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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환경도 살리고 나눔도 배우고...김제 비룡초등 '빈그릇 운동'

쓰레기 줄고 이웃사랑 실천

김제 비룡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먹을 만큼 음식을 담는 점심시간 자율배식을 실시하고 있다. (desk@jjan.kr)

‘먹을 만큼만 가져다가 남기지 않고 다 먹는 식사’라는 슬로건 아래 점심 급식시간에 빈 그릇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골의 한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김제 비룡초등학교(교장 조재용)의 점심시간. 배식대 앞에선 김 군(3년)은 두부 2점과 고등어 조림 1점, 김치는 집게로 한번, 만두국 한 국자를 식판에 떠서 자리에 가 앉았다.

 

자신이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고 부족하면 또 갖다 먹는다. 절대로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게 빈 그릇 운동 추진 목적이다.

 

올해 초 잔반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던 교장의 제안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빈 그릇 운동은 추진 이후, 음식물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빈 그릇 운동은 불교 수행공동체인 정토회가 지난해 9월 부터 시작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재용 교장은 “빈 그릇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의식을 크게 바꿔 놓았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간단한 실천이 생명·생태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줬다”면서 “내가 낭비하지 않은 음식이 지구 저 편 가난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는 나눔의 뜻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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