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둔 산간오지학교에서 영어학습 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교생 1백명도 안되는 진안 백운초등은 19일 지난 1년여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제1회 흰구름 꽃구름 영어 큰잔치'라는 발표회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6학년 이서희양과 김동수군의 사회로 '미녀와 야수' 등 단막극을 비롯, 노래, 멘트, 스토리텔링, 합주, 춤 등 2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잔치는 지역민과 학부형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와 갈채를 받았다.
이학교 김대현 교장은 "세계화, 국제화 시대 속에서 영어를 접할 변변한 사설학원 하나 없는 산골학교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알찬 영어교육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외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사들과 함께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백운초등은 올해 도교육청으로부터 영어과 연구학교로 지정된 것을 발판삼아 올 한해동안 '단막극놀이 학습활동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교직원들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이 학교는 전산교육에도 특별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4∼6년 34명중 80%인 30명이 워드프로세서 3급이상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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