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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순창장류 국제화 가능성 무한

편의식품 선호도 낮아지고 건강증진 효능입증 등

순창군이 주최하는 '제1회 장류 국제포럼' 이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1일 행사 장면. (desk@jjan.kr)

발효식품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발효천국 순창장류가 우리에서 세계로”란 주제로 열린 제1회 장류 국제포럼에 한국을 비롯, 영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국내외 학자 150여명이 참석 장류학술 발표회를 가졌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고추장연구회, 한국 미생물·생명공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북대학교 RRC, 한국식품연구원, 대상식품(주) 후원으로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고추장의 현황과 변천(전북대 신동화 교수), 영국과 서유럽 소비자 취향과 선호의 다양성(영국켐덴연구소 피터버거스), 중국 대두발효식품과 핫소스 제품들의 동향(중국농업대학 리아오 교수), 동물실험을 통한 장기능과 면역활성화에 미치는 발효식품의 효능(우석대 이창현 교수)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전북대 신동화 교수는 “고추장은 콩 발효식품 중 큰 시장을 가지고 있어 국제화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추장의 과학적인 발전연구와 함께 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고추장 제품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영국 켐덴연구소 피터버거스는“최근 영국에서는 즉석식품 등 편의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웰빙선호 소비자들의 기호충족을 위해 더 믿을 만하고 지역적인 전통식품과 색다른 풍미제공을 위한 혁신을 꾀하고 있어 고추장 등 전통식품 요리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해 순창장류의 영국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내비쳤다.

 

이어 동물실험을 통한 장기능과 면역활성에 미치는 발효식품의 효능에 대해 발표한 우석대학교 이창현 교수는 “형태학상과 면역학적 결과에 의하면 한국 발효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의 섭취는 점막면역활성, 장관운동성, 장관혈액순환, 신체의 면역활성을 증진시킨다”며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 발효식품의 건강증진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 자료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제1회 장류국제포럼 행사는 장류관련 분야에 대한 이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순창장류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목과 비법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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