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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초등생수 도내 '최소'



 

진안군 초등생수가 도내 14개 시군중 최하위로 전락해 교육청 통폐합이 거론되는등 초등교육에 위기를 맞고 있다.

 

진안교육청등에 따르면 97년을 기점으로 진안군관내 초등생수가 2천30명이던것이 2천1년들어 1천5백46명으로 줄어 줄곧 최하위이던 장수군을 제치고 도내 최저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도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97년부터 2천1년까지 도내 시군 학생수 추이는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하고 10개 시군이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진안군이 4백64명이나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학생수가 줄자 85년 승금분교를 시작으로 99년까지 남아있는 전체학교수의 두배인 32개교가 통폐합되고 수항초교등 9개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곡절을 겪었다.

 

진안군관내 학생수는 올현재 15개교 1분교로 이중 진안초등과 중앙초, 마령초, 부귀초, 동향초등 4개교를 제외하고 11개교가 1백명이 안되는 초미니 학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좌포초와 송풍초, 안천초, 오천초등은 30명이 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진안관내 초등생수가 타시군에 비해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용담댐 건설로 인한 1천만평의 수몰지와 큰 관련이 있다.

 

수몰지 1만2천여명의 이주민중 진안관내로 이주한 세대는 50%를 넘지 못한다.

 

이처럼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학교의 존폐위기까지 이르러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연말에 전주등지로 주민등록을 옮겼다가 입학식이 끝나면 진안으로 전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용담수몰로 인한 인구감소의 영향이 크기도 하지만 도시로 전출되는 인구도 무시못한다”면서 “전주권과 밀접한 생활권을 갖고 있는 진안주민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것도 주요인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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