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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55년 김제서중 역사 뒤안길로

 

지난 1950년도에 개교, 55년의 전통을 이어온 김제서중(교장 온기섭)이 10일, 55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췄다.

 

10일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서운해 하는 지역주민 및 동문 등 1천여명이 참석, 초연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15명의 학생이 졸업했으며 1, 2학년에 재학중인 14명은 김제시내 중학교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전학하게 된다.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김제서중은 올해 15명 등 지금까지 총 8,567명의 졸업생을 배출, 명실공히 김제지역 사학의 산 증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다행히도 고등학교(김제서고)와 교정을 같이 사용해온 관계로 교정은 그대로 남아 있어 동문들의 마음을 그나마 달래주고 있다.

 

특히 이날 졸업식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졸업생 15명 전원이 각종 상(賞)을 수상,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학교측의 배려(?)가 있었다는 점이다.

 

마지막 졸업식의 이사장상(賞)을 수상한 유길상군(17)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교가 없어진다는 사실이 가슴아프지만 모교는 없어지더라도 그동안 정들었던 선생님과 친구들과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아 마음은 영원히 하고 싶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김제서중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교되며 교사 8명과 일반직 직원 등 교직원 10명은 공립학교로 특채돼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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