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역 땅 값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수군이 군내 10만5천4백31필지를 대상으로 가진 2000년도 개별공시지가 심의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장수군의 개별공시지가 총가액은 99년의 경우 3천1백66억원을 나타냈으나 올핸 3천3백32억원으로 조사돼 평균 5.2%가 올랐다.
이같이 장수지역 땅 값이 상승한 것은 최근 오지마을 개발사업이 활발하고 또 대진고속도로 및 국도·지방도 개설 등 주변 여건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수군 관계자는 “올 개별공시지가가 전북도내 평균 2.6%보다 2.6%가 높은 것은 대진고속도로와 용림댐 보상과 관련 기대심리에 따른 주민들의 상향요구가 크게 작용됐다”며 “장수군은 지가수준이 낮아 작은 금액이 올라도 전체적인 지가 상승율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개별지가 최고 상승지역은 장수군 장계면으로 5.9%가 상승했으며 이어 계북면은 5.3%, 장계면에 이근한 계남면이 5.2%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임야의 상당수가 가격조정된 번암면은 2.4%로 소폭 상승했다.
2000년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7월30일까지 한달 동안 각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이의신청을 하면된다.
시·군은 8월29일까지 이의 신청지가 검증 및 처리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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