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실] 폐교활용 임실 오궁리미술촌 자치단체 지원 절실

임대료 지불도 어려워 작가들 작품활동 한계

임실 오궁리미술촌 (desk@jjan.kr)

전국적으로 3000여개에 달하는 폐교를 두고 이를 지역적 특성에 알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도시에 소재한 폐교의 경우는 부동산 가치의 효율성에 따라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만 농촌의 경우는 대부분 흉물로 전락, 대책이 시급하다.

 

임실군은 지난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초등의 경우 42개의 본교와 분교가 있었고 중등의 경우는 10개의 본교가 운영돼 왔었다.

 

그러나 90년 중반에 들어 급격한 인구감소는 2004년 후반께 임실지역내 초등학교의 개체수를 15개로 줄였고 중학교는 현재 9개교가 운영중이다.

 

현존하는 학교들은 대부분 읍·면에 소재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마저도 학생수 부족으로 인해 언제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는 실정에 처해 있다.

 

문제는 교육청이 관리하는 폐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활용되는가에 따른 쟁점이 최근 각계에서 거론,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

 

임실교육청 산하 폐교는 오궁리미술촌 등 모두 28개로 알려졌으나 자연경관이 좋거나 타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곳은 모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여개의 폐교는 대부분 활용가치가 떨어져 자재창고나 미술촌 등으로 임대중에 있고 일부 학교는 관리비 제한에 따라 이미 흉물로 전락한 상황.

 

다행히 미술촌 등으로 활용중인 폐교의 경우는 그나마 사람의 손길이 스친 탓에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나 흉물임에는 별반 다를 바 없는 실정이다.

 

이는 작가 대부분이 현지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에 열중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임대료 지불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치단체가 폐교를 매입,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아울러 지역내 체험학습장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경희대 박신의 교수는“폐교를 지역문화센터로 활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