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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골프장 하반기 착공

 

국방부의 제동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고창군 심원면 '동호골프장'건립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무조정실 기업애로해소센터는 지난달 30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교통부는 즉시 국방부에 재협의 요청을 하고, 국방부는 즉시 협의회신하도록 하라”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결정을 내렸다. 고 권한대행은 이어 "건교부는 협의가 완료되면 즉시 국토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골프장 승인절차를 이행하고, 차기 기업애로해소대책회의에서 그 처리결과를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골프장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업계획 승인에 대한 국방부 부동의'문제가 말끔히 해소, 개발촉진지구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가 이달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 권한대행은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사화합 수범사업장인 경기도 화성시 양갑면 용산리 수산중공업에서 국방부장관, 건교부장관을 비롯 이강수 고창군수, 사업시행자, 규제개혁위원, 관계전문가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이 군수는 "골프장 부지는 폐염전으로 방치되어 모기 등이 집단으로 서식해 국민 건강을 해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발촉진지구인 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공군 공대지 사격장인 미여도 제한구역 9km 내에 골프장 예정지가 위치해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고,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이유로 이 사업에 대한 부동의 의사를 견지해 왔다.

 

지역주민과 사업시행자는 국방부의 부동의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청와대·국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집단민원을 제출했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기업애로해소센터가 현지조사에 나섰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동호레저 <주> 는 지난해부터 고창군 심원면 폐염전 부지 76만㎡에 퍼블릭 골프장 18홀과 연습홀 건립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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