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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CC 주변 주민들 대책위 구성 움직임

"환경파괴·이득 없어" 민원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만돌리 일원에 조성중인 ‘고창CC’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골프장 인근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과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의 핵심은 골프장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함께 골프장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등이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골프장 관련 주민 생존대책위’ 구성을 옹호하는 주민들은 “골프장에 잔디 식재가 끝나고 이곳에 농약 등이 살포되면서 어민들과 인근 염전 등지 주민 사이에 생태계 파괴로 인한 생계문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마을별로 주민 의견을 결집하고 있어, 이들을 모아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제기된 민원이 조직화 되는 이유는 골프장 조성에 따른 이득이 주민들이 판단했던 당초 수준에 크게 미달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 주민은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약속했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을 감안해 불편을 참아왔는데,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부분이 없다”며 사업자측의 무관심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골프장측은 주민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폭넓게 청취하겠다”며 “하지만 일부는 과장되었거나, 오해에서 발생한 부분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창CC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동호레져는 “주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9월께 시범라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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