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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 문동휘

문동휘(도덕성회복운동 전북 부본부장)

작금 익산지역은 ‘조루인플라엔자’(AI)의 추가 발생으로 ‘살 처분 인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망설이지 않고 ‘솔선수범’으로 1일부터 직접 살처분 작업 현장에 앞장서자 일반 시청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 했다. 이러한 시장의 용단은 실천하기 어려운 ‘살신성인’의 결단이기도 하다.

 

<맹자> 는 신하들의 자세를 평가하면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진선폐사(陳善閉邪) 조건 없는 공경이 아니라 왕으로 하여금 훌륭한 정치를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진실한 공경심의 발로인 것이라고” <맹자> 는 이 말씀 다음에 “오군불능지적(五君不能之賊)” 우리 임금을 좋은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신하가 아니라 도적이라는 요지라 하셨다. 어떻게 하는 것이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윗사람을 공경하고 따르게 하는 것인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서민으로써는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아랫사람은 지시·명령보다는 상황이 절박한 시점에서 윗자리에 있는 “몸을 던져서 행동”으로 보일때 무언으로 따르고 스스로 행동화 하면서 동참하게 된다. 윗자리에 있는 분이 귀감을 보여야 따르게 된다.

 

금번 이 시장은 칭찬해 줄 만한 대표적인 ‘리더쉽’을 보인 인물이기에 존경하는 것이다. 이 또한 공직자들이 일독(一讀)은 했어야 할 <정약용 선생> 의 ‘목민심서’에서 실천된 자세라고 보여진다.

 

가만히 지난날을 반추해 보면 인생은 ‘새옹지마’다 살다보면 길흉의 연속이어서 ‘사면초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삶은 ‘포기와 선택’을 잘 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인생(人生)에서 ‘채운다는 것’(慾心)과 비운 것 (空心)을 잘 결정해야 한다. 한 나라의 지도자나 한 시(市)의 장(長)으로써 지켜야 할 덕목은 너무나 많다. 대통령도, 도지사도, 시장도 누구 때문에 내가 그 자리에 있는가를 항상 되새겨 보아야 한다. 덕장, 용장이니 패장 등등 많지만 금번 이 시장의 ‘솔선수범’은 시민과 도민, 그리고 전 국민에게 보인 용장이라고 할까 덕장으로 보아야 할까 ‘측은지심’이 든다.

 

끝으로 살 처분 범위 500m에서 11월 28일에 또 다시 3km로 확산, 확대되어 61여만마리를 살 처분해야 된다니 피해 농가들의 입장에 서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각별히 부탁합니다. 이 시장님 건강을 소홀히 해서는 아니됩니다.

 

/문동휘(도덕성회복운동 전북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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