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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으로 하나된 전주...제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총책임 박치선씨

외국인 도내바둑열기 실감 "짜임새있는 대회로 성장할 것"

“한국 바둑의 메카인 전주에서 전 세계 바둑인들이 모여 국제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외국인들에게 우수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마음 뿌듯합니다.”

 

25일 전주교대에서 폐막한 제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실무 총책임자인 박치선 전주시 바둑협회 전무이사겸 이창호사랑회 사무국장(52)은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첫 대회치고 대 성황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주에 세계대회를 유치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던 그는 “68개국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130여명의 바둑인들이 전주에 와서 보고, 느낀점이 많을 것”이라며 “바둑 대회뿐 아니라 각종 세미나 등 바둑관련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도내 바둑 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첫 단추를 꿰는데 어려웠지만 앞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짜임새 있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도민들이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는가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내 어린이들이 바둑두는 모습을 보면서 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너무나 신기해 하는것 같았다”는 그는 “대회 기간중 외국인들은 전주를 중심으로 한 도내 바둑의 열기를 피부로 실감했다”고 전했다.

 

문화와 언어가 달라도 바둑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서로가 하나됨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전 바둑인들이 이심전심으로 세계 바둑의 메카인 전주의 저력을 느끼게 된 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수확이라는게 그의 설명.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준 전주교대, 전북은행, 삼성생명 등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주가 고향인 박치선 전무이사는 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5년동안 전북일보에 기보해설을 게재하는 등 평소 바둑보급에 힘써왔다.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 전문위원(58세 아마 7단)과 아마 3단의 동생 박치원씨( 광명시청 직원) 등 3형제 모두가 바둑을 즐겨두는 아마 바둑가족이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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