터는 행사 기간 동안 놀이방에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별도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편의를 높인다. 모두 무료 관람이며 우천 시 실내 상영으로 전환된다. 야외 상영이 포함된 만큼 두꺼운 옷이나 담요, 침낭 등 추위 대비가 필요하다. 컵이나 텀블러, 쓰레기봉투 지참을 권장한다. 행사를 준비한 고씨네 임상수 씨는 “이번 별밤극장은 계절의 흐름을 따라 드라마와 코미디, 공포 등의 작품을 적절히 구성했다”며 “함께한 이들과 영화로 하나 될 이 시간이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씨네’는 2021년부터 활동 중인 완주미디어센터 영화감상 주민동아리로, ‘밤새 다정한 사람들과 영화 한 편 지겹게 보면 어떨까`는 의도로 별밤극장을 시작했다. 제1회는 옥상 상영으로, 제2회는 실내 상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두 방식을 결합해 완주의 가을밤을 채운다.

  • 완주
  • 김원용
  • 2025.11.03 13:56

완주군 `우리 가(家) 즐거운 날`축제 개최

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가 1일 완주군청 어울림광장에서 ‘제4회 우리 가(家) 즐거운 날–온가족이 즐기는 가을 놀이터’를 열고, 600여 명의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축제를 펼쳤다. 이날 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 중심 행사로 기획돼 식전공연,기념식 퍼포먼스,캐릭터 공연, 앙상블 무대, 에어바운스, 환경·레트로 놀이터, AI체험존, 먹거리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념식에는 지역사회와 가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모범가정, 지역공동체 유공자 등 7명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 또 2026년부터 달라지는 가족복지정책과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 가족이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주체로서 변화에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 “가족축제가 완주군의 가족친화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며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추진하곘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은 앞으로도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1.02 09:49

2025 스테이삼례 브런치 페스타...주말 삼례책마을이 브런치 향기로 물든다

책과 예술,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지는 가을 감성 축제가 삼례에서 펼쳐진다. 완주군은 완주문화재단과 함께 1일 삼례책마을 일대에서 ‘2025 완주 스테이삼례 브런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예술·미식·지식이 결합된 복합문화행사로, 완주 삼례의 고유한 감성과 매력을 확산시키는 지역특화콘텐츠다.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브런치 페스타’가 열리는 삼례읍은 우석대학교 인근 청년층과 주민, 상인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문화행사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과 상인이 상생하는 로컬형 문화행사로 이번 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당일 삼례책마을 일대는 감성적인 가을 정취 속에서 브런치, 북토크,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책마을의 감성적인 공간을 활용해 책박물관과 그림책미술관에서는 한국 북디자인 100년, 꿈동산 요정-나오미 헤더 삽화전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며, 완주의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브런치 메뉴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샌드위치 쿠킹클래스’는 정원 24명 모집에 8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 클래스는 참가자들이 직접 완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브런치를 만들며, 지역 농산물과 미식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느른’ 최별 대표 초청 토크쇼 △로컬푸드를 활용한 브런치 쿠킹 클래스 △DJ와 함께하는 레트로 뮤직 타임 △ 버스킹 공연(쿄·행로난·고니밴드) △플리마켓 및 포토존 운영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주 삼례의 로컬푸드와 문화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30 14:49

완주 삼례토성, 내륙-해양 잇는 만경강권 고대 거점성 이었다

만경강 북안의 강가 언덕 위에 자리한 고대인 삼례토성이 내륙과 해양을 있는 거점성(據點城)이었음이 새롭게 확인됐다. 완주군은 29일 ‘완주 삼례토성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했다. 삼례토성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발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최인선 순천대학교 교수(한국성곽학회장),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전 호남고고학회장) 등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완주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주문화유산연구원으로부터 삼례토성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들었다. 낮은 구릉 위에 축조되었지만, 만경강과 주변 평야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삼례토성은 마한 말기에서 백제 초(약 1,500년 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원이 이번에 성의 남쪽 구역, 내성 남변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중심토루(흙성), 토석혼축 외벽, 기단부 보강석축을 확인했다. 중심토루는 기저부의 자연암반 위에 사질토와 점토를 일정한 두께로 다져 쌓은 판축법(版築法)으로 축조되었으며, 확인된 높이는 최대 3.3m 내외였다. 토루 외측은 석재와 점토를 혼용한 석축으로 보강되었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석재와 점토를 덧붙여 만든 외벽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외벽의 기단부는 장방형으로 다듬은 대형 면석을 2~4단 정도 쌓고, 내부는 자연석·면석·점토다짐으로 단단히 보강한 구조를 보였다. 또, 토성 내부에서 후기구석기 말기 유물 약 450점(돌날몸돌,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잔손질석기 등)이 수습돼 추가 발굴이 진행됐다. 이는 만경강 본류에서 처음 확인된 구석기 유적 사례로, 이 일대가 선사시대부터 인류의 생활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증거로 평가된다. 유산원은 이번 발굴 성과를 통해 삼례 지역이 단순한 읍성 기능을 넘어, 만경강 유역의 문화 전파 거점이자 백제 서북 진출과 후백제 왕도 형성에 연계된 정치·군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닌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삼례토성 일대는 고대 이래 조선시대까지 교통의 요지이자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기능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역참이 설치됐다. 또한 근현대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삼례양수장과 구 만경강철교가 위치해 있어, 삼례토성은 군사·행정·경제·산업유산이 공존하는 통시적(通時的) 문화경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완주 삼례 일대가 단절되지 않은 역사적 흐름을 간직한 복합문화유산임이 확인됐다”며, “고대역사문화권과의 연계성이 높은 만큼, 향후 역사문화권 차원의 보존·정비·활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역 역사교육과 관광자원화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완주군은 2025년 1차 발굴조사를 완료한 후 2026년에는 그 결과를 토대로 삼례토성 정비 및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가 조사를 추진하고, 주민 설명회 및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지역민의 문화유산 이해와 참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9 13:54

‘치맥하삼:례'축제 3만 명 즐겼다…완주형 문화관광 제시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치맥하삼:례’ 축제가 완주형 새로운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 축제에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완주군·우석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완주문화재단∙완주DMO 주관으로 치르며 이 축제가 문화·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완주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치맥하삼:례’를 지역민이 주도하고 공공기관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완주형 문화관광 축제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순환과 문화관광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삼례에술촌은 근대 곡물창고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북의 대표 명품관광지로, ‘문화로 재생되는 지역, 예술로 성장하는 도시’라는 완주군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또 예술과 산업,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삼례문화예술촌의 정체성을 살린 야간형 축제로, 완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완주형 문화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축제에서 공간 구성을 확장한 오픈형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부스, 청년 플리마켓,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첫째 날에는 패밀리 레크리에이션과 지올팍·닐로·클레오 등의 콘서트, DJ 양반장의 EDM 파티가 열려 열기를 더했고, 둘째 날에는 버블쇼·마술쇼 등 가족형 공연과 우석대 밴드팀·KCM·마미손·DJ KARA의 무대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한 푸드존과 플리마켓이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완주문화재단과 우석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흑곶감 막걸리’가 첫 공개돼 완주의 로컬 브랜드 협력 모델을 상징하는 대표 성과로 주목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완주군·우석대학교·완주문화재단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협력의 결과”라며 “향후에도 군민과 지역대학,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상생의 축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완주가 문화와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실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완주형 축제를 통해 지역 자원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완주DMO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완주형 축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8 13:48

완주군의회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어떤 의원, 어떤 발언 있었나

지난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천∙성중기∙김규성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학 중 급식 제공, 토지 행정 신뢰성 제고, 영농 태양광 활성화 방안 등을 각각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 "`완주형 방학 급식 카드` 도입을" 김재천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이 방학 중에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 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 문이 닫히는 방학 동안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많은 아이가 끼니 공백에 놓이는 실정이다"며, "학교라는 울타리가 닫힌 시기에도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책임진다는 취지로 기존 저소득층 아동 중심의 아동급식카드를 방학 기간 모든 아동에게 일정 금액의 식사비를 체크카드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방학 급식 카드 지원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 실천이자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안전망”이라며, 완주군이 돌봄과 성장의 상징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연속지적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정비 예산 확대해야” ◇성중기 의원은 “연속지적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정비사업의 확대와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토지행정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 완주군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현재 일부 지역은 연속지적도는 정비되었지만, 용도지역·지구도는 여전히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도는 새로워졌는데 규제 정보는 낡은 상태로 남아 있는 엇박자 행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불일치는 인허가 과정의 혼선과 불필요한 민원을 초래하며, 결국 군민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를 함께 정비해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성 의원은 “완주군은 전북 최초로 용진·상관·고산·경천 등 4개 읍·면에서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 통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선례를 나머지 읍·면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체계 구축을 김규성 의원은 “농업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은 국내외 실증사업에서 작황률 80% 이상, 농가 소득 400만~900만 원 증가 등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행 농지법상 제도적 제약으로 확산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농업진흥지역 내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및 농지 사용기간 23년 연장 등을 추진 중인 만큼, 완주군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응 방안으로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 TF 구성 △정부 공모사업 선제 대응 △조례 정비와 재정 확보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6 16:46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완주∙김제 경계에 IC 설치

완주군과 김제시 인접에서 입출이 가능한 새만금 고속도로 IC 설치가 구체화 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2022년 11월 이서면과 김제시 용지면 경계 일원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를 공식 건의했으며, 2024년 9월 김제시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반영해 지난 4월 해당 사업이 사업대상지로 확정하고, 빠르면 올해 말 완주군·김제시·한국도로공사 간 사업시행 협약 체결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전했다. 해당 지역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되면 완주군 서부권은 새만금 및 서해안권 접근성이 대폭 확장되고, 지역 내부 교통량 분산과 정주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군은 또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완주군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거점 ‘피지컬 AI 실증센터’와의 연계 강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속도로 진출입이 원활해지면 물류·장비 이동성이 높아지고 기업 투자 매력도도 증대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반이 구축될 수 있기 대문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하이패스 IC 설치는 완주군과 김제시가 함께 이뤄낸 상생협력의 값진 성과”라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김제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4 17:07

완주군 소양 복합체육시설 첫 삽

완주군 소양면에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완주군은 25일 유희태 군수, 유의식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윤수봉∙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 복합체육시설 기공식을 갖고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양 복합체육시설은 2020년 8월 부지 선정 이후 약 5년 만에 이날 첫 삽을 떴다. 시설은 49,644㎡의 규모로, 축구장(68×105m), 파크골프장(9홀), 다목적체육관(496㎡), 주차장(102대) 등을 갖춘 생활체육 복합공간이다. 총 사업비 134억 원(국비 10억 원, 도비 12억 원, 군비 11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소양면 일대가 건강·문화·교류가 살아있는 지역활력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군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소양 복합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군민이 일상 속에서 언제든 스포츠를 즐기고,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품격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4 17:06

완주 용진읍 10년째 사랑의 쌀 수확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완주군 용진읍 ‘사랑의 쌀 벼베기’가 21일 용진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민성필)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신점순) 주관으로 열렸다. 벼베기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이장과 부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속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용진읍 ‘사랑의 쌀 나눔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과 편지를 놓고 가던 익명의 독지가의 따뜻한 선행에서 비롯됐다. 이에 감동한 용진읍 이장협의회가 2016년부터 동참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3만 3,400kg의 백미를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3,340세대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약 1만 3,000㎡(4,000여 평) 농지에 벼를 심어 4,000kg의 쌀 수확을 목표로 지난 6월 모내기를 했으며,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사랑의 쌀 전달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올해는 벼에 병충해 피해가 많아 걱정이 컸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은 덕분에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10년째 이어온 사랑의 쌀 나눔이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벼농사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매년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용진읍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이 정성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1 14:43

완주·전주 상생 1차사업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첫 삽

완주군이 17일 완주·전주 상생 1차 협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의원·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상생사업의 첫 삽을 함께 떴다. 과거 전주시의 상수원으로 활용된 중요한 수자원이었던 상관저수지와 정수장은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이후 상수원 기능이 중단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있었다. 완주군이 지난 2022년 11월 전북도·전주시와 함께 상생협력 1차 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개발사업 대상지로 발굴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춘 지역의 힐링 거점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3억 원(도비 76억 원, 시비 58억 원, 군비 59억 원) 투입해 추진된다. 노후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상관저수지 둘레 약 1.7km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정수장 부지(4만9,390㎡)에는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 야외 수영장, 힐링캠핑장, 숲속산책로 등 자연친화형 여가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상관저수지 일대를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완주와 전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9 14:30

‘완주 상삼리산성` 백제 정교한 축성술 보여줬다

완주 상삼리산성이 백제의 만경강유역 진출 및 지배체제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미란)은 지난달부터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에 있는 상삼시산성 남문지와 남성벽을 대상으로 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벽은 너비 약 10m, 최대 높이 3.75m의 성곽이며 흙과 돌을 혼용해 축조한 토석혼축의 성곽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벽이 계곡부에 자리한 관계로 일부 지점은 계곡에 자연퇴적된 뻘층과 모래층위에 축조되었음에도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당시 백제인들의 정교한 축성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연구원은 남성벽의 안쪽에 조성된 평탄지 시굴조사 결과 집수시설의 바닥시설로 추정되는 점토보강층, 주거시설 및 건물지, 호안석축 등 성곽과 관련된 다양한 유구를 확인했다. 연구원은 여기서 출토한 백제기와 및 백제토기, 숫돌 등 출토유물을 고려하면 백제 사비도읍기에 처음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상삼리산성에서 북서쪽으로 약 950m 지점에 위치한 완주 구억리산성의 규모와 형태, 입지 등이 상삼리산성과 쌍둥이처럼 닯아 있어 매우 흥미로운 성곽이며, 규모가 매우 큰 백제 성곽이 서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점도 대단히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삼리산성 발굴조사는 한국문화유산협회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중요 매장유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규명을 위한 '매장유산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17일 오후 2시 ‘완주 상삼리산성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 연구원은 완주군과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상삼리산성의 보다 구체적인 구조와 성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 상삼리산성은 1960년대 故 전영래 선생의 측량조사를 통해 그 구조와 형태, 축조시기 등이 개략적으로 밝혀졌으나 별다른 보존조치와 학술조사 없이 성벽과 내부가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실정에서 긴급한 정비와 유적의 보존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욌다. 김미란 원장은 "완주 상삼리산성 발굴조사는 완주 상운리고분, 운교유적, 구억리산성, 배매산성, 하이리유적, 용교·용암유적 등 주변에 밀집 분포하고 있는 마한~백제유적과 비교를 통해 백제의 만경강유역 진출 및 지배체제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6 15:58

완주군–전북도교육청, 제2야구장 조성 협력한다

완주군과 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4일 완주군청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정기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김철웅 완주군 야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체육 여건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야구장 사용 및 사용료 감면,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야구장 조성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제2야구장을 조성하면서 임시 외야 펜스 설치 등 성인과 유소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겸용구장을 조성하고,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한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 유희태 군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체육이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학생 야구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5 15:53

“이젠 장보러 버스 안타요” 완주군, 이동장터 운영

완주군이 교통 불편과 상점 부재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13일 고산농협과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협약식을 갖고, 식품사막화와 교통취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는 고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중 배후마을서비스사업으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판매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면 6개 마을, 비봉면 19개 마을, 동상면 13개 마을 등 총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림축산식품부·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이 지원한 10.3톤 이동판매 차량 1대와 1톤 냉동차량 1대를 활용해 고산농협이 운영을 맡는다. 이동장터는 지난달 22일 고산면 화정마을을 시작으로 주 5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마을에 30분씩 정차해 생필품 판매와 주문 배달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5개 시·군(충북 청주, 전북 완주, 전남 함평·장성, 경북 의성) 시범사업 중 하나로, 지난달 전남 함평에서 열린 발대식 이후 지역 맞춤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동장터 사업이 농촌의 식품사막화 문제와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4 14:11

완주군 평생학습, 지역 특수성 반영한 정책 수립 필요

완주군 평생학습 정책은 지난 10여 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여러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차 완주군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2026년∼2030년)을 위한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완주군은 201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충하며 평생교육 기반을 다져왔으나 기존 정책들이 단기적 사업 중심으로 운영돼 통합성∙지속가능성∙전략적 정합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용역을 맡은 예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평생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행정 조직의 경우 도서관사업소∙교육아동복지과∙교육정책과 등으로 재편되며 기능은 확대됐으나 정책 전문성과 행정 연속성 측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평생교육사 자격을 갖춘 전담 인력이 2명에 불과해 전담부서의 기능 고도화와 평생교육사 인력의 법정 기준 충족을 개선 과제에 올렸다. 또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학습자의 지속적인 성장 경로에 대한 성과 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학습자 개인의 역량 향상∙진로 변화∙자격 취득 등 개별성과를 장기적으로 추적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학습 이후 자원봉사∙일자리 연계∙지역사회 환원 등으로 연결되는 순환적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규 교육과 마을 자치와의 연계성 부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현재 평생학습이 지역대학∙문화기관∙복지기관과의 협업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지역 학교(정규 교육기관)와의 연계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며, 주민자치계획이나 마을계획 등과 평생학습이 연계가 부족한 실정에서 학교 연계형 프로그램과 주민자치계획 속 평생학습 요소를 반영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와 함께 읍면 단위 학습센터가 확대되었음에도 교통이 불편한 외곽 지역이나 고령 인구 밀집 지역 등은 여전히 학습 접근성이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소규모 학습모임 중심의 마을 배움터∙이동형 학습차량∙디지털 학습기기 지원∙지역별 튜더 양성 등 현장 밀착형 접근 방식을 좀더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용역기관이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이용자를 중심으로 다중응답 형태로 설문조사한 결과( 총 595건 응답) △질 높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23. 2%) △지역 주민 참여 중심의 문화행사 운영(12.4%) △우수 강사 확보 및 체계적인 관리(11.1%) △학습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육시설 확충(10.6%) 등 순으로 꼽아 일반주민들은 행정·제도적 기반보다는 직접 체감 가능한 학습 기회와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더 중시했다. 평생학습 참여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참여 목적의 성취 정도∙강의료∙강의내용∙강사진 등 프로그램의 교육적 질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시설 이용의 편의성과 교육기관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학습 환경과 물리적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생학습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담에서는 완주군 평생학습은 참여 기반과 제도적 인프라, 프로그램 운영, 인력 및 재정 체계 등 여러 측면에서 복합적인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촌 고령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신도시·이주민 증가라는 변화가 교차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요구가 드러났다. 즉 청년·직장인은 시간 제약 때문에, 고령층은 정보·접근성 부족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청년과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야간·주말·단기 집중 과정을 확대하여 일과 학습의 병행이 가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신도시 이주민과 농촌 원주민 간의 학습 교류 기회를 활성화하여 지역 간 사회적 단절을 완화할 필요가 있고, 농촌·산간 지역은 학습 인프라 자체가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참여 가능한 수요자 규모도 제한적이어서 대규모·정규 과정보다는 순회형·맞춤형 소규모 프로그램이나 생활밀착형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은 오는 11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용역을 마무리한 후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3 16:31

`완주군 근로자 아침밥` 국비 지원받는다

전북 최초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자체 추진했던 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업단지 근로자 천 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기존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근로자 복지 향상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새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된 정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가 내년 시범사업을 앞두고 올해 두 달간 시범 운영하는 파일럿 사업이다. 전국 16곳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완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이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는 완주군 외에도 익산시 정읍시 무주군 부안군이 포함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 처음으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자체 추진하며 지역 근로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완주산단 내 근로자종합복지관(완주산업단지사무소) 1층에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 간편식을 1,000~2,000원에 판매해 왔다. 군은 이번 정부사업 선정으로 10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 품목을 1,000원으로 통일해 제공하며, 쌀 소비 촉진 취지에 맞춰 ‘컵밥’ 메뉴도 새롭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 최초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완주군이 공모선정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근로자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3 11:38

완주문화도시 5년, 주민 중심이 된 문화생태계 만들다

군 단위에서 전국 처음으로 문화도시에 선정된 완주군이 문화도시 이후 어떤 변화와 성과를 거뒀을까.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올 연말로 문화도시 정부 지원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앞두고 지난 5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완주 문화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완주 문화도시 지속 발전 포럼’을 열었다. 센터는 `공동체 문화 완주`를 기치로 건 완주 문화도시가 지난 5년간 주민이 중심이 된 문화생태계를 만들고, 문화 소외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문화도시`를 만든 것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문화도시 1년 차(2021년) 완주문화도시센터 설립과 시민참여 기반의 거버넌스(배심원단, 기획단) 발족을 통해 문화 자치 기반을 조성했으며, 2년 차에 지역문화자원 데이터 기반을 체계화하고, 주민 중심의 문화공론장을 활성화했다. 3년 차에 문화도시 분야별 연계협력 강화와 공공문화자원 활성화를 통해 문화 자산을 확대하고, 4년 차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융복합형 공공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화브랜드를 구축했으며, 5년 차인 올해 문화도시 후속 연계 사업 확장 및 문화공동체 교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센터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사업이 본격 시작된 2022년부터 지금까지 24만7914명이 문화누림 혜택을 받았으며, 완주군 전체 인구로 따질 때 1인당 평균 2회 이상 문화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포럼에서도 완주 문화도시를 함께 일궈온 두억행복드림마을, 문화공동체 아리아리, 동상면 주민활동가, 청년예술인 공동체, 봉동가장기획단 등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로 문화도시 완주의 진정한 주체가 주민임을 확인시켰다. 포럼 특별 발표를 맡은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 학장은 “완주 문화도시의 성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의 자산이다. 주민들의 마음속에 쌓인 자부심, 이웃과 함께 만든 기억, 그리고 문화로 연결된 관계망이야말로 완주가 앞으로 지켜내야 할 가장 큰 성과다"고 평가했다. 황 학장은 또 문화도시의 축적된 경험이 산업과 도시재생의 영역으로 확장돼 완주군이 경북 구미·경남 창원과 함께 정부의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이어졌고, 문화가 단지 예술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지난 5년간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2 13:21

제3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예선 현장 '들썩'

전국의 가수 지망생과 음악 애호가들이 완주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회는 지난 8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역 공원 야외무대에서 제3회 만경강 전국가요제 예선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본선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완주군 삼례읍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00여 명 중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0명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분야의 노래를 부르면서 제각각 실력을 발휘했다. 이중 본선에 오를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 차현우(58·성남) 씨는 "예선 무대에서 노래하는 참가자의 실력이 전문 방송국에서 개최되는 가요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상관면 주민들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적은 처음이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수준이 높은 것 같다", "계속 우리 지역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현섭 제전위원장은 "올해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내년에도 상관면 신리역 공원에서 가요제 예선을 개최하겠다. 상관면 신리역 공원이 만경강 가요제의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완주
  • 박현우
  • 2025.10.10 16:4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