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이치백의 一日五話] 한일 늑약...홍범식 등 순국

《8월 22일》

 

①" 아! 나라가 망했다 "

 

아! 나라가 망했다.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 노예가 된 것이다. 소위 한일늑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 때 금산군수 홍범식은 망국에 "잃어진 나라를 찾아야 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메어 순국했다. 선비 황현은 "나라가 망하는 날 한사람도 죽지 않는다면…"이라는 말을 남기고 음독했다.

 

②망국에 자결한 열사도

 

1910년 오늘, 소위 한일합방조약이 체결됨에 따라 조선왕조는 태조(이성계)의 건국 이래 27왕 5백19년으로 종막을 고했다. 이같이 나라가 망하자 일제는 28일 매국행위에 앞장섰던 76명에게 작위를 주었다. 그러나 김석진은 이를 거부하고 자결했고, 한규성, 조정구 등은 거부했다.

 

③태극기 처음 사용

 

태극기는 당초 공주관찰사 이종원(李淙遠)이 '태극 팔괘'의 도식에 의해 고안한 것을 국기로 정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한 것은 임오군란 뒤 박영효가 일본에 특파대사로 갈 때 배안에서 고안하고 1882년의 오늘,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④근우회 전주지부 조직

 

여성단체의 통합체인 '근우회'의 전주지부가 1927년 오늘 조직됐다. 집행위원으로 강정숙, 김은애, 정선영, 이인철, 최요한나 등이 선출되었다. 그밖에 임원진에는 서무 유보경, 교양 김은애, 선전조직 고영순 등이 맡았다. 한편 24일에는 본부에서 온 황신덕의 강연이 있었다.

 

⑤종합대 서울대학교 설립

 

처음부터 많은 진통을 겪었던 국립 서울대학교가 설립됐다. 1946년의 오늘, 초대총장에는 이태호(李泰昊) 박사가 임명됐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그 안에 문리대·법과대·상과대·공과대·의과대·농과대·치과대·약학대·음대·사범대 및 대학원 등이 있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