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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하림 협력사 양계장싸고 주민 "환경피해" 집단민원

고창 성내면에 신축 검토...해당 회사 "사업추진 아직미정" 해명

국내 유수 닭고기 가공회사의 협력회사가 고창지역에 양계장 신축을 검토하는 가운데 사업 예상부지 주변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 하림의 협력회사인 <유> 홍림이 양계장 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고창군 성내면 월성리. 이 회사의 사업계획이 알려지면서 성내면 일대 주민들이 양계장 신축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성내면 외퇴마을 강해룡 이장과 항월마을 강성수 이장은 “2개월여 전부터 양계장 신축 대상지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으러 다닌 사람이 있다”며 “사업 주체도, 사업 내역도 안 적힌 이 동의서에 일부 주민들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양계장 반대 운동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이들 이장은 “대규모 양계장이 이곳에 들어서면 지리적 특성상 오폐수가 고여 병충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주변 환경이 훼손되어 지역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서를 받고 있다.

 

고창군 성내면에서 시작된 반대 운동은 이곳과 인접한 정읍시 소성면으로 번지고 있다. 정읍시 소성면 용정리 외동마을, 보화리 와석마을 주민들은 양계장이 들어서면 주변 환경이 심각한 악영향을 받는다는 취지로 최근 반대 서명서를 주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이와 관련 <유> 홍림 측은 “고창군 성내면에 양계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을 사실”이라며 “하지만 높은 땅 값 등 걸림돌이 많아, 사업과 관련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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