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연간 7천㎥ 가량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처리를 위해 지렁이를 사육하기로 하고 최근 시범사육에 들어갔다.
시위생환경사업소는 13일 각종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7천㎥ 가량의 폐슬러지를 처리하기 위해 지렁이를 사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우선 올해는 시범사육으로 기술을 축적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육에 들어가 예산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렁이를 이용한 하수슬러지 처리방법은 하수슬러지를 지렁이의 먹이로 공급, 분변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2001년부터 시행되는 하수슬러지 매립장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처방안과 아울러 2차 환경오염 예방효과도 큰 슬러지 처리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선진 각국에서 폭넓게 개발 연구돼 실시되고 있는 이 방안은 국내에서도 몇몇 하수처리장에서 이용하고 있는 실정.
사업소 관계자는 또 “관련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렁이 분변토가 지력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일석삼조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읍시 위생환경사업소는 하수, 분뇨, 축산폐수, 공단폐수, 침출수 등 5종류의 하수 및 폐수를 국내 처음으로 병합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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