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대두식품과 연 1000톤 쌀구매 협약
수입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해 왔던 국내 치즈피자 시장에 쌀가루를 이용한 신제품이 개발돼 먹거리 문화에 새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쌀농업 피폐로 농촌경제에 먹구름이 예상되고 있으나 새로운 치즈피자로 인해 국민들의 쌀소비 촉진에 지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23일 임실군청 회의실에는 김진억 군수와 최용진 농협지부장, 김병이 왕관표임실치즈피자체인본부장 및 대두식품 조성룡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용 쌀 구매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주)대두식품이 임실지역에서 생산된 쌀 1000톤을 연중 수매키로 약속해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는 것.
하지만 이는 현재 수준이고 오는 2007년 부터는 80㎏들이 2만7000가마인 2160톤을 수매할 계획이어서 쌀농가들의 기대가 잔뜩 부풀고 있다.
대두식품 조대표는“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국내 치즈피자 시장을 석권, 국민건강을 지키고 아울러 농가소득에도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두식품이 임실군과 인연을 맺게된 동기는 지난 2004년 서울에서 열린 쌀박람회장에서 임실치즈피자 김본부장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당시 대두식품은 연간 2만톤의 팥과 콩을 가공, 전국에 소재한 제과점에 원료를 납품하는 중소기업.
김본부장은 치즈피자에 사용하는 도우(빵)대신 쌀을 이용할 것을 제의했고 조대표도 쌀가루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일치해 쌀과 치즈의 만남이 이뤄졌다.
지난해 대두식품은 일본에 기술진을 급파, 쌀로 빵과 파스타(면)를 제조하는 기술을 도입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쌀피자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임실군 지사면이 고향인 김본부장은 임실에서 생산된 쌀로 쌀치즈피자를 만들겠다는 제의를 임실군에 타진, 이날 협약식을 가지게 됐다.
왕관표 임실치즈피자는 현재 전국에 87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나 최근 서울과 경기, 영남과 충청지역 등에 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2007년까지 300개의 체인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군수는“농촌에 따뜻한 봄소식을 가져온 대두식품과 김본부장에 감사를 드린다”며“농민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에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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