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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웃음꽃 '동의난달 仁術의 힘'

한의사 의료봉사 단체 남원야영면 활동...김병조씨 특강

의료봉사 단체인 동의난달 단원들이 아영면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desk@jjan.kr)

교통이 불편하고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 아영면에 대규모 의료진이 찾았다.

 

한의사 중심의 노인복지 및 의료봉사 단체인 동의난달(이사장 신재용)이 주인공.

 

동의난달의 ‘동의’는 한의학, ‘난달’은 길이 여러 곳으로 통하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어짐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를 추구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가 아영면을 찾은 것은 의료단장을 맞고 있는 이광연 원장의 고향이라는 점이 인연이 됐다. 94년 아영을 처음 찾은 뒤 올해로 3회째 아영을 찻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한의사와 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100여명의 봉사단원이 아영면과 인근의 인월, 산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혈압과 당뇨, 소변 등 간단한 검사와 한방진료, 침구 및 물리치료, 초음파 검사한약 투약 등의 의료봉사를 했다.

 

이들은 또 마을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창의력교실’과 ‘어린이 도보 국토순례’ 프로그램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동의난달은 이와 함께 방송인 김병조씨를 초청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신재용 이사장과 원광대 한의대 윤용갑 교수 등으로부터 한의학 분야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김순달(67) 할머니는 “시골이다보니 제대로 된 한방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 너무 불편했다”며 “그러나 한의사 선생님들이 해마다 우리 마을을 찾아 자상하게 치료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동의난달 이광연 단장은 “사랑을 나누며 베푸는 법을 배우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농촌 주민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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