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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파주시 전문 봉사단 진안 방문

퇴적물·인삼밭 등 깨끗이 정리

강현욱지사 부인 박선순씨(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진안에서 수해복구를 도왔다. (desk@jjan.kr)

“수해복구는 전문가인 우리들에게 맡겨두세요”

 

진안출신 김영선씨(56)가 수해복구에 관해서는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파주시 수해복구 자원봉사단체’ 48명을 이끌고 6일 저녁 진안에 도착했다.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씨가 고향의 수해소식을 듣고 동료들과 함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이들은 도착 다음날인 7일 새벽 6시에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

 

각종 오물과 퇴적물, 인삼시설 등이 뒤엉켜져 전혀 손을 쓸 수가 없을 것처럼 보였던 피해현장은 이들의 손길이 닿는 순간 모두 정리됐다.

 

어지럽게 널려져 있던 1000여평의 인삼밭이 2시간만에 깨끗이 정리가 된 것.

 

한편 파주시 수해복구 자원봉사단체는 파주시민들이 1998년과 1999년 대형 수해를 3번이나 겪으면서 국민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이들은 수해를 당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발전기와 양수기, 용접봉 등 수해복구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기동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김영선대표는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수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을 위해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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