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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제1회 비목문화제 준비 한창

순창군은 올해로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민족상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회문산에서 비목문화제를 처음으로 신설하고 이번 행사가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비목문화제는 해원, 화합, 통일기원이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6.25당시 이념의 대립현장에서 고혼이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어줌은 물론 새 천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비목공원 주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순창 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보훈회를 비롯 파월전우회, 특전전우회, 경우회, 6.25참전동우회, 여성단체협의회등 모두 8개단체가 후원하며 참전용사, 유족 및 각 기관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지난 3월부터 2억여원을 들여 건립중인 위령 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6.25참전 16개국 국기계양식에 이어 분향과 헌화, 추념사, 비목의 노래, 진혼나팔과 50발의 조총, 우석대 무용 단이 펼치는 진혼춤 등이 연출된다.

 

이어 회문산 수복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전·현역 장병과 경찰, 파 월장병들에게 참전기념 메달을 수여하고 상호 만남의 장소를 제공 당시의 전투상황을 회상하고 전우애를 되세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전쟁터나 피난길에서 먹었던 주먹밥먹기 체험과 50 년만에 만난 옛 전우 및 각 지역에서 참석한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 러져 지난날 아픈 상처를 달래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비목문화제를 앞두고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는 회문산에 시련과 해원, 소망과 사색, 비목의 숲등 테마별로 비목공원을 조성한 것을 비롯 21세기에는 평화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솟대 21개와 비목을 세웠으며 찔레꽃으로 장식한 시련 터널도 조성했다.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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