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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한여름 음식물 쓰레기로 곤혹

 

고창군이 한여름 음식물쓰레기가 급증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군폐기물처리장에 반입되는 음식물류 폐기물량은 여름철에 접어들며 하루 평균 10톤 정도로 처리시설 최대용량을 넘나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8.7톤이지만 이 가운데 10톤을 운반차량으로 옮겨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며 "하지만 처리시설 가동률이 95%에 달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음식물류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음식물류 폐기량이 사업계획 당시 추정된 하루 5톤보다 2배로 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수거지연 현상마저 발생, 제때 수거되지 못한 쓰레기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류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수도 큰 골칫거리. 군 관계자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표준활성슬러지법으로 운영중인 하수종말처리장에 유입되는 고농도 폐수량이 늘면서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29일 사태가 심각하게 전개되자 마라톤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30평 이상 음식점과 1백인 이상 급식소 등 폐기물 감량화 의무사업장에 대한 자체 처리를 유도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염분 및 수분 줄이기 운동을 강력하게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수수료 조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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