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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복분자 '냉동저장고에 움찔'

임실, 일시출하로 판매처 확보·제값받기 비상, 재원없어 시설확보 불투명...농민들 속수무책

냉동 저온저장고의 시설부족으로 일선 농가들이 복분자 등 농산물 생산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계절에 따른 농산물들이 대부분 일시에 출하됨에 따라 가격조절은 물론 소비자 물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하다.

 

3일 임실농협(조합장 박양현)에 따르면 관내 복분자 재배농가는 50여개 농가로, 전체 경작면적 54ha에 연간 생산량은 80톤에 이른다는 것.

 

이에 따른 판매 현황은 농가에서 17톤이 직접 소비자에 처리되고 18톤은 자체로 보관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나머지 45톤은 임실농협과 숲골요구르트가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적으로 판매를 자청, 소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지역 서·북부권에서 집중 생산되는 복분자는 풍부한 일조량 등의 기후조건에 힘입어 타지역에 비해 당도 등의 품질이 뛰어난 것이 최대 장점.

 

올해부터 임실농협의 도움으로 생산과 판매에 물꼬를 튼 복분자는 그러나 재배농가의 일시 출하로 인해 가격조절에 커다란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

 

수집된 복분자에 포장재와 상표를 붙여 직배와 택배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으나 짧은 시간에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농협 관계자의 전언이다.

 

임실농협 박조합장은“판매처 확보와 제값을 받으려면 저온저장고 시설이 필수인데 농협의 재원으로 추진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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