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성황대신 사적현판(城隍大神事跡懸板)이 국가중요 민속자료(제238호)로 지난 1월에 지정됨에 따라 성황대신 사적지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6일 오후 1시 군청 상황실에서 전문대학교수, 향토사학자, 관계공무원등 26명으로 순창 성황제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은 순창읍 교성리 일대 1천45평 부지에 사당복원(15평), 성황문화센타, 담장설치, 조경, 주차장등 부대시설을 오는 2003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된 3억3천3백만원은 성황당을 비롯 목각신상, 제례절차 등 고증에 필요한 용역을 실시하고 15평 규모의 사당건립에 투입된다.
국가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된 성황대신 사적현판은 고려 충렬왕때 문신인 설공검(1224∼1302년)을 남성 성황대신으로 대모부인(大母夫人)을 여성 성황신으로 그 신상을 모시고 매년 단오절에 성대한 제사를 올렸다는 내용이 한문과 이두문자로 각인돼 있다.
이후 순창읍 옥천동에 보존돼 있던 성황당은 1940년경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헐려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현판은 당시 설씨 문중 후손이 수거 금과면 동전리 제각에 보관해 오던 것을 1992년 조규동 옹의 노력으로 발견됐다.
한편 성황대신 사적지 복원과 5월 단오제를 부활해 순창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축제로 승화 관광상품화할 경우 강천산, 회문산 및 고추장민속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어서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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