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①임금도 제멋대로
고려 후기의 권신 최충헌이 1219년 오늘 사망했다. 그는 1174년 역신들의 평정에 공을 세우자 등용되어 정권을 잡고, 이의민 일파를 제거하면서 왕도 멋대로 폐하고, 새 임금을 세우는 등 국정을 사물처럼 농단함으로써 최씨집권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②한때는 '3일천하'의 주인공
조선 말기의 개화운동가 박영효가 1939년의 오늘, 파란만장의 생애를 마쳤다. 그는 개화당으로 사대당과 맞서 김옥균과 함께 혁명을 일으켰으나 '3일천하'로 끝나 일본에 망명을 했었다. 당시 그의 일본 명은 야마자키(山崎永春)였다. 그는 경술국치 후, 일제로부터 후작이라는 작위를 받았다.
③적병도 구별 않고 간호
1853년의 오늘, 크리미아 반도에서 러시아와 터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연합군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 크리미아 전쟁은 3년만인 1856년에 종결됐다. 당시 영국의 간호사 나이팅게일은 부상병이면 비록 적의 병사라도 구별 없이 간호했다. 그래서 그를 '크리미아의 천사'라고 했다.
④대서양에서 남쪽으로
"남미의 최남단을 도는 해협을 발견하면 대서양으로부터 남쪽 바다에 나올 수 있다." ― 이 말은 1519년의 오늘, 포르투칼의 항해자 마제란이 한 말이다. 그는 이날, 토리니다드호를 비롯, 4척의 배를 거느리고 스페인을 출발, 다음 해 10월 마침내 마제란 해협에 도착.
⑤'백설공주'의 작자 '그림'
동화 '백설공주'를 쓴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이 세상을 떠난 것은 78세로 1863년의 오늘이었다. 그는 동생인 빌 헬름과 함께 독일의 언어·신화·전설 등의 연구를 하는 한편 재미나는 전설이나 민화 같은 것이 있으면 출판하여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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