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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삼계면 양파·대파 시름던다

원에작목반-임실 향토기업 '나래식품'계약재배 협약

임실읍 갈마리에 위치한 나래식품(주)이 삼계면 원예작목반과 양파와 대파 등을 납품하는 계약재배를 체결, 농가에 새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임실군청 회의실에서 갖은 협약식에는 나래식품 신동섭(40) 대표와 원예작목반 김식 반장, 김진억 군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양 단체는 세차례에 걸쳐 공장견학과 농가방문 등 상호 계약이행에 따른 능력을 확인하는 절차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원예작목반이 양파의 경우 4만5000평의 농지에서 600톤을 납품키로 하고 대파는 3000평에서 25톤을 제공키로 했다는 것.

 

또 양파는 kg당 550원, 대파는 600원에 각각 계약단가를 맞춰 작목반에서는 연간 5억여원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에 시름을 앓고 있었던 원예농가들은 이번 계약에 힘입어 재배와 판로에 한시름을 덜게 됐다.

 

나래식품은 임실읍 출신 신대표가 지난 93년에 서울에서 공장을 이전, 현재 관내 주민 160명의 임직원이 생산과 판로에 종사하고 있는 향토기업.

 

전국의 대형마트와 식품점 등에 만두를 주종목으로 납품하고 있는 나래식품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대표는“임실이 점점 낙후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고향발전과 농가소득을 위해 식품개발 및 농산물 판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목반 김반장은“그동안 생산을 해도 판로가 막혀 중단할 생각이었는데 나래식품과 계약재배에 힘입어 농가들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반겼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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