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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신명난 가락 지구촌에 알린다

동락팀 29일부터 10개국 24개 도시 찾아

고창 농악이 유럽 구석 구석을 누비며 신명난 가락을 풀어낸다.

 

고창농악전수관은 21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고창농악을 전수받은 대학생 8명이 이달 29일부터 8월19일까지 유럽 10개국 24개 도시를 찾아 순회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럽 순회공연에 나서는 대학생은 단장을 맡은 이범찬(우석대)씨를 비롯 박근형(서울시립대) 이주현(한국외국어대) 이연옥(이화여대) 이기호(한성대) 곽영춘(건국대) 이동재(연세대) 도남호(연세대)씨 등 8명.

 

고창군 성송면에 자리잡은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각기 1∼3여년 동안 고창농악을 전수 받은 이들 대학생은 ‘동락(同樂)’이라는 농악팀을 만들어 활동하며, 해외 공연이라는 거사를 기획했다. 이들은 “동락은 ‘서로 함께 연주하며 다같이 즐기자’라는 뜻”이라고 설명.

 

공연 장소는 29일 영국 런던에서 첫 공연을 벌인데 이어,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하노버·베를린·뮌헨·프랑크푸르트,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찰츠브르크·인수부르크, 수위스 취리히·인터라겐, 이탈리아 밀라노·베네치아·피렌치·로마·피사, 프랑스 니스·아비뇽·툴루즈·리모주·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모두 24개 주요 도시이다.

 

고창 농악팀은 이들 도시를 돌며 고창 농악의 참 맛을 지구촌에 알린다. 고창농악전수관은 “고창농악 판굿을 중심으로 고깔소고춤·고창 설장구·열두발 상모·구전민요 아리랑·진도북춤·탈춤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락’ 측은 유럽 순회 공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젊은 시절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수준 높은 고창농악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를 유럽 여러나라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 순회팀은 23일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고창농악보존회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26일 첫 공연지인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고창농악전수관은 전국 대학생들을 비롯 국악 애호인들을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8월 27일까지 ‘고창농악 여름 전수교육’을 실시한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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