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과 무병·무사를"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막기 위한 전통 행사인 ‘제25회 오거리 당산제’가 지난달 28일 오전 고창읍 중거리당산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고창문화원(원장 이기화) 주최로 열렸다.
오후엔 고창읍 동리국악당에서 제16회 대보름 민속놀이가 고향회 주관으로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당산굿과 함께 시작된 당산제는 연등놀이, 줄예맞기, 줄다리기, 줄놀이, 당산옷 입히기, 마당놀이 등 고증된 예식에 맞춰 진행되었다.
마을별로 펼쳐진 대보름 민속놀이에 참가한 주민들은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을 즐기며 지역민들의 안녕을 기렸다.
한편 오거리 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의 연중 무병과 평온 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 민속행사로서, 고창읍에서 이어지는 오거리당단제는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민속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거리 당산은 고창읍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에 세워져 있으며 1969년 12월 6일 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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