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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 외국인여성 우리말대회 두각

진안에 시집온 외국여성들이 가족과 주위의 도움으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안정된 생활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진안군 평생학습 외국인한글반소속 여성들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세종대왕상(팟싸와라디, 진안읍), 버금상(치도리, 부귀면), 인기상(띠우띠투이항, 진안읍)을 휩쓸었다는 것.

 

특히 팟싸와라디씨는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침착하게 한국에서의 결혼생활과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평소 즐겨부르던 ‘어머나’를 열창,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2인 1조로 진행된 스피드퀴즈에서는 베네시아씨·테레사씨조(동향면)가 1등, 릴리벳씨·로사린씨(부귀면)조가 2등에 입상, 진안아줌마의 힘을 보여주기도.

 

이들과 함께 해온 장계윤씨(외국인한글반 강사)는 “한글을 배우면서 남편과 가족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아시아노동인권센터(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과문화사랑모임) 주관으로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외국인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받아쓰기, 5분스피치, 한국어스피드게임, 한국어 OX퀴즈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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