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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예방만이 최선, '산불과의 전쟁' 선포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전국이 산불로 인해 초긴장 상태가 된다.

 

금년들어서도 벌써 전국적으로 2백16건의 산불이 발생돼 3백20㏊의 귀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됐다.

 

과거 산불 발생을 원인별로 보면 등산 행락인구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가 47%, 논밭두렁 농산 폐기물 소각 19%, 기타 성묘객 등의 실화가 34%이며 산행 인구가 많은 토·일요일과 공휴에 전체 산불의 39%가 발생해 인재의 의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윤 진안군 산림축산과장은 "그동안 1·2차 치산 녹화기를 거쳐 산지 자원화를 이루고 있는 요즘 산림은 울창해지고 가연성 낙엽이 많아 쌓이고 있는 반면 산행 인구는 증가하고 농촌 인구는 감소와 노령화로 산불 발생시 초동 진화가 어려워 대형 산불로 진행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따라 산불은 예방만이 최선이다”고 설명했다.

 

진안군의 경우 군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이고 논밭두렁 대부분이 산림과 1백m이내에 인접해 있으며 산세가 험하고 기복이 많아 산불 발생시 연소 진행 속도가 빨라 급속 확산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진안군은 개별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하는한편 마을별 공동 소각에 임하고 있으며 늦어도 3월 상순 이전에 마무리하고 있다.

 

최과장은 "산에 오를 때 성냥이나 라이터·가스버너 등 인화물질을 휴대해서는 안되며 특히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되는 곳이 많으므로 미리 군청에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진안군의 경우 천반산과 운장산·덕태산·대덕산 등 주요 등산로 22개소와 산불 취약지 14개소 2만8천3백69㏊가 5월15일까지 통제된다”고 밝혔다.

 

최과장은 또 "청명·한식·식목일에는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이 33%나 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3월21일부터 4월18일까지 4년만에 찾아오는 윤달로 이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묘지이장 또는 사초 등을 위해 입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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