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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옆집 누렁이 출산 신문 났어요" 동네가 들썩들썩

진안 성수면 중길리 마을소식지 창간

‘우리집 이야기가 신문에 나오니 신기하네요’. 성수면 중길리에서는 마을소식지 ‘중길지역신문’이 창간돼 동네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2일 창간된 ‘중길지역신문’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과 농산물 유통판매 상황 및 마을소식을 주민에게 알려 전 주민이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해 발간됐다.

 

A4용지 4개 면으로 첫 선을 보인 마을 신문은 ‘우리동네 이사람’, ‘앞으로 있을 일들’, ‘우리동네 사진첩’, ‘우리동네 이런일이 있었어요’등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신문은 월 2~3회 발간될 예정이다.

 

마을이장이자 발행인인 최영복씨(44)는 “아직은 창간단계에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마을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들을 위한 신문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편집인으로 활동중인 김선화씨(여·38)는 현재 진안군에서 추진 중인 으뜸마을가꾸기 사업의 마을간사로 선발돼 지난달 가족이 마을로 이사와 살면서 마을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성수면 중길리는 오암, 중마, 달길마을 106세대 2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으뜸마을 가꾸기 선정된 성수면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다. 이들 마을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물(잡곡, 현미, 흑미 등), 쌈채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최영복 이장은 “올해 으뜸마을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내년 으뜸마을사업과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추진함에 주민의견수렴과 향후 발전을 모색하고자 ‘중길지역마을발전자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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