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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김제검산동 고압송전탑 건설 주민반발

마을 진입로에 15만4천kV 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 철탑공사가 진행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절대 반대를 주장하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업처인 한전 전주전력관리처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김제시 검산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내 중심에 근접한 검산동의 중추적 위치에 있는 6개 자연마을(대검산·소검산·상록·양지·성당·용고)에서 약 3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마을 진입로에 지역발전의 저해요소며 심각한 전자파 유발과 소음피해 등 안락한 기본생활의 침해를 야기하는 15만4천KV나 되는 엄청난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 철탑공사를 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기존 송전선로를 보강하여 이용하던지 아니면 한전 변전소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154KV 김제분기(증)T/L 건설사업’은 지역발전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전력공급 계통을 보강,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황산에서 두월천과 대검산·검산 택지를 거쳐 변전소까지 오는 사업이다.

 

당초는 기존 선로인 와룡에서 삼수동과 하동골·검산 택지를 거쳐 변전소로 오는 코스였으나 김제시가 온천과 순동산업단지를 고려, 지역발전에 저해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로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 선로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 약 15명과 한전 전주전력관리처 관계자·국회 최규성 의원 사무실 관계자 등 20여명은 24일 오전10시 시내 한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양측 입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측은 주민들에게 주민대표를 구성, 앞으로 주민대표와 협상을 갖자고 제의했고 주민들은 대표를 구성하여 한전측과 향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 최규성 의원은 이와관련, “김제시와 주민, 한전측의 입장을 고려,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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