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55명 운암초·중 연주 노래 댄스 선보여
초등과 중등을 합쳐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임실군 운암면 운암초·중 음악축제가 지난 15일 밤 현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생활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특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음악축제에는 학부모와 주변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 지역공동체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기 적성교육을 통해 틈틈이 악기 다루는 솜씨와 노래,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학생들은 이날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운암면 농악단의 시연으로 벌어진 이날 행사는 ‘별이 빛나는 밤에’의 MC인 이백희씨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섬진강의 시발점이자 옥정호 호반의 야경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초등 박아름과 중등 신유미 학생의 바이얼린 합주로 시작됐다.
또 초등 신성재외 6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난타와 중등의 서지영, 조나라 학생이 공연한 설장구 및 댄스스포츠 등도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출연한 그룹사운드 ‘재즈피아’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도라지 등의 흥겨운 리듬은 두메산골에 메아리로 울려 퍼졌다.
이날 축제는 이농현상으로 삶의 근거를 잃은 농촌학교에 활력을 심어주고 아울러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자연과의 어울림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
김우상 교장은“농촌학교 살리기를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도시의 학생들 못지않게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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