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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순동지방산업단지 분양, '속빈강정'

 

 

조성된지 4년여가 넘은 김제 순동지방산업단지가 입주계약을 한 업체들의 분양계약 지연 등으로 실제 분양률이 절반에 머무는 등 속빈강정의 분양상태를 보이고 있다.

 

순동지방산업단지는 총사업비 1백29억원이 투입돼 김제시 순동 9백55번지 일원 7만 9천여평에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김제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해 조성됐다.

 

이 순동산업단지는 분양초기에 다른 지역 공단에 비해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해 저조한 분양률을 기록하다 지난해 연말무렵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분양가 인하조치 등에 힘입어 입주 문의및 계약이 쇄도했다.

 

29일 김제시 등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에 순동산업단지 입주계약업체는 22개업체(공장등록 8개 업체·입주준비 14개업체)로 입주계약면적만도 5만1천평에 달했다.

 

이에따라 1백% 분양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됐고 사실상 1백%분양이 끝난 것처럼 비쳐졌다.

 

그러나 실제 분양계약까지 한 업체는 현재 14개 업체에 불과하고 면적도 2만8천평으로 전체 분양면적 5만6천여평 대비 50%에 그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금형과 사출기·의자사업을 했던 <주〉동주산업과 경기도 고양시 소재〈주〉한보화학 등은 머지않아 입주할 예정이나 2만3천여평에 입주계약을 했던 8개업체는 아직까지 입주계획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

 

이로인해 김제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전주와 김제· 군산을 잇는 3각 벨트형으로 전북경제 활성화까지도 기대됐던 순동산업단지는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와 전북도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연계로 기업을 유치하고 분양계약을 하지 않은 입주계약 에 대해 내년초까지 분양계약을 체결토록 독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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