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명위원회, 어미 모(母)와 없을 무(毋) 혼동
김제시가 도립공원 모악산의 명칭이 잘못됐다고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민원과 관련, 현 모악산의 명칭이 맞다고 최종 결정했다.
시는 28일 부시장실에서 ‘김제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현 모악산의 명칭이 맞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모악산의 명칭이 잘못됐다고 민원을 제기한 김모씨(93, 전주시 효자2동)는 그동안 문화관광부를 비롯 문화재청, 국립지리원, 국토지리정보원, 전북도, 김제시 등에 총 14회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는 민원에서 “동국역경원 경허스님편저 불교사전 103쪽과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간행)에 무악산으로 표기돼 있고, 한국 사찰의 주련 Ⅰ(권영한편저)84쪽에 무악산 금산사로 돼 있다”는 등 몇가지 근거를 들어 모악산이 아닌 무악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관내 향토학자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모악산을 무악산으로 부르는 것은 모(母)자의 초서와 무(毋)자가 비슷해 생긴 일이며, 1481년 발간된 동국여지승람이나 금산사지를 보면 분명 모(母)자로 표기돼 있어 모악산이 타당하다”면서 “결과적으로 어미 모(母)의 초서와 없을 무(毋)가 비슷해 혼동된 것으로 판단되며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검토한 결과 모악산으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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