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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軍초소 '흉뮬'.. 경관 훼손



해안경비를 목적으로 설치됐던 군부대 시설물이 부서진채 방치돼 흉물로 전락,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변산반도의 지역특성을 고려, 시설물의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쉼터조성및 이를 지역소득과 연계할수 있는 활용방안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변산면 사망암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향토부대인 육군 모부대는 하서면 백련리 해안선일대 일부 초소등 군 시설물을 철거 하면서 건물의 잔해물인 폐콘크리트둥을 그대로 방치, 이지역을 찾는 탐방객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변산면 사망암부락일대 해안선의 경우 해안경비에 사용되던 폐초소가 수년째 골조만 드러낸채 볼썽사납게 방치돼 흉물로 전락하는등 해안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게다가 부서진 건물 잔해물을 위험스럽게 방치, 대형안전사고의 위험을 예고 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주민 김모씨(78·변산면 사망암)는 “인접 군부대가 당시 해안경비를 위해 설치해놓은 시설물을 철거하면서 정비는 뒷전인채 훼손된채로 수년째 방치해 놓아 위험스럽기 짝이없다”며 “관광성수기 해안경관등을 위해서라도 정비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송모씨(43·회사원)도 “군부대 시설물이 비교적 해안경관이 수려한 곳에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예산절감및 지역소득을 위해서라도 이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방치중인 군부대의 일부 시설물은 대민지원활동이 끝나는 대로 철거를 완료,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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