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 진안읍 군하리 351-17번지에 건립을 추진중인 노인전문요양원의 설계를 놓고 의회와 행정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경에서 설계변경을 위한 추가 비용을 편성키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군이 처음부터 심사숙고 했더라면 2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난이다.
더욱이 이미 토목공사가 시작돼 일부 공사가 이뤄졌고, 설계를 변경할 경우 공사준공일인 11월 4일까지 공사기일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또한 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하기 위한 예산이 이미 사고이월된 상태라 올해를 넘길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군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이는 군의회 의원들이 현재 설계상으로는 요양원이 병원과 영안실을 정면으로 하고 있어 풍치가 좋지 않을뿐더러 이후 다른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설계변경을 할경우 설계 및 이미 진행된 토목공사에 대한 예산낭비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군관계자는 "토지를 동부병원으로 부터 기부채납 받았는데, 토지의 형태로는 병원과 영안실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며 "설계를 변경할 경우 공사기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원들은 앞으로 이곳에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인데 지금의 형태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의원들이 군에 거세게 항의하고 나오자 군은 의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추경에서 2∼3억원정도의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을 추경에 편성하기로 한 것.
이처럼 군이 사업 기획단계에서 심사숙고 하지 않고 시간에 쫒겨 일단 진행하고 보자는 의도가 결국은 군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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